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빈, 박현숙 저 _하나님 부부로 살아가기_규장,2016

저자인 홍장빈, 박현숙 부부는 예수 전도단의 간사로 사역했던 분들이다. 저자가 이 책을 출간하기 이전에 아내 박현숙 간사는 <하나님 아이로 키워라> 라는 책을 출간했고, 자녀 양육에 대한 강의를 다수 했다. 이 책은 결혼, 가정이라는 주제로 원고청탁을 받고 결혼 과정 스토리부터 결혼 생활을 두 부부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아버지 어머니로 존경하며 좋은 부부로 부모님을 인정하며 아들 부부가 쓴 추천사는 참 인상 깊게 느껴진다. 신앙과 삶이 일치된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자녀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리라고 여겨진다. 박현숙 간사의 <하나님 아이로 키워라>라는 책도 추천한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남편, 아내의 관점에서 풀어내었기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두 사람의 만남과, 기다림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내용을 토대로 여러 에피소드로 꾸며져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 부부로 살아가기 위해 남편과 아내의 역할 분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1) 부부가 만나 애틋하게 나눈 러브스토리! 예수제자학교를 통한 만남, 남편의 군 입대 동안의 기나긴 기다림과 사역 등의 내용은 흥미진진하다.

(2)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그대!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의 차이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가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서 진솔하게 말한다.

(3) 하나님을 사랑함에 있어서 나와 함께 가요! 외치며 신앙도 부부가 나누어야 하는 대화의 장임을 말한다.

(4) 남편의 부재에도 하나님이 지켜주심을 보여주었고, 누군가의 기도로 위기를 극복했음을 말 하며 이제 이 모든 것들로 우리 땅에 꽃이 피었소!” 라고 지난날들을 회상한다.

(5) 보통 남자가 굴속으로 들어간다는 표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여자도 바위틈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남자인 나에게 다소 생경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바위틈에 숨은 나의 임이여! 하는 표현이 참 재미있게 느껴진다. 남자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바위틈에 숨고, 여자는 자신이 없고 소심해 질 때, 그리고 인정받고 싶을 때 그런 때 바위틈에 숨어 누군가가 꺼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저자로부터 전해 들으며, 우리가 했던 행동들 중에도 바위틈에 숨는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되씹어보게 된다.

(6) 성경에 나오는 작은 여우들이 실상 정말 아무 것도 아니지만 가정을 좀먹듯 파먹는 독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그래서 저자는 강력하게 다음 말로 요청한다.

저 작은 여우들을 잡아요!

(7) 부부끼리 당연하지만 조금 부끄러울 수 있는 성이야기를 담론에 담았다. 부부는 말한다. 임은 나의 것, 나는 임의 것!

(8) 저자가 온 마음을 다해 외치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서로 사랑받기 위해 하는 결혼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려고 결혼해야 한다고... 그러니 돌아오세요, 나에게로 오세요.

이 책을 읽으며 부부가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으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으로 큰 공감을 일으킨다. 저자 부부가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모든 비결이 여기에 모두 담겨있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가정 사역의 중요성과 열정이 불타오르도록 불씨를 던져준 책이다

안효창목사, 강동수정교회, 서울신대졸업, 호서대학교Ph.D, 서울신대겸임교수, 저서로는 [기독교 교육공학] 등.
안효창목사, 강동수정교회, 서울신대졸업, 호서대학교Ph.D, 서울신대겸임교수, 저서로는 [기독교 교육공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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