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이미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가야할 신앙적인 방향을 밝히 제시하고 있읍니다. 오늘 느혜미야에 대한 말씀 속에서 그 해답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서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느2:5)

역대기 역사가들은 이스라엘이 전쟁에 패해 노예가 된 것이 하나님을 떠난 데서 비롯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너진 성전 제단과 성읍을 회복하는 것이 곧 이스라엘이 회복하는 길이라고 여겼습니다. 느헤미야는 술 관원장으로 있으면서 아닥사스다 왕의총애를 받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 앞에 나아가 자신의 일을 수행하려 할 때 왕이 물었습니다. 

네 얼굴이 어찌 그리 어두우냐?
무슨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느냐?

느혜미야는 제 조상이 묻힌 성읍이 폐허가 되고 성문이 모두 불에 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우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다시 물었습니다.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그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나서 말했습니다. 왕께서 저를 좋게 보신다면 유다로 보내셔서 제 조상이 묻혀 있는 성읍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또 유프라테스 건너편 총독에게 보내는 친서를 내려 주셔서 무너진 성읍과 제가 살 집을 지을 나무를 주라 명하소서.

이로써 느혜미야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제의 공동체로서 이스라엘이 새롭게 예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제단과 성전을 재건하고 우상숭배를 배척하며 율법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살아갈 길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느헤미야처럼 우리에게도 무너진 성전, 성령의 불이 꺼진 차가운 제단을 바로 세워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국권을 잃고 노예로 살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지금 당신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목숨을 걸고라도 국권을 회복하여 이 굴욕과 수치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찾는 것입니다."라고 대답 할 것입니다.

이 대답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느헤미야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혼탁한 정국에 꿈을 잃지않고 인내하여 교회를 교회 되게 예배를 예배 되게 하면서 다가올 새날을 준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이민족이 신실한 믿음으로 지혜롭게 하셔서 혼탁한 정치 속에서 깨닫게 하시고,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은 오직 주의 자비하심에 있사오니 기도의 문과 믿음의 성읍이 새롭게 세워짐으로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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