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구 목사】 나라 사랑 (롬 9:1-5)

  • 입력 2022.06.03 14:46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현충일과 6.25 기념주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이 조국을 수호하고 지켜서 우리 후손들에게 물러주기 위하여 많은 호국영령들이 생명을 바쳤습니다. 6.25전쟁은 모든 국민들에게 죽음과 생이별과 상처를 안겨준 불행의 전쟁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때에 신앙의 위인들에게서 애국 신앙을 배우고, 조국을 수호하다가 생명을 바친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신앙에 국경은 없어도 신앙인에게는 국경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나라의 국민은 그 나라의 통치와 영향력 안에서 살게 됩니다. 그 국가가 도덕적인 수준이 높고 경제력도 넉넉하며 높은 교양과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리더국가가 될 수 있고 모범국가가 되어서 선교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에서는 사도 바울의 애국 신앙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본문에 바울 사도의 마음에 큰 근심이 있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 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이 말은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을 위한 것이라면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 지옥에 간다 해도 감수하겠다는 말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에게 큰 근심 즉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그의 양심이 성령 안에서 그와 더불어 증언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여기 근심은 걱정, 염려보다는 슬픔, 비애를 의미하고 고통은 신체적 고통보다는 마음의 고통을 의미합니다. 바울 사도의 마음속에 동족을 위한 큰 슬픔과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라고 하였는데 이 저주란 파멸로 넘겨지는 것으로 곧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은 모세의 중보기도와 유사합니다. 32:31-32에 모세가 하나님 앞에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우리 민족이 다 지옥에 떨어지고 구원받지 못하는데, 나 한 사람만 구원받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나의 민족, 나의 동족이 구원을 얻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나의 이 한 목숨 바치겠노라는 바울사도의 각오입니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신앙은 성경에 나타난 신앙의 선배들의 특징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조국을 사랑하고, 애국정신을 고취하며, 애국신앙을 배우면서 선조들이 피를 흘려 물려준 우리 조국을 잘 지키며 발전시켜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넘겨주어야 될 것입니다.

 

애국신앙은 신앙 선배들의 특징

국가는 세가지로 구성합니다. 국민과 법 그리고 국토입니다. 9:4-6절에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 이것은 국민입니다.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이것은 통치기구인 법입니다.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이것은 예배와 약속들은 장차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 복지인 국토를 의미합니다. 국민, 영토, 법 이 세 가지 요소 중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국가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과거의 나라를 빼앗긴 역사를 통해서 이 세 가지의 중요성을 절실히 겪었습니다. 애국신앙이란? 이 세 가지를 지키는 것입니다.

 

1. 국민을 지켜야 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라, 서방의 선진 국가들도 국가적으로 위기를 당하고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위협하는 국가의 위협 세력을 방어하며 저 출산 문제로 오는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여야 합니다. 현재 서방의 국가들마다 국민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라에 국민의 수가 줄어들면 나중에는 전쟁 한번 못해보고 나라를 송두리째 국민 수가 많은 나라에 빼앗겨 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각 국가마다 출산장려정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의 추세대로 저 출산이 계속된다면 향후 100년 후에는 인구 감소로 인하여 국가의 존립에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20조원을 출산장려정책 예산을 세우 쏟아 부었지만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수준이라고 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우리가 자녀를 많이 출산 할수 있도록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애국이란? 총칼 들고 전쟁터에 나가 조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몸 바쳐 싸우는 것도 애국이지만 자녀를 많이 출산하여 국민의 수를 보전하는 것도 큰 애국이 된다고 봅니다.

 

2. 법을 지켜야 합니다.

법은 국가 통치수단입니다.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나라마다 헌법을 제정합니다. 국민은 누구나 예외 없이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따라야 합니다.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율법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 율법을 지켜야 되는 데 백성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법을 지키면서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국가의 헌법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과 배치되지 않으면 헌법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헌법을 지켜야 합니다. 대한민국헌법 제1조는 2개 조항으로 되어있습니다. 1.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 어떤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발을 붙여서는 안 됩니다. 모든 국민들은 민주주의 국가의 목표를 향해 헌법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법과 국가의 헌법을 지켜야 합니다. 민주주의 국가를 수호하고, 아름다운 민주 국가를 후손들에게 물러주어야 합니다.

 

3. 영토를 지켜야 합니다.

9:4절에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예배와 약속들이란 로 하나님께 경배하고 예배드릴 하나님의 나라가 약속되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된 국토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임과 동시에 영적으로는 천국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천국을 언약하셨습니다. 이 천국은 현세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활의 평안으로 성취되며 또 사후에 이루어질 천국이 성도들이 영원히 살아야 될 영토입니다. 예수님도 빌라도에게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성도들에게는 국토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최선의 믿음 생활을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입니다. 하나님은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을 우리들에게 국토로 주셨습니다. 산천이 아름답고 , 나무와 물이 풍성하며, 비옥한 땅 삼천리금수강산을 우리 삶의 터전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려면 군인이 잘 훈련되므로 우리의 아름다운 국토를 외적으로부터 잘 지켜서 행복하게 살다가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인도의 애국자 영웅 마하트마 간디에 대하여 교훈 받을 것이 있습니다. 그는 인도의 법조인이며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 영국의 식민 통치에 비폭력주의로 저항한 인물입니다. 인도인들은 간디를 마하트마라고 부릅니다. 이 마하트마라는 말은 위대한 혼이라는 말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태양 같은 아버지요 위대한 혼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영국으로 유학 가서 법률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식민지 국민으로 민족차별을 받아야 하였고, 많은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인도인의 고유한 옷과 터번을 쓰고 학교에 등교하므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놀림을 당하였고, 심지어 같은 인도인 유학생들로부터 영국 신사복을 입고 다니라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인도인이다. 인도인이 인도 옷을 입는데 무엇이 부끄러운 일이냐, 영국 옷을 입는다고 내가 영국인이 되느냐 영국 옷을 입고 영국 사람인체 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느냐고 했습니다. 간디의 기념 묘소는 세계 많은 정치인들과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다녀가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라즈 갓이라는 기념 묘소의 무덤의 화강암 벽에는 간디의 망국론이라고 알려진 일곱 가지 사회악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영국옷을 입는다고

영국인이 되는가?

이것을 읽는 이들로 한번쯤 그의 간절한 애국심과 청렴결백하고 정직한 그의 생애와 사상을 생각하게 됩니다.

첫째, 원칙 없는 정치를 사회악의 으뜸으로 꼽았습니다. 두 번째는 노동 없는 부() 셋째는 양심이 마비된 쾌락, 네 번째 도덕적 가치 없는 지식, 다섯째 도덕성 없는 상업, 여섯째 인간성 없는 자연과학, 일곱째, 자기희생 없는 종교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상이 나라를 위대하게 하고 밝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는 애국하는 국민 애국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미국 워싱턴에 가면 국회의사당이 있는데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건물일 것입니다. 이 건물의 윗부분은 돔의 형태로 되어 있는데 그 돔 안에는 전부가 기도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955년부터 오늘날까지 이 기도실이 비어 본 일이 없다고 합니다. 국정으로 모두가 바쁘지만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합니다.

우상 숭배하는 사람은 세계에서 제일 미개하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은 세계에서 제일 문화인이고 지성인이 됩니다. 세상의 최고의 민족은 모두 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민족들입니다.

기도하면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늘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열심히 기도하고 헌신하며 정직하면 일등국민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나라를 사랑하고 복된 국가가 되기 위하여 힘을 다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우리 민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