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문 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명기 34:5-7)"
이제 곧 들어갈 가나안 땅을 앞두고 안타깝게도 모세는 죽었습니다. 모세의 임종 모습을 통해 사랑하는 성도의 죽음 앞에서 예배하는 가족들 모두가 은혜받고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1. 모세는 '여호와의 종'으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불러 유용하게 쓰셨다가 이제 쉬게 하신 것입니다. 평생 이렇게 쓰임 받다 죽는 이가 복이 있습니다. 일터의 종, 쾌락의 종, 술의 종으로 살다 죽는 이도 많습니다. 모세처럼 하나님의 종으로 살다 죽어야 합니다. 고인이 그동안 주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것을 하나님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 된 것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귀한지요!
2.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었습니다.
모세는 말씀을 받고 말씀을 따라 진행하며 살다가 마침내 말씀 을 따라 죽었습니다. 일평생 말씀을 따라 살다가, 죽을 때도 말씀을 따라 죽었습니다. 복된 임종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이 땅에서 오래 살려고 애써도 결국은 죽게 됩니다. 죄 지은 아담에게 내리신 선고를 우리는 압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 하신 말씀과 같이 결국 우리 모두는 죽는 것입니다.
3. 모세는 무덤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6절에 "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 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멋진 임종입니다. 자손들에게 성묘를 요구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후에 혹 시라도 자기 무덤에 와서 우상숭배 할 것을 알고, 무덤자리를 알리 지 않은 것입니다. 혹시 가족들이 무덤을 마련했다면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무덤이 없을지라도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모세처럼 무덤 없이도 영웅으로 살다 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4. 모세는 죽기까지 건강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한 모세를 크게 사용하시려고 건강을 주신 것입니 다. 좋은 죽음은 어떤 것일까요? 어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강건하게 살다 죽는 것입니다. 적당한 수명을 누리고 죽는 것입니다. 고생하지 않고 평안히 맞이하는 죽음입니다. 모세는 임종이 많이 아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여호와의 종으로서 죽었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었습니다. 겸손하게 죽었습니다. 우리도 남은 생을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갑시다. 그 후에 하나님께 부름받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