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교회 담임 조태성 목사.
새생명교회 담임 조태성 목사.

1. 성령님께서는 제가, 우리 교회가 어디가 얼마나 부족한지 잘 아십니다. 무리하게 사역을 늘리지 않도록 인도하셔서요. 개척 4년 차 때까지는 최대한 성도님들 전부 모여 집중력 있게 예배드리도록 하셨어요.

그러다 보니 한 번 예배드릴 때 일주일을 믿음으로 살 수 있는 은혜를 충분히 얻는 예배 되도록 준비해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흥회처럼 뜨겁게 예배드려요.

2. 한 시간 이상 거리의 경기도, 인천, 일산 등 수도권에서 사시는 성도님들이 많으신데요. 은혜를 사모하시다 보니 한두 시간 일찍 오는 분들이 계세요. 대부분은 30분 이상 미리 오셔서 개인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십니다.

집중력 있게 예배드리도록 2시 예배 순서를 청년부 예배 형식으로 줄여서 드립니다. 그래서 헌금 순서가 없고요. 강대상 앞에 탁자를 두고 헌금 봉투와 헌금함을 비치했습니다. 오는 대로 기도로 준비한 헌금을 예배 시작 전에 헌금합니다.

3. 2시가 되면 자연스러운 예배 순서로서 찬양과 기도를 30-50분 정도 드립니다. 이어서 설교하고 합심 기도를 해요. 이후 성도님들을 대표해서 치유를 위한 기도와 헌금 축복기도, 축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오후 2시 예배는 믿음과 신앙이 형성된 우리 성도님들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이므로 영적 집중력 있게 이렇게 예배드립니다.

4. 코로나19 시대가 와서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되었잖아요. 거리두기도 지켜야 해서요. 인도하심이 있으셔서 오전 11시 예배도 드리기 시작했어요.

계속 기도 중인데요. 앞으로 오전 11시 예배는 순서에 있어서 좋은 예배 전통을 하나씩 추가하려고 합니다. 시간도 예배 형식도 새 가족이 오더라도 형식에서 보통 알고 있는 형식의 예배를 드리려고 해요.

5. 우리 교회는 방언 기도도, 은사도 인정합니다. 가끔 기도 응답과 병 고침도 나타내주셔서 성도님들의 간증도 꾸준히 있어요.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고요. 저희 오전 예배 때는 이런 은사적인 부분이 절제되는 것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왜냐하면 새 가족이 올 수 있고요. 사정상 본인 교회 못 가고 우리 교회 오전 예배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은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이 혹시 방문하실지 모릅니다. 우리가 은혜받겠다고 그런 분들을 시험 들게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바울도 오해하지 않게 하라고 했습니다.

6. 그러므로 온 교회가 함께 모여 다 방언으로 말하면 알지 못하는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를 미쳤다 하지 아니하겠느냐(고전14:23)

예배가운데 예수님께 집중하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성령님 인도하시는 우리 교회 오전 예배는 은사가 경험될 수 있어도 2시 예배보다는 좀 더 절제와 질서 있는 예배입니다.

7. 그것이 성령님의 우리 교회를 향하신 마음이시고요. 복음의 감격, 뜨거운 기도와 찬양, 좀 더 은사를 사모하는 마음은 우리끼리 드리는 오후 2시 예배 때 열심히 하면 됩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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