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푸른교회 변화산지성전(춘천)설립감사예배 
본푸른교회 변화산지성전(춘천)설립감사예배 

본푸른교회는(담임, 최원영 목사, 본회대표) 지난 78일 오전 11시에 춘천 인근 용화산 도립공원 입구에 있는 변화산 기도원에서 본푸른교회 변화산 지성전 설립 감사 예배를 드렸다.

변화산기도원이 자리잡고 있는 위치는 용화산 도립공원 입구이며, 고성리 마을 중간에 있다.

지성전 설립을 하게 된 동기는 정대식 집사(본푸른교회)의 요청에 의해 시작되었다. 정대식 집사는 최원영 목사의 초등 친구이며, 본푸른교회를 섬기고 있다. 정 집사님이 기도원 건물도 좋은데 우리 고향에도 예배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제안으로 인해 서서히 지성전 설립에 관한 싹이 자라게 되었다.

지성전 예배는 본푸른교회와 영상 디지털로 연결하여 동시간대에 실시간 예배로 드린다. 예배가 가능하기 위해 방송시설 헌금을 하신분과 이선복 안수집사(본푸른교회)의 헌신으로 영상. 음향 공사를 은혜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기도원과 붙어 있는 냇가는 여름의 시원함을 만끽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기도원 경내에서 냇가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8미터 정도의 절벽이 있다. 본푸른교회 성도들이 거대한 구조물을 만들어서 기도원 경내에서 냇가로 연결하였다.

무엇보다 본푸른교회는 20003월 구리시 토평동에서 개척하여 2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본푸른교회는 건물공유교회를 한국교회에서 처음 시도한 교회이다. 본푸른교회는 코로나가 시작된 그해(2020) 구리시에 있는 조은비전교회(주욱중 목사)와 본푸른찬미교회(2023.5)가 함께 건물을 공유하며 시간대를 달리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회_김경자 목사(예장통합, 변화산기도원원장)
사회_김경자 목사(예장통합, 변화산기도원원장)

 


개회설립감사예배

개회 설립 감사예배 사회는 김경자 목사(변화산기도원 원장, 예장통합), 대표기도는 성은신 목사(기성), 헌금 및 특주는 이광우 목사(구리평안교회, 예장통합), 광고는 심성환 장로(본푸른교회), 축도는 박재선 목사(예장합동, 전 총신대학교재단이사장)이 순서를 맡아 은혜로운 예배가 진행되었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목사.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최원영 목사는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40:34-38)라는 말씀을 전했다.

1)나는 어떤 목사가 되기를 원하는가?

나는 어떤 목사인가? 어떤 목사가 되고 싶은가?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늘 던집니다. 신대원을 졸업하고 20003월 구리에서 본푸른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내와 교회시작할 때. 함께 나눈 이야기가 있습니다.

(1)한명만 있어도 교회문을 닫지 말자. 우리가 일해서 교회임대료 내고, 우리 아이들 교육시키면 되지. 이렇게 본푸른교회가 시작되었다.

(2)들꽃처럼 살자. 들꽃은 바람이 불어 떨어지는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웁니다. 들꽃은 자신이 떨어진 삶의 자리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길가, 돌밭, 가시밭, 좋은땅이든 따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의 자리를 끝까지 잘 지키자.

(3)성도를 이용하지 않겠다.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예수님 이야기를 하며 영적폭력으로 성도들의 지갑을 터는 어리석은 목사가 되지 않겠다.

(4)충성스러운 일꾼으로 남겠다.  처음 가졌던 사명감을 끝까지 지켜가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목회자와 가정은 이땅에 마지막 남은자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늘 품고 삽니다. 목회자와 목회자 가족까지도 세상의 가치대로 편한대로 산다면 이땅에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남아야 합니다. 언젠가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순례자의 길을 마무리할때가 있습니다. 그때 행복한 마무리를 하고, 이땅을 넘어 저하늘 저천국 주님계신 곳으로 기쁨으로 달려가는 것이 축복받은 인생입니다.

 

2)교회란 무엇인가?_영적 도피성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교회의 본질은 교회는 영적 도피성입니다.

아버지가 소천하시기전에 유언을 하셨습니다. 기도원을 다시 세워달라는 것이었습니다. 7월안에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신다는 말씀입니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성취되었습니다. 말씀하시고나서 일주일만에 소천하시구 장례날이 7월 31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2017년 가을에 본죽 최복이 회장님이 아버지가 평생 기도하던 기도원을 폐허로 두면 되겠냐고, 다시 세워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귀한 헌금을  보내주섰습니다.

그때부터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 생각에는 시골에 건물을 다시 건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기도원을 건축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보았습니다. 재정의 낭비로 보았습니다. 아내 김경자목사와 최복이 회장님이 다시 기도원을 설립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하기에 할 수 없이 시작을 했습니다. 내 안에 계속 의문이 남습니다. 하나님 이곳에 다시 건물을 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하나님 나라에 무슨 큰 보탬이 되겠습니까?

어느날 하나님께서 영적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최목사, . 구약에 보면 도피성이 있지. 요단강 동서에 3개씩 있지요. 도피성은 사람을 죽였거나 생명에 위협을 느낄 때 도피성에 피신하면 생명을 보존하는 장치이지요. "오늘날에도 영적 도피성이 필요해" 영적 도피성은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곳이 아니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인생이 땅끝이라고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것이야. 또 한가지 깨달음은 "하나님의 일을 돈"으로 평가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꼭 사람들이 많은 대도시에만 교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한명을 위해서도 교회는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많은 의문점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해답으로 인해서 모든 갈등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면 이왕이면 돌 하나라도 잘 놓아야겠다는 마음으로 공사를 했습니다. 아침 6시에 구리 교회에서 출발해서 밤 9시쯤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5일을 이렇게 일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만에 완공했습니다.

교회는 영적 도피성입니다. 교회를 너무 경제적인 논리와 손익계산으로 따져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세상의 논리입니다. 하나님의 논리는 한명의 영혼입니다. 이것이 이땅에 교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기도원 지성전은 한명의 영혼을 위해서 설립하는것입니다.

 

3)교회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예배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예배의 회복입니다. 예배하기 위해서 교회는 존재합니다. 변화산기도원은 70년대 후반부터 예배와 기도의 처소로 사용되었던 성전이었습니다. 성전이란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일반건물이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은 성전입니다. 오랜세월 초야에 묻혀 있던 곳입니다. 예배의 기능이 다 무너졌던 곳입니다. 그것이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래의 목적대로 쓰임받는 것이 축복입니다. 오늘 설립 예배는 다시 교회의 기능을 회복하는 날입니다. 얼마나 하나님이 좋아하시겠요, 원수마귀사탄이 깨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성전에서 예배가 복원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출애굽기는 40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출애굽기 1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야곱의 자손 70명이 애굽으로 이주하고, 심히 번성했습니다. 그리고, 고단한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을 하고 홍해를 거쳐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윤리인 십계명을 주고,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인 하나님이 직접 디자인하신 성막성전을 주셨습니다. 성막성전을 완성한 후 그 성전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출40:34,35).

교회의 기능인 예배가 회복되면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재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면 그 아래에 거하는 모든 성도들의 삶이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위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셨습니다. 지켜주셨습니다. 낯의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지켜주시고, 밤의 추위와 들짐승으로부터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셨습니다. 주의 전을 사랑하고 가까이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덮습니다. 그러면 회복이 일어납니다. 자녀가 잘되고, 일터가 복을 받고, 민족이 번성합니다.

 

4)본푸른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

본푸른교회는 방향은 건물공유교회와 지성전 교회개척 설립입니다. 한국교회 최초로 교회건물에 3교회가 시간을 달리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건물공유란 시대적 요청입니다. 하루종일 교회에서 예배가 드려진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은 예배입니다. 공간 나눔의 실천입니다. 좋은 공간을 함께 쓴다는 것은 이웃사랑의 실천이며, 한정된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세계선교의 협력자으로 함께 세워져갑니다. 2020, 코로나가 한국교회의 토양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작은교회가 높은 임대료와 성도수 감소로 인해 무너졌습니다. 대형교회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재편되는 것은 결국에는 한국교회 토양 자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대도시 교회의 성장은 농어촌 성도들이 도시로 진입하면서 대도시 교회가 앉아서 추수를 했습니다. 또한 도시의 개척교회 성도들이 중대형 교회로 전입하면서 교회성장의 축복을 누렸습니다. 작은교회는 못자리와 같습니다. 논에 벼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먼저 못자리에서 벼를 기릅니다. 기른 벼를 이식하는 것입니다. 작은교회가 황폐화된다는 것은 결국 이식할 모가 부족하게됩니다. 그것은 한국교회의 공멸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본푸른교회는 선교전략을 바꾸었습니다. 획일화된 교회개척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교회개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양한 직종, 나이를 고려한 교회개척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유대인들은 회당을 구성할 때 성인 10명이 모이면 회당을 지었습니다. 예수님 당시만 해도 1천개 이상의 회당이 전세계에 존재했다고 합니다. 작은교회 개척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환으로 기도원 지성전 설립부터 시작합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입니다. 나라와 장소가 다르지만 동시간대에 함께 얼굴을 보며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디지털 설비를 잘 활용하면 활발한 선교와 교육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은 예배입니다. 건물이 예배의 기능을 회복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건물이 하나님이 임하시는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곳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소중한 거룩한 장소로 날마다 거듭나기를 소원합니다. 이곳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든 분들이 모두 다 천국에 입성하는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역사의 현장 사진 기록 남기기

기도_성은신 목사(기성, 명예))
기도_성은신 목사(기성, 명예))
툭주_이광우목사_구리평안교회(예장통합)
툭주_이광우목사_구리평안교회(예장통합)
축도_박재선 목사(원로, 전총신대학교재단이사장)
축도_박재선 목사(원로, 전총신대학교재단이사장)
반주_김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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