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큐레이팅】 천국에서 하는 일 (2)

 

7:9-1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최종인 목사 / 중앙대학교 언론학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석사, 신학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United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를 이수했다. 공군군목, 오하이오한인학생선교회 대표 및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교회 담임이다. 저서로는 『노년 커뮤니케이션』, 『The Table』, 『암환자 돌봄사역』, 『시니어사역』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 등이 있다.
최종인 목사 / 중앙대학교 언론학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석사, 신학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United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를 이수했다. 공군군목, 오하이오한인학생선교회 대표 및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교회 담임이다. 저서로는 『노년 커뮤니케이션』, 『The Table』, 『암환자 돌봄사역』, 『시니어사역』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 등이 있다.

하나님 앞에서 예배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마음 짜릿한 일입니다. 나 홀로 예배한 것도 아니고 낡고 작은 예배당에서 예배하는 것도 아닙니다. 천국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천상의 예배는 하늘에 넓게 펼쳐져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족속과 방언과 나라와 시대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려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넓은 공간에서 드리는 예배와 같을 것입니다. 모두 모여 예수님의 이름을 높인다는 것은 매우 감격스러울 것입니다. 천국에서 우리는 이 땅에서보다 더 깊은 영감의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1)

 

 

1. 네 생물의 예배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4:6-11).

먼저 네 생물의 모양을 주목해야 합니다. 네 종류입니다. 특징으로는 그들이 날개를 가졌고 많은 눈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세세토록 살아계시는 이에게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렸다는 것은 최고의 찬사를 하나님께 드렸다는 의미입니다.

 

2. 천사들의 예배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 천이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5:11-12).

천사들의 예배입니다. 이들은 보좌 앞의 생물들과 장로들과 함께 연합성가대를 구성합니다.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들의 찬양 주제는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입니다. 어린양이신 예수님께 찬양으로 영광 돌리며 예배하는 것입니다.

 

3. 구원받은 백성들의 예배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7:9-10).

이번에는 구원받은 주의 백성들이 모여 예배합니다. 전 세계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능히 셀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규모의 찬양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높이고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입니다. 특징은 흰옷을 입은 것과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큰소리로 노래한 것입니다.

 

4. 이십사 장로들의 예배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11:16-18).

장로들의 경배 모습을 보십시오. 첫째로 그들은 엎드립니다. 엎드림은 최고의 경배를 드리는 자세입니다. 얼굴을 땅에 댑니다. 두려움의 대상을 만났을 때의 자세입니다. 밧세바가 다윗을 만날 때 땅에 얼굴을 대었습니다(왕상 1:31). 아비가일이 다윗을 만나 똑같이 그의 얼굴을 땅에 대었습니다(삼상 25:23). 다니엘은 환상 중에 음성을 들었을 때 얼굴을 땅에 대었습니다(10:9). 여자들이 부활 동산에 찾아왔을 때 천사 앞에서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었습니다(24:5). 장로들은 천국 백성들의 대표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땅에 얼굴을 대고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이들은 엎드림이 항상 예배하는 자세입니다(5:14; 19:4).

 

5. 십사만 사천의 예배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14:1-5).

이들은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입니다. 이들의 노래가 신선합니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새 노래를 부릅니다. 아름답고 순결한 자들의 찬양을 어린 양과 아버지가 받으십니다. 상상만 해도 감격스러운 예배입니다. *2)

 

6. 재앙에서 벗어난 자들의 예배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15:2-4).

이들은 마지막 때에 짐승과 우상에게서 벗어난 이들입니다. 그들은 바닷가에 서서 거문고를 가지고 노래합니다. 이들의 찬양 주제는 모세의 노래입니다. 그리고 어린 양의 노래입니다. 이들은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할 것이라고 구원에 감사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7. 사도 요한의 예배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22:8-9).

요한 사도는 천사들의 말을 듣고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습니다. 이때 천사들은 만류합니다. “하나님께 경배하라라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천국에서 천사들의 존재가 아무리 뛰어나다 할지라도 천사는 경배의 대상이 아닙니다. 가톨릭교회와 같이 마리아, 성인들, 천사들을 숭배하는 것은 바른 신앙의 자세가 아닙니다. 천국에서 우리는 가장 최고의 예배, 가장 우렁찬 찬양의 예배, 가장 아름다운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미주>

*1) Dean Braxton, Deep Worship in Heaven, Braxton Press Productions, 2017.

*2) Joseph L Garlington, Worship: the Pattern of Things in Heaven, Destiny Image Publishers,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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