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함께하는 그리스도교 공동 시국 선언문 발표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및 나눔의집협의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빈민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기독교평신도시국대책위, 생명평화연대, 예수살기,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은 11월 12일, 성공회 대학로 교회 앞에서 ‘현장과 함께하는 그리스도교 공동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 시국 선언문’에서는, “참담한 한국의 현실 앞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과 족벌 체제 재벌과 언론 권력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대통령의 최측극을 비롯한 몇몇의 개인일탈로 몰아가려고 한다”며,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서로의 탓만 하는 이 시대에 우리부터 뼈저리게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로부터 '헬조선‘의 시대에 동조하고 있었음을 깊이 뉘우쳐야 한다”고 했고, "주권자인 우리 모두가 정의에 입각한 평등과 평화라는 인식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래야만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정의와 평등의 나라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행동 강령을 제시했는데, “정상의 비정상화에 동조하고 침묵한 공동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변혁시켜야 하고, 야당은 변혁의 순간에 거리와 광장의 외침을 귀담아 듣고 행동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끝으로 이번 집회에서 시국 선언문 발표에 참석한 이들은 ‘정의와 연대를 부르짖는 기도’와 “이 땅의 모든 소외되고 배제된 사람들을 위한 기도, 이 땅의 모든 차별받는 사람들을 축복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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