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를 알아야 가까를 구별할 수 있다
- 가짜가 되지 말고, 진짜가 되라

정지운목사,와싱톤장로교회
정지운목사,와싱톤장로교회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 청년 펑하오펑이 있습니다. 올해 27살이지만 이미 중국 명품 가방 감별 업계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감별한 가방이 100만개가 넘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사진 몇장만 보고 몇 분만 지나면 진품입니다. 가품입니다. 감별해냅니다.

어떻게 이렇게 가능한가 보니까 그는 정품과 가품은 디테일이 다르다는 것을 주목했습니다. 결국 정품을 아니까 가품이 보인다는 겁니다. 이처럼 진짜를 제대로 알면 가짜가 보입니다.

본문에는 진짜 선지자와 가짜 선지자가 무엇이 다른지 잘 보여줍니다. 본문에는 가짜 선지자들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도 이르지 않을 것이고 확실한 평강을 준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와 역행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거짓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적도 없고 명령하신적도 없는데, 하나님을 빙자에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칼과 기근을 통해서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성을 드러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영국의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께서는 거짓선지자는 하나님의 공의 와 진노에 대해, 심판과 지옥에 대해, 죄의 사악성에 대해, 거룩한 생활에 대해 자기 기만의 위험에 대해 침묵한다고 말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말해야 하는 것을 결국 말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선지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진짜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사람들입니다. 17-1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와 마음을 나누십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소통의 채널이었습니다. 사무엘상에 보면 엘리가 아닌 한나와 마음을 나누시고 어린 사무엘과 하나님께서는 소통하셨습니다. 이처럼 진짜는 하나님과 소통합니다. 또한 진짜는 중보기도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20절에 보니까 예레미야는 우리의 악과 우리의 조상의 죄악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예레미야는 공동체의 죄악을 놓고 먼저 회개했습니다. 또한 21절에 주의 이름을 위하여 주의 영광의 보좌를 위하여 언약을 기억하시고 중보기도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구약성경 모세에서 엘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수많은 성경 속 중보기도자들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해서 기도했습니다. 진짜는 중보기도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자기 자신의 기도제목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죄를 붙들고 기도합니다.

이처럼 진짜를 제대로 알아야 진짜가 됩니다. 하나님과 소통하며, 중보기도의 사명을 감당함으로 어떤 상황이라도 우리가 속한 자리에서 가짜가 아닌 진짜로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