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코칭이라는 지하철 과외전문학원 광고문구입니다. 오늘도 습관처럼 전철에 앉자마자 읽을 말씀 휴대폰에서 찾아 놓고 머리 숙여 기도하고는 무심코 앞을 올려보는 순간, 비몽사몽간에(3분정도, 내 영이 하나님과 함께 머물러 있다가 육체의 현실로 방금 돌아 왔으니) 바로 내 눈앞에 , 너만 본다!” 이 글자가 클로즈업되어 마음속으로 살아 들어오는게 아닙니까너무 놀라 정신차려 다시 바라보니, 그 문구 옆에 움켜진 오른 손목까지만 있는 그림에 검지 손가락 하나가 나를 가리키는 모습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나 놀랐는지..... 마치 총 맞아 고통스러운 심장처럼 쿵쾅되고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살아온 지난날의 죄악됨을 낱낱이 알고 계시는 그 하나님(시편1391~5) 앞에선 제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그런 죄인을 곧 바로 죽이지 않으시고(로마서 6장 23 상반절) 지금 이 순간까지 살려 두셨다는 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정신을 가다듬고 날 가리키며 , 너만 본다는 이 글귀를 생각해 봅니다.

, 저만 본다고 하셨을까제가 뭐, ‘창세기 18장 26, 예레미야 5장 1, 에스겔 22장 30절에서 하나님께서 찾고 찾으시는 그런 사람도 아닌데, 저같은 게 뭐, 하나님 마음에 드는 구석이 티끌 만큼 이라도 있었나요? “, 하필 접니까?”

그리고는 하늘 만큼 커다란 얼굴로 이 순간도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시는 하나님은, 이 세상 그 많은 것중에 과연 무엇에 관심을 두실까사람들처럼 부동산, APT? 재벌? 북한 김정은? 하는 순간, 아하~? ,그렇구나! 제가 목사라는 것, 이거 하나 때문에 그러셨구나!!’ 하자마자, 바로 이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예레미야 2315,사악한것이 예루살렘 선지자들로부터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

', 이 세상이 이토록 악하고 어두워졌을까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가르치는 목사들에게, 하나님은 아주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구나.’

깨닫게 되면서 요한계시록의 심판으로 생각이 달려갔습니다. 사람 사는 이 지구를 심판하시는 서슬시퍼런 엄중하신 하나님께서는, 불신자들을 불심판하겠다는게 아니라 완전한 3가지 재앙으로 이 땅을 내리치기전 제발 좀 깨닫고 열심을 내어 회개해야할 대상으로, 요한계시록 23장에 하나님의 편지 수령인, 바로 하나님의 사자 하나님의 메신저 하나님의 전달자인 목사 나에게 주셨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하나님은 유독 나같은 목사만을 눈여겨 보시는 이유가 내게 마지막 희망은 바로 목사,너 뿐이야!’ 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대신하여 하나님의 선과 하나님의 빛을 이세상에 보여주며, 온전한 하나님의 영적질서를 세우라고 보낸 목사, 너만이라도 제발 정신차리라!’ 왜요? ‘하나님의 표현자, 목사 너까지도 썩어 냄새나고 악독해지면, 하나님 내마음이 어찌 견딜수 있겠니?’ ‘목사, 너 만이라도 나좀 위로해줘, 내 마음에 들게좀 해줘.’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홍구목사, 남양주영락교회, 장로교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
이홍구목사, 남양주영락교회, 장로교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

너는 뭐하러 어쩌다 목사돼 가지고 목회한다, 교회부흥 시킨 답시고, 하나님 마음만 아프게 했니? 못난 자식! 차라리 하나님의 관심없는 인간이라도 됐으면 하나님 마음, 덜아프게 했잖아?’ 십자가에서 저의 죄 끌어안고 죽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오버랩되면서 자괴감에 시달려 몹시도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주님, 다른 사람들은 다 잘 하는데 이 못난 놈은 언제나 그 하나님을 덜 괴롭히는 목사다운 목사가 되겠습니까?’ 뒤늦게 철난 한 목사의 푸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기뻐하는 자되리라 결단하는 순간, 하나님의 환한 미소가 보여져 이 죄인에게 허락하신 또 하루를 힘차게 달려가 봅니다. 샬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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