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 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이는 선지자 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 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탓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제자들이 예수의 명하신 대로 하여 나귀 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부분은 그 겉옷을 길에 펴며, 다른 이는 나무 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되, 호 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가로되, 이는 누구뇨 하거늘, 무리가 가로되, 갈릴 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마태복음 21:6-11)“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公生涯) 마지막 한 주간은 예루살렘 입성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그리스도의 지상생애(地上生涯)에 있어서뿐 아니라,  구속사적(救贖史的)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입니다.

이는 스가랴서의 메시야 예언의 성취로 예수께서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야이심을 만민에게 선포 한 것이었습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스가랴 9:9)“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은 승리의 입성(the Triumphal Entry)이라고 일컬어지는데, 이는 일주일 후에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승리를 예견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4 복음서의 기록을 종합해보면,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이 시작될 즈음에 베다니에 이르러 그곳에 서 안식일을 보내셨고, 다음날 벳바게로 나와서 나귀를 준비하신 후,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타실 나귀를 데려오도록 두 제자를 보내셨는데, 마가복음에는 제자들이 나귀를 데려 오는 신비한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마가복음 11:1-6).

예수님의 신성(神性)과, 예수님이 전능자이심을 드러내 보이신 한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入城)하실 때 수많은 백성들이 거리에 나와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 인류 의 구원자(救援者)이시요, 만 왕(萬王)의 왕이신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1.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구속사적 의미(救贖史的 意味)를 지닌 입성이었습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 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 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영광 의 왕이시로다! (시편 24:7-10)“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스가랴서의 예언의 성취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메시야 이시 며, 공의로우신 분이시며,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시며, 겸손한 왕이심을 만민에게 선포한 것입 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시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6-7)“

다음은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정치가였던 글래드스턴(William Ewart Gladstone,1809-1898)의 기념비에 새겨진 글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품에서 한 여자의 품으로 오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 하 시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기 위해 인간의 모양을 취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자연법칙을 초월하여 이 땅에 태어나셨고, 빈곤 중에 평범한 생활을 하시다 가셨습니다. 그리스도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또 죽어서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셨습니다. 태어날 때에는 왕을 놀라게 하셨고, 소년기에 는 교사들을 놀라게 하셨으며, 공생애(公生涯)를 사시면서는 초자연적인 많은 이적의 역사(役事)로 사 람들을 놀라게 하셨습니다.그리스도는 결코 무엇을 바라고 병자를 고치지 않으셨으며, 어떤 청구도 하 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이름으로 쓴 노래는 하나도 없었지만, 모든 시인들의 노래를 한데 모은 것보다 더 많은 노 래의 제목들을 제공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결코 의사로서 개업을 한 일 이 없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의 기술 이상으로 병든 육체와 영혼을 고치셨습니다. 그리스도 그분은 별 이시며 바위시며 어린양이십니다. 그리스도 그분은 모든 불화한 것을 화해케 하는 분이시며, 그리스도 그분은 완전한 평화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에 많은 위인들이 왔다가 떠나갔지만 그분만은 계속 살아 계십니다. 헤롯 왕도 그 분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미혹의 영인 사탄도 그분만은 유혹할 수 없었 습니다. 또한 죽음도 그분을 데려갈 수 없었으며, 무덤도 그분을 언제까지나 붙잡아 둘 수 없었습니다. 그분은 타인의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타인의 배로 전도하시며, 타인의 나귀를 타시고, 타인의 무덤 에 장사 지내졌지만, 결코 실패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죽음에서 부활하셨고, 우리의 참 소망 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분 은 완전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영화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나의 구주 (救主)십니다. 내가 생각 하는 모든 것, 내가 쓰는 모든 것, 내 존재의 모든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신성 (神性)입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가련한 경주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희망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태복음 1:2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3:16)“

 

2.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승리의 입성이었습니다.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아니하였노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 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 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0:10-11)“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왕이 위세 당당하게 개선(凱旋)하는 위용을 연상 시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의 십자가의 대속(代贖)의 죽음과, 죽음으로부터의 부활로 인류를 속박 하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고,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생의 길이 되어주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우리는 보통 독일의종교개혁하면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한 사람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마르틴 루터와 함께 동역(同役)했던 친구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종교개혁사에 등장하는 필립 멜랑히톤(Philipp Melanchthon, 1497-1560)입니다. 그는 마르틴 루터보다 열다섯 살 아래였습니다. 그럼에도 굉장히 가까운 친구지간이었습니다. 얼마나 친했는가 하면 두 사람은 죽은 다음에도 유언에 따라 비텐베르그 교회(Wittenberg-Schloss kirche)의 한 무덤 안에 묻힐 정도였습니다.
마르틴 루터가 일종의 행동주의자였다면 필립 멜랑히톤은 이론적인 학자였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종종 좌절하기도 했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친구였던 필립 멜랑히톤은 ‚당신이 성경에서 발견한 진리가 참 진리라고 확신한다면, 반드시 그 진리가 이기고 말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필립 멜랑히톤은 매번 로마서 8장 31절 말씀으로  마르틴 루터를 격려했습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 리요! (로마서 8:31)“

우리가 반드시 승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이고 거듭난 성도들이라면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놀라운 승리의 계획을 준비하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내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나를 듣고 사람의 훼방을 두려워 말라! 사람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그들은 옷 같이 좀에게 먹힐 것이며, 그들은 양털 같이 벌레에게 먹힐 것 이로되, 나의 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로다! (이사야 51:7-8)“

 

3.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겸손하신 왕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神)을 그에게 주었은 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 에 들리게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 을 앙망하리라! (이사야 42:1-4)“

예수님은 천군만마(千軍萬馬)대신 나귀를 타셨으며, 거친 창검대신 종려 가지의 흔들림 속에서, 요란 한 군악대의 나팔소리 대신 아이들의 찬양소리의 환호를 받으며, 입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무력이나 권모술수(權謀術數)가 아니라, 오직 겸손과, 사랑과, 공의로 당신의 나라 를 다스리시는 평강의 왕이시며, 당신의 백성들에게 참되고, 영원한 복락을 선사 하시는 영원한 하늘 왕국의 >이십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  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 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2:5-11)“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사도행전 7:55-5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 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28-30)“

 

4.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예언의 성취로 장차 성취될 주의 재림을 확증합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 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태 복음 24:29-31)“

예수님 탄생 500여년 전에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예언한,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이 문자 그대로 성취된 것처럼, 유대인의 회복과, 불신자들의 심판과, 택한 자들을 불러모으시리라는 선지자들과 사도 들의 예언의 말씀 또한 어김없이 그대로 성취될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 키시겠고, 내가 저희 죄를 없이 할 때에, 저희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복음 으로 하면 저희가 너희를 인하여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로마서 11:25-29)“

또 주님께서 문자 그대로 초라한 인간의 몸을 입고 섬김의 종으로 초림(初臨)하셨듯이, 심판주로, 영광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재림(再臨)역시 문자 그대로   영광 중에 성취될 것입니다.

빅터 프랭클은 정신과 의사로서 2차 대전 때 독일군에게 체포되어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간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몇 날 며칠을 열차 속에서 짐짝 취급을 받으면서 실려갔습니다.  도착을 해서 내리자 독일군 장교 하나가 오른쪽 팔꿈치를 왼쪽 손바닥으로 괴고서 있었습니다. 그는 한 사람씩 내릴 때마다 손가락으로 오른쪽, 왼쪽을 가리켰습니다.  그 손가락의 방향에 따라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오른쪽으로 간 사람들은 당일 가스실에서 다 죽었고, 왼쪽으로 간 사람들은 살아 남은 것입니다. 살아 남은 자들도 2차 대전이 끝날 무렵에는 10퍼센트만이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 장교의 손가락의 향방이 사람의 운명을 좌우한 것입니다.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쪽 혹은 저쪽을 가리키는 손가락의 단순한 동작에 의해 개개인의 운명이 결정된다면 그것은 정말 불공평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었습니다! 누군지 모르는 낯선 사람의 손가락에 의해서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날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때에 비슷한 순간이 우리 눈앞에 벌어집니다. 물론 심판석에 앉으신 그분은 낯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자기 마음대로 오른쪽 왼쪽을 가리키는 그런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세상에 살면서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한 운명대로 오른쪽 왼쪽을 가리키실 뿐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으면 오른쪽으로, 믿지 않았으면 왼쪽으로 가라고 지시할 것입니다. 아무도 그것을 놓고 불공평하다고 말할 사람이 없습니다.  믿어도 내가 믿은 것이고 안 믿어도 내가 안 믿은 것입니다. 영생을 얻은 것도 내가 믿어 얻은 것이요, 영생을 거부한 것도 내가 안 믿어 거부한 것입니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또 내 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 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들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 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요한계시록 20:11-15)“

미국의 법률가 잉거솔(Robert G. Ingersoll)이라는 사람은 유명한 무신론자(無神論者)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자기의 친구 루이스 윌레이스(Lewis Wallace, 1827–1905)에게 기독교의 가르침은 다 거짓말이고 쓸 데 없는 것이니, 기독교는 믿을 수 없는 거짓 종교임을 증명하는 책을 쓰게 되면 대단한 베스트 셀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윌레이스는 성경의 허구성을 철저하게 파헤쳐서, 성경의 이야기가 허무맹랑한 거짓임을 밝히고, 인류를 날조된 거짓 종교로부터 해방시키기로 작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먼저 기독교 신앙의 근거가 되는 성경을 자세히 읽어가면서, 그 안의 거짓된 내용을 찾아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성경을 읽어가는 가운데 그 안에서 거짓을 발견하기는커녕, 도리어 놀라운 진리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성경을 반복해서 읽는 동안 그의 마음 속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으며, 그가 예수를 부정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의 양심은 "아니야, 그렇지 않아,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성경 은 진리야!"라고 부르짖는 것 같았습니다. 

성경의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 되심을 더 이상 부인할 수 없었던 그는, 마침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께 신앙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여! 진정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메시야이십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이 수집한 모든 자료를 가지고 성경이 진리이며, 예수가 인류의 구주이심을 증명하는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인들에게 소설로서, 또는 영화로서 많은 감동을 준 벤허(Ben Hur)라는 작품은 이렇게 그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 라! 아들이 있는 자에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 안에 영생이 있음을 알게하려 함이 라! (요한 1서 5:11-13)“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 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데사로니가전서 4:16 -18)“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 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 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 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1-4)“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 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리로다! (요한계시록 22:1-5)“

<아멘! >

김정효목사. 스위스한인교회
김정효목사. 스위스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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