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가 잘못 잡은 하만의 칼 -

트럼프 정치돌풍이 성취한 이 놀라운 정치효과는 공화당에겐 기회이다. 공화당은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트럼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무엇보다 그의 ‘레토릭 돌풍’은 이미 무서운 도덕적 징계의 힘으로 작용한 증거가 있다. 공화당의 후보 경선자들이 그 앞에서 모조리 낙마한 것이 그것을 입증한다. 그렇다고 트럼프는 그 도덕적 징계의 힘을 자신의 권위로 착각해선 안된다. 트럼프는 자신의 레토릭이 가져온 효과(Rhetoric effect)가 자기능력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음을 겸허히 수긍해야 한다는 뜻이다

공화당의 겸손한 ‘트럼프 긍정’ 자세와 트럼프의 겸허한 ‘자기정화의 자세’가 합쳐지면, 예수께서 공화당과 동반하시며 미국을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러면, 99% 시민양심세력이 그 품에 안겨든다. 공화당과 트럼프는 함께 자신들을 이끄시는 이 하나님의 역사를 공개적으로 선언해야 한다.

그런데 트럼프 레토릭은 그 도덕적 징계의 힘을 어떤 정치효과로 키워가야 하는가?

그것은 미국 정치사회를 분명하게 선과 악의 진영으로 분리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미 트럼프의 레토릭이 그런 작업을 시작했지만, 그것은 명확한 선악판별의 기준을 아직 드러내지 못했다. 따라서 이를 다음과 같은 도덕적 힘이 작용하게 해서, 양측정치 진영이 확고하게 분리되게 해야 한다.

99% 시민들은 1% 기득권층에게 정치대결의 상대진영으로 확실하게 맞서게 해야 한다. 원래 지난 2011년 이래, 1% 빅브라더 지배주의자들은 가해자로, 99% 시민들은 피해자로, 이미 대립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피해자 그룹은 가해자에게 ‘비굴한 침묵’을 강요받으며 눌려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와 센더스의 등장을 계기로 그 99% 시민들이 비굴한 침묵을 깨고, 다시 자신의 소리를 발할 기회를 확보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가, 센더스는 어이없이 힐러리에게 양심을 판 모습으로 머리를 숙였다.

그래서 트럼프 홀로 꿋꿋하게 ‘반(反) 빅브라더’ 기수로 남아 있다. 다행스런 일이 긴 하지만, 이미 트럼프 레토릭의 부정적 효과가 트럼프 자신을 거세(去勢)시키는 역효과로 진행되려 하고 있다. 이것을 한꺼번에 씻어내고 강력하고도 설득력 있는 정의의 나팔소리를 발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미국회복 4대 정책선언’이다.

그 다음엔 이 미국회복 정책을 받쳐 주는 든든한논 리와 기초적 가치관의 제시이다.

그러자면, 미국기독교 가운데에서 바티칸과 WCC를 지지하는 신학이나 교회를 버려야한다. 가령, 빌리그래함 같은 종교통합주의(인간신 조작행위)를 찬성하는 자나 몰역사성(沒歷史性)의 신학과 자세는 위선적 신앙으로 분류되어야 한다. 그 대신 마틴 루터킹의 메시지와 희생양적 실천자세가 오늘의 미국현실에 ‘예수 그리스도의 해법’을 바르게 제시하는 신앙임을 인정하게 해야 한다.

이 위선적 종교집단은 이미 오바마-힐러리 진영에 들어가, 미국에 빅브라더 독재체제를 심는 데에 가담하였다. 그러면서, 보수적 기독교 척결을 부르짖는 나팔수 역할도 맡고 나섰다. PCUSA교단은 ‘예수는 알라신을 섬기는 인간 선지자’라는 기도가 터지게 하였다. 감리교의 한분파는 레즈비언 감독을 뽑아놓고, 이를 하나님 정의의 승리라했다. 이런 행태들이 그 위선의 증거이다.

바티칸의 인간신 조작범죄에 가담한 WCC 소속교회들은 미국의 정체성(퓨리터니즘)을 파먹는 독충으로 드러나고, 성경대로의 신앙회복에 매진하는 크리스천은 진정한 ‘미국회복(Amexit, Revival-Americanism)’을 하는 사람들로 드러나게 해야 한다. 동성결혼 찬성자들은 미국자녀들의 미래를 파멸시키는 자들이고, 퓨리터니즘은 진정한 미국미래세대의 생명가치 임을 드러나게 해야 한다. 그렇게되면, 99% 미국시민들은 다시 퓨리터니즘을 신뢰하는 쪽으로 돌아서게 된다. 이것은 시민연합이 예수의 인류 통치권에 대해 긍정적 기대감을 품게 될 계기가 된다.

미국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가 선과 악을 밝히 드러내는 계기가 되면, 즉각 교회 내부에서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 진실한 책임의식과 위선적 책임의식이 분리된다. 교회 밖에서는 빅브라더 체제에 대해 굴종의 무리와 체제저항의 집단으로 분열된다. 이것은 전사회가 선과 악의 양진영으로 확대 분리되는 양상이다. 이런 분리확대 현상이 일면, 트럼프와 공화당은 즉시 ‘오바마 탄핵운동’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실, 이무렵부터는 트럼프와 공화당은 선거자체에 연연해하지 말아야 한다.

오로지 동성결혼 합헌조치과정에서 대법관들이 범한 법리적 횡포를 밝히는 작업에 집중해야한다. 그리고 그것이 미국 건국이념을 폐기시킨 범죄임을 온 국민에게 명확하게 인식시켜야한다. 나아가, 이런 미국반역의 범죄동기가 미국 건국이념인 퓨리터니즘을 파기하고, 그것을 신앙하는 보수적 크리스천 척결을 위하여 ‘실정법적인 칼’을 준비한 음모 행위였음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것을 밝힌 후에는 크리스천 척결 목적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니다. 그들이 ‘인간신과 빅브라더 독재체제를 도입하는 일에 천적(天敵)이 되는 크리스천과 퓨리터니즘을 제거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그들은 그 독재적 세계정부의 필수조건인 인간노예화를 실현하려고, 미국에게 이런 악을 저질러왔음을 뚜렷하게 밝혀야한다. 그것이 바로 ‘오바마 탄핵’을 발의하는 일이다.

일단, 이 선악의 분리와 탄핵 발의가 제대로 시행되면, 오바마-힐러리 진영 내부에 이미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징벌이 닥쳤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들 간의 내분과 자멸형태의 심판이 따르는 것도 누구나 보게 된다. 그 진영은 이런 사태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의 정치적 마키아벨리즘의 실체가 모조리 드러나는 것을 인해, 두려움 속에서 뒷걸음치다가 소멸된다.

그들 가운데에는 자신의 오만 때문에 신성모독과 인간모독의 범죄를 회개하지 못하고, 수치스런 파멸을 당하는 자들도 있다. 그런데 그런 비극적 실상이 모두 드러남으로써, 사회적 경종이 되고, 후세를 위해 교훈이 된다. 그것은 누가 보아도 ‘현대판 하만’이 심판받는 모습임을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그 오만을 버리고 회개하기만 하면, 아직 소생할 수 있는 사람들이 0.01% 특권층에도 있다. 따라서 이진영에 소속되었던 이들 가운데에서 ‘빛의 자녀들’에게 회개하며 돌아오는 이들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돌아오는 이들 숫자가 파멸을 고집하는 자들보다 훨씬 많다.

다른 한편, 미국의 하나님 자녀들은 이 거대한 도덕적 허리케인의 정점에서 날개를 받아, 자신의 국가를 되살리는작 업을 하는 한편, 전 세계의 중후진국으로 날아간다. 가난하고 억울하게 눌린 무지의 백성들에게 한국과 유태계 크리스천들과 함께 그 비전의 날개로 날아간다. 그 가운데에는 우간다같은 나라도 함께 새로운 대반전 희망의 물결을 일으키는 일에 동참할 것이다. 그래서 중후진국 백성들의 생존과 기본인권을 살리는 ‘민주화-복지운동’의 붐이 일어난다.

그것은 미국을 비롯한 개발주체국의 시장확대요, 일자리 창출이요, 그곳 백성들 자녀와 미국자녀들이 미래를 개척하는 희망운동이 된다. 그리고 이런 운동의 주체로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나서는 이들은 바로 WASP를 중심으로한 백인계 화이트-불루컬러의 사람들이다. 애초에 이들은 트럼프의 레토릭을 좇아 움직이는 줄 알았다. 그러나 실은 미국을 되살리기 위한 고뇌를 안고, 트럼프 자신이 이 도덕적 허리케인의 리더로 거듭나게한 실질적 개혁주체 집단이었음이 드러난다.

지금 2016년 9월 현재, 아직 미국의 건국이념(퓨리터니즘)과 헌법(윤리적 삶의 원리)을 속임수와 왜곡 해석으로 반역한 범죄자들이 미국통치권을 탈취하는 과정이다. 힐러리 배후의 종교-정치의 양면 빅브라더 세력은 자신의 권력을 신격화하고자, 속죄양메시아 예수의 권위를 모독하고 인권유린을 범하며 미국통치권을 훔치는 중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가 그 도둑질의 마지막 고비이다.

그러나 트럼프 정치돌풍의 도덕적 메시지 등장은 그런 자들의 실체를 드러냈다. 역사현장에서의 ‘정치심판 선언’을 하기 시작했다. 그 도덕적 공감이 메아리치며 확대되는 현상은 오바마-힐러리 진영만이 아니라, 그것을 부르짖는 트럼프에게도 적용될 공정한 도덕원리의 선언이다. 그래서 이 돌풍의 계기가 된 트럼프 자신도 그 도덕적 사이클에 자신을 잘 맞추어야 살아남는다. 미국 국민은 지금 ‘예수냐, 인간신이냐?’ 라고하는 심문 앞에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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