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성 목사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내리고, 타 교단도 우리의 자리에 초대할 것”

한국 웨슬리언 교회 지도자협의회 제14대 대표회장 이취임식_양기성목사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이하, 웨협) 대표회장 이취임식이 331() 오전1030분 여의도 CCMM 빌딩 12층 파크뷰룸에서 진행됐다.

이상문목사(웨협공동회장/ 전 한교총공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기도를 맡은 김상현감독(공동회장/감신대이사장)그동안 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서 인도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이곳에 이르기까지 13대 대표회장으로 박동찬목사님을 세워 수고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로 14대 대표회장으로 세우실 양기성목사님을 통해 더 큰 일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또한 도울 자들을 보내어 주셔서 더 큰 역사를 이루어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박영숙목사(상임회장/파주삼마순복음교회)의 성경봉독과 한국버스킹문화선교회의 한석규목사, 전혜련선교사의 은혜로운 특송이 이어졌다.

설교를 맡은 이정익목사(상임고문/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는 누가복음 5:4~7의 본문을 통해 깊은 데로 가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정익목사는 설교에서 베드로 일행이 고기를 잡게 됐는데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헛수고였다. 그 때 예수님의 딱 한마디 조언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명령에 순종해서 그물을 내렸더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잡혔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명령 앞에 베드로의 고민이 있을 수 있다. 예수님의 제안은 어부인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말도 안 되는 명령이다. 하지만 베드로는 순종했고 순식간에 그물에 고기가 채워지는 모습을 보고 베드로는 깊은 바닷 속을 아시는 예수님이 나의 마음도 아실 것이라는 두려움과 확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저 깊은 곳을 보는 것이다. 미국 원주민 선교사역에 실패하여 돌아온 요한웨슬리는 올더스게잇의 체험을 하나님의 깊은 세계를 보았다.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중요한 것은 이처럼 저 깊은 곳을 보는 것이다. 웨협이 저 깊은 곳을 보는 물줄기를 거세게 일으키기를 축복한다라고 설교했다.

 

이어진 2부 순서는 김명현목사(공동회장/이천순복음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도를 맡은 김영선목사(학술고문/협성대명예교수)웨협을 통해 웨슬리언들이 서로 교제하고 함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심 감사합니다. 박동찬 목사님 대표회장으로 수고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오면서도 더 귀한 사역을 이룬 박동찬 목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탁월한 지도력 그리고 넘치는 후원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주님의 섭리 가운데 양기성 목사님을 14대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심 감사하며, 그 동안 진행되어온 웨협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우리들도 격려와 권고와 충고를 아끼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웨협창립발기인인 양기성 목사가 나와서 이임하는 박동찬목사(13대 대표회장/일산광림교회담임)을 소개한 후 박동찬목사의 이임사가 이어졌다.

박동찬목사는 어떤 직임을 맡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웨협의 선배 목사님들이 워낙 탁월하셔서 부담감이 커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올해는 한국교회적으로 중요한 행사들이 많다. 코로나 이후 회복의 원년 같은 해인데, 이 때 양기성목사님의 사역에 큰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 후 신임대표회장인 양기성목사는 이임대표회장인 박동찬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다음으로 3부 순서는 나세웅목사(전대표회장/ 전 예성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취임대표회장을 소개한 김진두박사(학술고문/전 감신대총장)웨슬리언들은 enthusiast(열광주의자)라는 별명이 있다. 양기성 박사는 진정한 enthusiast(열광주의자). 또 그는 탁월한 실천신학자이다. 조종남 박사의 강의에 감동을 받고 평생을 신학연구에 열심을 다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행정학에 대한 탁월한 학문의 업적도 있다. 양박사는 에큐메니컬한 지도력을 통해 웨슬리안 6개 교단을 통합해 놓은 인물이다.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웨슬리안 운동을 확산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기성목사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양기성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오늘 말씀처럼 깊은 데로 가서 말씀에 의지해서 웨슬리 운동의 그물을 내리겠다. 그리고 고기가 많아 그물이 터질 때 다른 배를 초대하겠다. 다른 배들은 웨슬리안이 아닌 다른 교단들을 의미한다. 그래서 성령과 함께 이웃과 함께 두 배를 채우는 사역을 잘 감당하겠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김준철박사(학술고문/전 구세군대학원대총장), 전용재감독(자문위원/전 기감감독회장), 주남석목사(전 대표회장/ 전 기성총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또한 축사로는 윤문기감독(공동회장/나사렛교단총화감독),

이후정박사(학술공동회장/감신대학교총장), 김상식박사(학술공동회장/성결대학교 총장), 김경수박사(학술공동회장/나사렛대학교총장)가 수고했다.

이어 배홍성목사(의전총무/군선교사협의회대표회장)의 광고와 조종남목사(대표고문/서울신대명예총장)의 축사로 취임식을 마쳤으며, 4부 오찬을 위해 조일구목사(상임회장/예성부총회장)의 식사기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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