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연회 인천대은교회 목사, 협성대학교 출신

지난 27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제32회 총회 감독회장 및 감독선거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8대 감독회장에 전명구 목사(중부연회 인천대은교회)가 당선됐다. 
 

각 연회 감독에는 △서울연회 강승진 목사(실로암교회) △서울남연회 도준순 목사(서울세광교회) △중부연회 윤보환 목사(영광교회) △경기연회 진인문 목사(하북교회) △중앙연회 이광석 목사(의정부중앙교회) △동부연회 최헌영 목사(원주제일교회) △충북연회 이병우 목사(충주제일교회) △남부연회 최승호 목사(하늘정원교회) △충청연회 유영완 목사(하늘중앙교회) △삼남연회 권영화 목사(강남교회)가 당선됐다. 

이번 제32회 총회 감독회장 및 감독선거의 전체 유권자는 총 9119명으로 이 가운데 8130명이 투표에 참가, 89.2%의 투표율을 기록하였다. 연회별로는 동부연회(96.8%), 서울(92.5%), 경기(91.4%), 충북(95.3%), 남부(92.7%), 충청연회(95.7%), 중앙연회(80.8%), 삼남연회(81.6%)이다.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미주연회를 포함해 총 8130명의 투표수 중에 2587표(31.8%)를 획득해 2467표(30.1%)를 얻은 이철 목사를 120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제28대 감독회장이 됐다. 그 뒤를 이어 기호 6번 조경열 목사가 1937표, 기호 5번 허원배 목사가 564표를 얻었으며, 권오현 목사와 김영진 목사는 각각 288표, 247표를 얻었다. 

전명구 목사의 감독회장 당선으로 협성대학교와 중부연회는 최초로 감독회장을 배출하는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연회 감독 학교별 배분을 보면 감신대 5명, 목원대 3명, 협성대 2명이다. 

연회 감독선거 중에 가장 접전을 벌인 곳은 충북연회로 이병우 목사가 차점자인 전윤식 목사에 6표차로 당선을 확정졌으며, 동부연회는 최헌영 목사가 10표 차이로 최선길 목사에 승리했다. 

한편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고, 150만 성도들과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말한 뒤 “함께 경선했던 다섯 분의 목사님의 좋은 정책과 품은 꿈을 공유해 건강한 기독교대한감리교회를 만들고 섬기겠다”고 말했다.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를 비롯한 10개 연회 감독 당선자는 오는 10월 27-28일에 열리는 제32회 총회에서 취임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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