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큐레이팅】 천국에서 하는 일 (3)

22:21-23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최종인 목사 / 중앙대학교 언론학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석사, 신학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United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를 이수했다. 공군군목, 오하이오한인학생선교회 대표 및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교회 담임이다. 저서로는 『노년 커뮤니케이션』, 『The Table』, 『암환자 돌봄사역』, 『시니어사역』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 ,『장례예식설교』(한국문서선교회, 공저) 등이 있다.
최종인 목사 / 중앙대학교 언론학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석사, 신학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United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를 이수했다. 공군군목, 오하이오한인학생선교회 대표 및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교회 담임이다. 저서로는 『노년 커뮤니케이션』, 『The Table』, 『암환자 돌봄사역』, 『시니어사역』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 ,『장례예식설교』(한국문서선교회, 공저) 등이 있다.

우리는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그 영원한 시간동안 천국에서는 무엇을 하면서 지내게 될까요? 천국에 다녀왔다는 사람들의 간증이나 사람들의 상상력을 의존하지 말고 성경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신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 천국에서 우리는 예배한다.

앞에서 우리는 일곱 부류의 존재들이 하나님께와 어린 양께 예배한다고 배웠습니다. 천국은 무엇보다 예배의 장소입니다. 하늘 전체가 성전이기 때문에 성전의 어느 건물에 들어가 예배하지 않습니다. 미국교회에서 경험하는 것처럼 1부 이른 시간과 9시 오전예배는 미국인들이 드리고, 11시 예배는 한국인들이 드리고, 오후 3시 예배는 베트남 성도들이 예배하듯 예배당을 나누어 예배하지 않습니다. 온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로 가득찼고 우리는 그곳에서 거룩함으로 예배할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맨 처음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주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대답은 이러합니다. “사람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영원히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우리가 예배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며 경배할 때만이 우리를 온전케 하고 충만케 하고 만족하게 합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감격적인 예배를 경험한다 해도, 저 천국에서의 장엄한 예배와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2. 천국에서 우리는 교제한다.

히브리서 12:22-23을 보십시오.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엄청난 수의 예배자들이 천국에 있음을 예언합니다. 구약의 성도들과 신약의 성도들이 만날 것입니다. 각 나라에서 온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입니다. 천사들과 다른 피조물들도 천국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온전하게 된 사람들이 모이기에 지금처럼 교회 안에서 상처받고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제레미야 목사(David Jeremiah)가 천국에서의 교제에 대해 잘 말해주었습니다. “하늘에서 우리는 전에 없던 친교를 갖게 될 것입니다. 역사의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 심지어 책에서만 읽었던 사람들과도 교제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가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는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주님을 알고 교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구주는 우리의 개인적인 친구가 될 것이며 우리는 그분과 영원히 영원히 교제할 것입니다.”*1)

3. 천국에서 우리는 섬긴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7:15).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깨끗하게 된 자들이 하나님 보좌 앞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실 뿐만 아니라 그는 또한 섬김을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늘에서 하나님을 섬기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임무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들입니다(2:10). 물론 이 땅에서 우리는 섬기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더욱 선한 일은 천국에서도 계속될 것입니다.

 

4. 천국에서 우리는 일한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의 일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세상에서의 고통스런 일들, 힘든 일들, 때로는 무서운 일들을 더 이상하지 않고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천국에서도 우리가 할 일이 남아 있음을 증언합니다.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65:21-23).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일하는 자들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톰 라이트(N.T. Wright)는 그의 책 Surprised by Hope에서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현세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우리가 쏟은 모든 기술과 재능, 그리고 아마도 우리가 소명과 상충하기 때문에 포기한 관심과 취향도 향상되고 고상해지며 우리에게 돌려주어 그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2) 우리는 천국에서 일할 것입니다.

 

5. 천국에서 우리는 쉴 것이다.

때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을 하지만 천국에서도 평안히 쉴 것입니다.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 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도다 의인들은 악한 자들 앞에서 불리어가도다. 그들은 평안에 들어갔나니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그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57:1-2). 계시록 14:13에서도 쉼을 약속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이 세상에서는 일에 치어서 마땅히 쉬어야함에도 쉬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 우리는 완전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6. 천국에서 우리는 다스릴 것이다.

창세가 1:28에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임무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천국에서도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3:21). 왜 그리스도와 함께 보좌에 앉게 될까요? 다스린다는 말씀입니다.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5:10).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22:5). 천국에서 우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7. 천국에서 우리는 즐거워할 것이다.

다윗은 영감을 받아 훗날의 기쁨을 시로 노래했습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16:11). 천국에서 우리는 영원한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예언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65:18). 천국에서 영원히 기뻐할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마음 졸이는 마감일이 없습니다. 누구와 다투거나 싸울 일도,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거기는 영원히 배우고, 연구하고, 놀고, 찬양하며, 먹고 마시는 즐거운 장소입니다. 천국에서는 죽음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시간에 쫒기는 일 없이 충분히 경험하면서 큰 즐거움을 얻을 것입니다.

 

<미주>

*1) David Jeremiah, Answers to Your Questions about Heaven, Tyndale House Publishers, 2015.

*2) N. T. Wright, Surprised by Hope: Rethinking Heaven, the Resurrection, and the Mission of the Church, Harper Collin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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