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노래/소망/새벽기도

 

【아침의 노래】

 

주님은 어두운 밤에도 나를 안보하시며

밝을 때에는 기쁨으로 함께 하시고

 

동녘하늘 아침햇살 예배당 창살에 비칠 때

주님을 사모하여 내 주를 불러봅니다.

강 같은 평강이 임하니

꿈꾸는 자같이 황홀합니다.

 

오늘도 주께서 주의 양떼를 지켜주시고

그릇된 길로 생각도 말고 가지도 말고

죄악에 병들지 않게 하시며

영육 간에 강건함으로 안보하여 주소서

 

머리에는 말씀의 지혜로

가슴에는 예수 사랑 용광로

입술에는 복음의 나팔수로

손에는 섬김의 은혜로

발에는 복음의 길위에서

작은 예수가 되어 천상의 소망으로

 

순간들마다 믿음으로 주를 보고

말씀의 거울을 따라 즐거워하여

마음의 천국잔치가 나날이 확장되어

예수생에 재현하는 행복의 날로 세우소서.

 

 

【소망】

 

산골짝에서 솟아나는

새물처럼 깨끗한 영혼으로

거듭나게 하시어

하늘을 우러러 보았으면

 

조그마한 바람이 기쁨으로 넘치고

너와 내가 아닌 우리

평화의 동산으로 함께 거닐며

노래하는 날이 어서 왔으면

 

가슴골마다 쌓인 아픔

봄에 눈 녹듯이 녹아

치유의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는 날이 임하기를

 

어둠에 해매는 이웃에게

몸을 태우는 촛불로 다가가

영혼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

함께 손잡아 보기를

 

이제는 갇힌 자들에게

갈매기처럼 바람처럼

하늘을 날고

진리로 자유케 되는 날이 임하기를

 

탐욕과 죄악의 탑이 무너져

심령의 거리를 깨끗하게 안돈하여

하늘의 소리를 듣고

통곡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성결의 마음으로

은혜가 넘치고

평강의 강가에서

하늘의 마음으로 노래하리

 

【새벽기도】

 

하늘이 열리는 새벽에

강단에 무릎을 꿇고

주신 날이

나의 삶이 아니라 주님의 삶으로

하늘의 별보다 빛나게 하소서

 

지치고 병들고 고달픈 이웃에게

섬김의 촛불로

불타는 머슴이 되게 하소서

 

검은 탐욕의 먹구름이 몰려올 때

하늘의 빛으로 채우시며

십자가의 능력을 부르사

정결한 종이 되게 하소서

 

지친 영혼 병든 몸

가슴에 품고

치유의 손길로 다가가

주의 은혜로 하늘을 보는 사명자 되게 하소서

 

삼라만상이 잠든 이 시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황홀한 은혜를 누리며 나누는

거룩한 삶으로 본을 보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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