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일, 목회자주일

김현석목사(유일교회, 기성)와 목회자들

김현석목사(유일교회, 기성)와 목회자들

5월 예배의 초점은 가정이 중심 주제이다. 특히, 첫째 주일은 어린이 주일, 둘째 주일은 어버이주일, 셋째 주일은 목회자주일(스승의 주일)로 드린다. 이 이외에도 사회에서는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했고, 주민등록상 성년과 함께 20살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부부의 날’(Couple’s Day)은 매년 521일로 두 사람(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매년 515일은 스승의 날(교사의 날)”1963526일에 제정하여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교권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특히 교회에서는 스승의 날5월 셋째 주일로 지키고 있다. 성결교단과 일부 교단에서는 스승의 날목회자 주일로 제정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목회자 주일로 제정했지만, 거의 모든 교회들이 잘 지키지 않고 있다. 일부교회에서는 교사의 날로 정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목회자 주일은 그 의미 자체가 퇴색되어져 가고 있다.

오늘날 성도들은 목회자를 희노애락을 초월한 이상적 존재로 기대한다. 이러한 목회자에 대한 성도들의 기대를 일컬어 물 위를 걷는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셨던 것처럼 목회자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목회자에게 만능슈퍼맨을 원한다. 성도들의 요구에 목회자는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탈진한다. 탈진은 오직 개인이 감당해야할 몫이다.

매년“목회자 주일을 지키는 교회가 있다. 대전 유성에서 유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현석 목사(기성)이다. 그는 목회자 주일은 어떤 시대보다 더 필요한 주일이라고 강조한다. 성도들이 영적 스승을 위로하고, 그 노고를 이해하고, 감사하는 주일을 일 년에 한번 드림으로  인해 교회가 더욱 윤택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유일교회는 목회자 주일 예배를 드릴 때, “성도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목회자에게 꽃다발과 답례금을 전달함으로 인해, 목회자는 성도들로부터 위로를 받으며, 목회자들은 더욱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목양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하는 예배로 기쁨을 나눈다고 한다.

김현석 목사는 목회자 주일 예배 설교에 세 본문(21:5/4:23-25/딤전 3:1-5)을 선택하고 목회자의 사명과 자세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주신 특권과 사명과 자세는 무엇인가?”를 선포했다. 첫번째 특권은 예배의 집례권”, “축복권”, “치리권이 목회자에게 주신 특권이라고 보았다.

두 번째 주제로 목회자의 사명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공생애 세가지 사역(4:23~25)에서 그 의미를 찾았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심과 천국복음 전파와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다. 김 목사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저는 너무나 부족해서 날마다 새벽마다 주님께 이 은혜를 달라고 울며 간구하고 있습니다(9:1~2).”라고 삶을 고백하고 있다.

세 번째 주제로 사도 바울이 제시한 목회자의 자세를 강조”(딤전 3:1~5)하였다. 김 목사는 성도들에게 현대의 교회를 목회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회자는 모든 일에 있어서 낮아진 겸손으로 섬겨야 합니다. 교회에서 목회를 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중보기도 많이 하고 계십니까? 완벽한 목회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부족한 목회자라고 해도 사랑하고 중보하면 하나님께서 좋은 목회자로 만들어 주십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잘 되어도 담임목회자와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실패한 것입니다. 모든 목회자들과 은혜로운 관계를 유지하십시요?” 김 목사는 설교 말미에서 목회자들은 생명 바쳐 헌신하고 성도들의 사랑을 받으며 기쁨으로 목회를 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짐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김현석목사, 유일성결교회.

목회자의 사명과 자세

-21:5, 4:23~25, 딤전 3:1~5-

(2021516일 유일교회 목회자주일 낮 예배 설교전문)

 

열기) 유머/ 심신(마음과 몸)을 프리(자유)하게 하는 유머

제가 지방 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차를 몰고 어느 낯선 도시로 갔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없을 때입니다. 그곳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지나가던 노인 어르신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 혹시 중앙교회가 어딘지 아십니까? 여기서, 제일 큰 교회라고 들었는데요?” 노인께서 바로 뒤에 놔두고도 몰라요?” 저는 , 그렇군요. 근데 혹시 교회 다니십니까?” 노인 어르신께서 , 교회를 싫어해요!” 제가 어르신! 오늘 저녁에 시간이 있으시면 제 설교 들으러 오세요. 제가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길을 가르쳐 드릴게요.” 그러자 불신자 노인 어르신께서 코 방귀를 뀌며 중얼거렸습니다. “바로 뒤에 있는 교회도 모르는 놈이, 천국 가는 길을 어떻게 알어?” 제가 이런 수모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교회에 오시라고, 예수 믿으시라고 전도를 하였습니다. 갈수록 전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해야죠.

오늘은 저희 교회에서 매년 드리는 목회자 주일입니다. 그동안에는 교역자주일 이라고 했는데 오늘부터 목회자 주일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목회자는 누구인가? 어떤 사역을 하고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고 성도들과는 어떤 관계인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성도의 신앙생활은 날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목회자와 함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구약 시대부터 레위 제사장들을 세워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는데 그 제사장들에게 여러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약 시대에 와서 예수님은 목회자들이 해야 할 사명을 친히 보여 주셨고, 초대교회 최고의 사도요 목회자인 바울은 목회자들의 자세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제기) 우리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주신 특권과 사명과 자세는 무엇입니까?

풀기) 은주 1) 하나님이 레위 제사장들에게 주신 특권이 있습니다(21:5).

(은주: 은혜로운 주석 줄임말)

레위의 세 아들인 게르손, 고핫, 므라리(6:16)를 조상으로 한 가문 중 특별히 제사장 직분을 위하여 구별된 고핫 가문 자손을 말하는데 이스라엘의 초대 대제사장인 아론은 바로 이 고핫 자손입니다(6:18, 20). 레위 자손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섬기도록 선택하신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것은 복 중의 복입니다.

 

택하사히브리 원어는 라카흐인데 하나님께서 취하다’ ‘데리고 오다라는 뜻인데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선택된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레위인들을 선택하신 이유는 제사장의 임무를 보좌하고 회막을 관리하며 회중들을 봉사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레위인들은 더 이상 자신의 삶이 아니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레위 제사장들에게 주신 첫 번째 특권은 자기를 섬기게 하신 것입니다(8:14~22).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레위 제사장들은 먼저 자신들을 정결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속죄의 제사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속하는 것입니다. 이 특권은 오늘날 목회자들이 예배를 집례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을 가정 기쁘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위해 섬기게 하는 것예배이며 서비스“Service”입니다. 이 예배는 세상과 구별된 자로서 하나님께 나아가 산제사를 드리며 회개하고 말씀을 듣는 것이며, 구원받지 못한 이웃의 영혼에 대한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결단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목회자들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광스런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기획하고 집례를 하는 최전방에 있는 가장 예민한 하나님의 종입니다.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의 선포이기 때문에 그 말씀 속에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영성으로 버무려 준비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두 번째 특권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것입니다. 이 축복 기도는 아브라함을 축복한 멜기세댁(14:19)에서 시작되었으며,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6:22~27). ‘축복하다히브리 원어는 바라크인데 하나님을 송축하라’ ‘무릎을 꿇어라’ ‘은혜로 복을 주라’ ‘풍성하게 하라입니다.

 

6:24~26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성경에 나타난 축복 중에서 가장 짜임새 있고 아름다운 내용으로 채워진 축복선언인데 마르틴 루터는 첫 번째는 육신의 삶과 행복에 관한 축복(24), 두 번째는 영적인 삶과 영혼에 관한 축복(25), 세 번째는 영육간의 모든 축복을 포함하는 것으로 사단의 권세에 대한 최후 승리를 간구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26)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래서 매주 예배 때마다 이 축복을 모든 성도들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담임목사의 축복권은 하나님이 주신 거룩하고 중요한 축복권입니다. 겸손하게 사모하며 받으셔야 합니다.

 

세 번째는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될 것이니라.”하셨습니다. 이것은 목회자의 치리권인데 할 수만 있으면 이 치리권이 선포되지 않고 은혜롭게 목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목사 안수를 받은 지 31년이 되었고 담임목사를 하면서 소송과 투쟁에 의한 치리권을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습니다. 교회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이 은혜롭게 되어야 합니다. 요즘 많은 교회들이 목회자와 당회의 갈등, 당회와 제직회와의 갈등, 성도와 성도와의 갈등을 비롯해서 서로 고발하고 고소하고 소송과 투쟁으로 번진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는 그렇게 사건이 발생하는 즉시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쇠퇴합니다. 교회는 은혜롭고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넘쳐야 합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성경적인 은혜의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예화 / 대제사장의 예복 / 아론 대제사장이 입는 까운을 에봇이라 하는데 먼저 성결의 속옷을 입고, 그 다음에 생명의 옷 에봇 받침 겉옷을 입고 에봇을 입습니다. 에봇 받침 겉옷 하단에 금방울석류를 달고 다니는데 금방울의 금믿음이므로 밤낮 제사장은 믿음의 말을 해야 하고, ‘석류는 제사장을 통해 생명을 살려야 하는데 구원받은 성도를 상징합니다. 결국 대제사장의 옷 가장자리에 금방울과 석류를 단 것은 대제사장은 늘 믿음의 말을 하고 구원해 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 하다가 이스라엘에서 온 석류를 까서 그 석류 알갱이를 세어 보았습니다. 그 알갱이 수가 750개가 나왔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내 평생 750명을 예수 믿고 구원받아 천국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벧전2:9). 이 사명을 감당하는 목회자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특권(예배권, 축복권, 치리권)을 하나님께서 레위 제사장들에게 주셨는데 지금까지 현재의 교회시대에도 오늘의 목회자들에게 주셔서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주신 이 세 가지 특권, 예배 집례권과 축복권과 치리권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순종하고 있습니까? 예배를 잘 드려야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예배의 협력자가 되시고 축복기도로 축복을 받고 은혜롭게 목회 할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과 목회자들을 도우시고 있습니까?

은주 2)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명이 있습니다(4:23~25).

마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행하신 세 가지 사역이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하신 주님의 지상 사역의 대표적 사역이었는데 마 4:23~25절에서 제 1차 갈릴리 사역을 요약하였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가르치다헬라어 원어는 디다스코인데 가르치다’ ‘교훈적 설교하다’ ‘~에게 교훈을 전하다라는 단어인데 성경을 쉽게 풀어 말씀을 하시며 실천적인 교훈을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전파하다헬라어 원어는 케룻소인데 천국 복음을 들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한 자들에게 회개와 복음 수용의 메시지를 함께 선포하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고치셨다데라퓨오육체의 치료 및 영혼의 치료까지 행하는 것을 의미하는동사인데 단순한 의학적 처방뿐만 아니라 메시야가 가져다주는 죄와 사망에서의 진정한 회복과 치유까지 포함합니다.

이 세 가지 사역은 예수님의 사역이 다 할 때 까지 계속되었고 승천 후에도 성령 충만한 주님의 사역자들을 통해서 계속되었으며 지금의 우리 교회 목회자들도 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신체적 정신적 모든 질병과 허약함을 모두 고치시는 것인데, 예수님은 종말론적 구원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으나 현재 모든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에도 깊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부족함을 아시고 각종 질병을 치유해 주신 것은 자신이 구약에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야이심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35:5~6).

예수님의 소문이 이방의 땅 수리아에 퍼졌습니다. 이것은 장차 복음이 유대 지역을 넘어 멀리 이방 땅 전 세계에까지 급속도로 퍼져 나가게 될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앓는 자는 신체적으로 몹시 병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각색 병과 고통당하는 자는 여러 가지의 질병과 고통들에 사로잡혀서 꼼짝하지 못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귀신들린 자는 귀신의 세력 아래에 있는 자들입니다. 신약에는 귀신의 세력에 사로 잡혀 고통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8:28, 1:23, 5:2, 9:17). ‘간질 하는 자는 중추 신경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인데 마 17:15~18에 보면 귀신에 사로잡히니 간질이 온 사람도 있습니다. ‘중풍병자는 신경이 느슨해지고 무력해지고 수족이 약하게 되어 신체 마비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인데 예수님은 모두 다 완전하게 고쳐 주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교육과 전도와 봉사를 실천하신 것인데 예수님께 나오는 자는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차별하지 않으셨고 또한 그 병이 가벼운 병이든 중병 혹은 불치의 병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 치료해 주셨습니다. 다만 하나가 있다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찾느냐 거부하느냐의 기준만 있었습니다.

 

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29:12~13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하셨습니다.

 

주님의 사역은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며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이 사명을 주님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특별히 목회자에게 주셨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해변이건(5:3) 산이건(5:1) 우물가건(4:6) 잔치집이건(2:1) 어디든지 복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복음을 들고 가셨습니다. 그들이 의인이건(3:1) 죄인이건(11:19) 그들의 문제가 무엇이든지간에 은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셨습니다. 그리고 천국 복음을 전하시면서 도전과 충격을 주셨습니다(7:28~29).

저에게 도전을 받게 하는 사역이 바로 이런 모든 것들입니다. 예수님처럼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저의 모든 설교에는 천국 복음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병과 약한 것들을 상담하고 안수해서 다 고쳐야 합니다. 쉽게 안 됩니다. 그래서 기도실에서 몸부림치며 주님께 눈물로 기도합니다. 하면 할수록 저의 부족을 느낍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미 저에게와 우리 모든 목회자들에게 그리고 모든 성도들에게 답을 주셨습니다.

 

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하셨습니다. 영혼을 사랑으로 하면 됩니다.

 

예화 / 나병이 옮겨지길 바랐던 손양원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이 여수 애양원에 부임해 사역을 시작했을 때 나환자들의 피고름 나는 손을 거침없이 잡고 대화하고 환부에 직접 입을 대어 피고름을 빨아내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나환자들이 오히려 놀라고 당황해 펄쩍 뛰며 뒤로 물러서기도 했습니다. ‘저 젊은 사람이 무엇 때문에 애양원에 와서 우리에게 이토록 친절을 베푸는 것일까?’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손양원 목사님의 진심을 알게 됐고 끊을 수 없는 사랑의 관계가 됐습니다. 그래도 손 목사님의 손길을 거부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혹시라도 병을 옮기게 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손 목사님이 나병에 걸렸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때 손 목사님은 차라리 내가 나병에 걸린다면 오죽 좋겠나. 그리되면 가까이 오지 마라며 뒷걸음질 치는 환자도 없을 것 아닌가.” 나환자 영혼을 사랑해서 그 나병을 기도로 낫게 하려고 애를 쓰시다가 낫게 할 수 없으니 그 속에서 목회를 하며 함께 사신 것입니다. 이런 자세가 우리 목회자들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도 저와 우리는 이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지금은 만인 제사장시대입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하고 모든 병을 예수의 이름으로 치료되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은혜와 능력과 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저는 너무나 부족해서 날마다 새벽마다 주님께 더 큰 은사와 은혜를 주시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9:1~2).

 

적용)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는 이 세 가지 사명을 주님께 받았습니다.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천국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어떤 병과 고통에 걸린 자라도 예수이름으로 치유되도록 도전해야 합니다. 이 믿음이 있습니까?

은주 3) 사도 바울이 목회자의 자세를 강조하였습니다(딤전 3:1~5).

사도 바울은 구체적으로 감독인 목회자의 자세를 13가지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는 것은 평판에 있어서 흠 잡을 것이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정식적인 결혼을 하고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합니다. 절제할 줄 알아야 하는데 감정을 비롯하여 세상의 많은 욕망을 제어하는 삶의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신중해야 하는 것은 모든 일에 있어서 신중하고, 단정하며는 행동이 선하고 무리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며는 낯선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고 말씀을 가르치기를 잘해야 하는 것은 목회자의 주요 직무입니다.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는 기독교 진리를 잘 가르치는 것은 술과 상극입니다(28:7). 술은 이성과 판단력을 둔하고 흐리게 만들어 품위에 손상을 주는 행동을 초래하고 경건을 중시하는 교회의 영성 때문입니다(10:1~11). 구타하지 아니하며는 말이나 태도를 통하여 상대방의 인격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고, 관용하며는 선한 감정을 가지고 호의적이며 친절하고 참을성과 동정심이 많은 것입니다. 다투지 아니하며는 불필요한 논쟁이나 이해관계로 인한 논쟁을 피하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는 돈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탐욕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이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해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벧전 5: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라 하였고 바울은 디도에게 감독의 자격을 말하였습니다(1:7~8).

현대의 교회를 목회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회자는 모든 일에 있어서 낮아진 겸손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강단권이 있고(2:42), 성례권이 있으며(28:18~19. 16:16), 치리권이 있고(16:19.18:15. 20:23), 안수권이 있으며(16:17. 8:18), 축도권이 있습니다(고후13:13. 살전5:28). 그러면서도 교회는 부흥되어야 합니다. 은혜로운 교회가 부흥 성장합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은 주의 종에게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주의 종의 편입니다(1:9~10). 미리암이 모세를 원망하다 문둥병자가 되었습니다(12:1~15,14:2). 모세를 대항하다가 고라당 땅이 갈라져 주고 여호와께서 불이 나와 불살라 죽였습니다(16:1~35). 거역은 사울왕의 죄였습니다(삼상15:23). 영적인 스승을 판 가룟 유다는 저주를 받아 죽었습니다(27:3~10). 그러나 다윗은 아무리 사울이 잘못했어도 사울 왕을 죽이거나 대항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은 사울 왕이었기 때문입니다(삼상23:1~7). 하나님이 사울 왕을 치실 때까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지혜입니다.

목회자가 잘 못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여러분의 목회자를 위해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하셔야 합니다. 잘못된 목회자, 타락한 목회자, 회개하지 않는 목회자는 하나님이 치십니다. 그래서 겔 34:4~6에는 목회를 잘 못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저주가 있습니다.

 

예화 / 영적인 스승/ 어느 시골 교회에서 한 학생이 교회선생님께 와서는 교회학교 고등부 회장으로 있는 친구가 자살을 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시집갔던 고모가 이혼을 한 후 귀신이 들려 그 친구의 집에 불당을 차려 놓고 굿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친구는 부모가 없이 그 고모만을 의지해 살아왔었기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이 컸습니다. 그 선생님은 목사님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목사님께서 그 학생을 사택으로 데려와 1년간 함께 생활하며 예배하고 안수 기도와 말씀으로 가르치며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 학생은 점차 회복되어 갔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지금은 직장과 교회에서 훌륭한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승의 개념을 학교 선생님께만 국한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의 목회자나 교회학교 교사도 스승입니다. 세상 학교의 스승도 중요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영원한 진리를 가르쳐주시는 영적인 스승입니다. 영적인 제자 디모데를 아비의 심정으로 가르쳤던 바울 사도는 영적인 스승이며 담임목사였습니다(고전4:15). 담임목사와 교회의 모든 목회자는 여러분들의 영적인 스승입니다. 가르침을 잘 받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목회자들은 생명 걸고 목회를 해야 하고 성도인 양을 목숨 걸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런 교훈들이 목회자주일에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적용) 우리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날마다 중보기도 많이 하고 계십니까? 완벽한 목회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부족한 목회자라고 해도 주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중보하면 하나님께서 좋은 목회자로 만들어 주십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잘 되어도 담임목회자와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실패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목회자들과 은혜로운 관계입니까?

 

닫기) 사랑하는 유일교회 성도 여러분과 유튜브를 통해 예배를 드리는 국내외 시청자 성도 여러분! 오늘 5월 셋째 주일은 목회자주일입니다. 하나님은 레위 제사장들에게 세 가지의 특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목회자의 해야 할 일들을 몸소 행하시며 사명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목회자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목회자들이 생명 바쳐 헌신하고 성도들의 사랑을 받으며 기쁨으로 목회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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