2021년 설날예배, 고넬료 가정의 영적 유산(행10:1-4)

  • 입력 2021.02.08 23:05
  • 수정 2021.02.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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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설 날 감 사 예 배 순 서

◐사도신경/다같이

◐찬송가/550장

◐대표기도/연장자

감사와 찬양과 영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 드립니다. 이 땅에 오직 주님의 이름과 명예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고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정결케하옵소서.

우리 민족에게 고유의 명절을 주셔서 가족과 친척들을 기억하고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여건과 환경이지만 오히려 가정마다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하는 기독교 문화가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명절을 맞이하여 소외된 분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쁨을 누리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매순간마다 감사하며 모든 이들을 존중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연약한 분들을 붙들어 주시고, 소망을 잃은 분들에게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격려와 사랑의 교류가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들에게 믿음을 주옵소서

말씀을 나눌 때에 우리의 심령이 살아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을 사랑하며 믿음으로 견고해지는 건강한 영적 가족 되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공: 김경자, 청산도
제공: 김경자, 청산도

◐말씀/고넬료 가정의 영적 유산/ 행10:1-4/

코비드(COVID)19가 우리 사회와 교회에 던져준 변화가 참 많습니다. 마스크, 사회적거리두기, 손소독, 온열체크가 일상의 삶이 되었습니다. 잠시 왔다가 사라질 줄 알았는데 어쩌면 우리가 사는 날 동안 싸워야할 대상은 핵무기가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일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앞에 마음에 답답함과 두려움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일생동안 얼굴을 가리고 살아가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바른 신앙관을 세워가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첫째, 바른 교회관을 정립하라.

갑자기 찾아온 코비드로 인해서 교회는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바른 신앙인가? 아니면 교회문을 닫고 각 처소에서 예배하는 것이 맞는가? 장소가 중요한가? 생명이 중요한가? 둘 다 중요합니다.

교회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입니다. 본질적으로 모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에클레시아는 교회당에서의 신자들의 모임을 말하는가? 아니면 장소와 관계없이 어디서든지 성도들의 모임을 말하는가?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어항이냐? 물이냐?라는 물음과 같습니다. 고기가 살기 위해서는 어항도 있어야 하고 물도 있어야 합니다.

코비드로 인해 교회당에서의 예배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한 마음과 한뜻으로 정성을 다해 주님을 향한 진실로 뜨거운 예배를 드린다면 그곳이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앞선 가치가 있습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교회에서 예배가 가능하다면 예배를 드리는 것이 더 맞는 정답입니다.

코비드로 인해서 교회무용론을 외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에클레시아 관점에서 많이 멀어진 분들입니다. 건물교회는 필요 없구나? 쪽으로 생각을 발전시킨다면 큰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내가 소속한 교회에서 예배가 가능한 장소가 있는데, 나는 교회건물에서 드리는 것은 불편하고 집에서 일터에서 내가 시간 있을 때 드리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무용론을 외치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가나안 성도를 자처합니다. 가나안 교인이란 성경 지명인 가나안을 거꾸로 읽은 안나가라는 문자입니다. 교회에 나가지 않지만 자신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을 가나안 성도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Believing without Belonging(소속없는 신앙)’ 혹은 ‘Unchurch Christian(교회없는 크리스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가나안 성도로 머무는 것은 축복의 영적 유산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지역교회에 소속하여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믿음을 가꾸어가는 것이 바른 교회관입니다. 자기감정에 충실하여, 교회를 하찮게 여기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단의 전략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가꾸어온 교회를 통해, 영적 유산을 함께 나누며, 소속된 교회를 섬기는 것이 바른 교회관입니다.

바른 교회관을 통해서 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교회관이 삐뚤어졌는데 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바른 예배를 드리기를 원한다면 온 가족이 함께 바른 교회관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2021년 바른 교회관을 회복하고 정립하는 귀한 축복의 가정이 되기를 원합니다.

 

둘째, 바른 가정문화를 가꾸라

코비드로 인해 가장 큰 영적 타격을 받은 것은 바로 가정입니다. 온전한 신앙의 규칙이 깨어지고 부서지고 있습니다. 사단의 전략은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 무엇일까요? 부동산, 물질, 직업, 건강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정을 이끌어가는 핵심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내면을 정결하게 세워가는 정신적인 힘과 영적 유산은 신앙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가정을 가꾸는 것은 바른 가정 문화를 세워가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우리 가정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경을 사랑하고 기도를 사랑하는지 사랑의 온도를 체크해보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온도가 뜨거우면 코비디가 오든, 더 어려운 고난이 찾아오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독교 가치와 문화로 하나 된 가정은 사랑의 온도가 뜨겁기에 모든 고난을 헤쳐 나갑니다.

사도행전 10장은 복음이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으로 확장되는 사건이 나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게 주어진 성령의 복음이 유대인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복음은 유대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복음이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에게도 동일하게 일어났습니다. 그 최초의 성령 사건의 주인공이 고넬료입니다. 고넬료가 누구이기에 이런 놀라운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을까요.

고넬료 가정을 보십시오. 믿음의 유산으로 함께 뭉쳐진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이 나옵니다. 고넬료는 이방인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군대장교입니다.

고넬료의 신앙은 경건했습니다. 경건하다는 말은 신앙이 독실하다는 말입니다. 신앙생활에 원칙이 분명하다는 말입니다.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또한 백성을 많이 구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문화입니다. 기독교적 삶이 가정에 깊이 배어 있고, 이웃에게 기독교의 가치를 실천하는 섬김의 삶이 바로 기독교 문화입니다.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와 경건한 모습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주님께 상달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고백과 삶이 주님 마음에 꼭 인정받는 가정이 되십시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기적이 가정에 흘러넘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건이 가정에 임할 것입니다.

기독교 가치와 문화란 하나님을 최우선을 생각하고, 예배를 사랑하며, 성경이 모든 것의 진리의 기초임을 믿고, 오직 무릎의 기도를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것이, 바른 기독교 가정 문화입니다.

고난의 계절에 믿음은 빚어집니다. 고난의 계절에 가정이 경건하게 세워집니다. 고난의 시간이 오히려 가정이 거룩하게 빚어지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교회가 믿음의 거룩한 반석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주기도문/다같이

◐세배/아래 사람이 윗 사람에게

※ 가정예배를 드릴 때

(1)함께 참여하지 못한 가족들과 줌영상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2)예배 동영상, 사진 등을 가족 카톡방에 남깁니다.

(3)교회 카톡방에 예배 사진을 올려 믿음의 거룩한 교제를 합니다.

(4)어려운 가족이나 이웃에게 세배돈 나눔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제공: 본푸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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