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목사]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왕하3:13-20)

  • 입력 2024.04.16 18:11
  • 수정 2024.04.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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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배경] 북이스라엘왕 아합이 죽자 모압왕 메사가 이스라엘을 배반했다(왕하1;1). 모압왕은 북이스라엘에게 매년 새끼양 십만의 털과 수양의 십만의 털을 조공을 받쳤다. 더 이상 조공 받치기를 거절했다. 모압을 징벌하기 위해서 북이스라엘, 남유다, 에돔이 연합하여 모압을 치려고 출정을 하였는데 문제가 생겼다. 7일만에 연합군이 먹을 물이 떨어졌다. 전쟁도 하기 전에 큰 일이 생긴 것이다.

 

1.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1)이스라엘 왕 대처 방법(10)

(1)하나님이 세왕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한다고 절망적으로 탄식하며 좌절했다.

(2)왜 이스라엘의 여호람 왕은 절망한 이유는 무엇인가?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여호람은 아버지 아합왕 보다는 덜 악했지만 여호와 보기에 악을 행했다”(2). 어머니 이세벨은 이방신 850명을 데리고 와서 북이스라엘을 영적암흑기로 이끌었다. 나라에 이방신 바알와 아세라로 채웠다. 타락한 부모 밑에서 자랐기에 위기를 헤쳐나가는 영적인 방식을 배우지 못했다. 믿음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적인 힘이 없기에 위기앞에서 절망한 것이다.

 

2)유다왕 여호사밧 대처(11)

(1)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유다왕은 선지자를 찾았다. 하나님의 사역자가 여기 있느냐? 엘리야를 찾아간다. 여호사밧이 어떤 왕이기에 똑같은 고난속에서 하나님의 종 선지자를 찾았을까? 여호사밧은 다윗의 신앙을 본받았다(역대하17:3-4).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표본이고 정신적이고 영적인 지주였다. 다윗은 신실한 왕이었고, 하나님을 섬겼던 믿음의 왕이었다.

(2)여호사밧은 여호와 말씀을 사랑했다. “방백과 레위인과 제사장들을 백성들에게 보내서 여호와의 율법을 가르치도록했습니다”(역대하17:7-9). 국가의 기틀을 정하는데 있어서 그 정신적 원리를 성경에 기반을 두고 있다.

(3)왜 똑같은 상황앞에서 행동의 차이가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신앙의 차이이다. 위기앞에서 믿음이 더욱 빛을 발휘한다. 신앙인은 위기앞에서 절망을 말하지 않고, 희망을 개척한다.

(4)위기앞에서 여호사밧왕은 하나님의 종 선지자를 찾았다. 고난을 경험할 때 혼자 고민하고 낙망하고 절망하면서 패배적인 생각에 붙들려 살지 말고, 정직한 목회자들을 찾아가서 고민을 이야기하라. 이것이 지혜이다.

(5)3왕이 엘리사를 찾아갔다.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 여호람에게 나는 북이스라엘을 도와줄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선지자는 마음을 바뀌었다. 유다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보았기에 마음을 바꾸어 엘리사가 돕는다.(14). 선지자는 여호사밧 왕의 얼굴 때문에 돕는다는 것이다. 여호사밧은 종교개혁을 통해서 부패를 바로 잡았던 왕이다. 그의 경건한 신앙적인 모습 때문에 엘리사가 도와준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호사밧의 신앙을 인정하셨다.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축복이다. 믿음있는 현숙한 아내가 있다면 축복이다. 믿음있는 경건한 남편이 있다면 축복이다. 믿음있는 자녀가 있다면 축복이다. 믿음있는 친구가 있다면 축복이다..

믿음있는 교회가 있다면 축복이다. 믿음있는 목회자가 있다면 축복입이다.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꿈과 비전과 능력과 지혜와 기적과 물질이 흘러간다, 악인과 함께 하지 말라. 의인과 함께하라. 믿음의 사람들과 늘 교제하라. 이것이 축복의 통로이다.

 

2.엘리사의 비책

위기적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엘리사가 내놓은 비책은 무엇인가?

1)개천을 많이 파라(16)

(1)사막에서 골짜기에 개천을 판다고 물이 나오겠는가? 하나님께서 상식밖의 주문을 하셨다.

때로는 우리의 믿음을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은 상식 밖의 헌신을 요구할 때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어떤 말이라도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따르려고 노력하라. 이것이 믿음의 길이다.

이것은 내 생각과 내 지식과 내 경험과 내 이성에 비취어볼 때 따를 수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믿음이란 내 이성과 지식과 경험과 습관과 상식의 틀을 뛰어넘는 것이다.

(2)빈배로 돌아온 베드로에게 주님이 그물을 깊은 곳에 던져라라 말씀하셨댜. 어부의 상식에 만지 않지만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깊은 곳에 던졌더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들이 잡혔다. 예수님은 상식을 뛰어넘는 비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베드로는 말씀을 듣고 실천했다. 이것이 믿음이다. 살면서 이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믿음을 실천해보라. 묵직하게 말씀을 그대로 실천해보라. 분명히 영적인 이야기들이 쌓여갈 것이다.

(3)2009년 한 해 동안 18종의 책을 출간한 분이 있다. 그리고 40종 이상을 출판사와 계약을 했다. 김병완씨인데, 당시 43살이었다. 잘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3년간 도서관에 박혀 1만권 가까이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1만권 가까이 책을 읽으니, "통에 물이 흘러넘치듯 글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48분 기적의 독서법’, ‘박근혜 인생’, ‘이건희 27법칙’, ‘40대 다시 한번 공부에 미쳐라등을 썼다.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11년간 일했고, 팀장이 되고 보니 재미가 없어서, 다른 인생을 살아보려고 사표를 냈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동안 전업주부였던 아내가 보험 외판원도 하고 옷장사도 하면서 생활을 하였고, 1000원이 없어서 도서관에 못간날도 있고, 부부싸움을 숱하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태양의 빛을 본 사람이 촛불에 연연할 수 없기에 그는 도서관에서 도서삼매경"에 빠졌다. 한때 책 계약금으로 억대연봉의 인생이 되었고, 파워작가가 되었다.

(4)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깊은곳에 그물을 던지라, 통에 물이 흘러넘치듯 글을 읽으라. 이 문장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가?

공부를 하더라도 깊이하라. 그래야 지식의 맥을 잡게 된다. 사람도 마음이 깊어야 한다. 양은 냄비처럼 가벼워서는 안된다. 깊은 마음속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마음이 깊은 사람은 인생의 고난앞에서도 흔들릴지언정 꺽여지지 않는다.

신앙생활도 깊이 하라. 작은 비바람에도 휘청 거려서는 믿음의 본이 안된다. 상황과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고 말씀과 성령의 소리에, 믿음의 소리에, 지배를 받고 행동하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의 깊이가 깊은 사람은 큰 산처럼, 바다처럼 느껴진다. 그런분들이 많아진다면 그가 속한 공동체가 복을 받은 것이다.

 

2)엘리사의 비책

"바람도 비도 없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찰 것이다"(17).

마른 땅에 물이 고이기 위해서는 비가 와야 한다. 그러나 바람도 비도 없이 골짜기에 물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것이 기적이다. 비바람 없이 물을 충분하게 주신다. 기적은 상대편들이 느끼지도 못하는 방법으로 갑자기 찾아와서 상황을 역전시킨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사방이 막혀있는데, 하나님은 답을 주신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늘 경험하는 것이 있다. 인생의 역전드라마를 항상 준비해주신다.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들의 기대치와 예상을 뛰어넘는다. 하나님의 방법은 아주 놀랍고 치밀하고 대담하고 모든 상황을 한순간에 뒤바뀌어 놓는다. 비바람도 없지만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리라. 자연계의 룰을 뛰어넘는 방법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3)전쟁에서 승리할것을 예언했다(19)

4)결과_물이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20).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변개하지도 않고, 자신의 언약을 파기하지 않는다.

5)“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18).

우리들에게는 환경이 아주 크게 느껴진다. 큰 산처럼 다가온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작은 일에 불과하다. 바람도 비도 없이 골짜기에 물을 가득채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하나님에게는 이것이 작은 일이라고 하신다. 우리는 불가능한 일인데 하나님에게는 작은 일이다. 그분은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이기 때문이다(이사야서 25:5절이하를 읽으라). 우리의 모든 짐들을 주님께 내려 놓으라. 질병의 보따리, 물질의 보따리, 가정의 짐보따리, 일터의 짐보따리. 교회의 짐보따리, 모든 짐보따리들을 움켜쥐고 힘들어 지쳐 살지 말고 하나님께 내려놓고 아뢰라. 우리 주님에게는 우리의 짐들이 작은 일에 불과하다.

 

3. 개천을 판 결과(22)

(1)해가 물에 비췸으로 물이 붉어 피처럼 보였다. 모압사람들이 상황을 판단하기를 세왕들이 서로 싸우다가 전멸했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노략 하러 연합군 진영으로 왔다가 대패했다.

(2)믿음의 세계, 영적인 세계에 대한 안목이 생기기를 바란다. 현실만 쫓지 말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안목이 열리기를 축복한다. 사람들을 사귈 때도 겉에 보이는 것만 믿고 따르지 말라. 그 사람들의 깊은 내면의 세계가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믿음의 눈이다. 영적인 눈으로 보면 큰일이 작은 일처럼 보인다. 문제가 보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만나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삶의 풍파는 주님과 깊은 사귐의 시간이고 영적인 성장이 밑거름이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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