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분당우리교회 집사 아니다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7월 16일 오후2시에 당분간 지사직 유지로 결정되었다.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 원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는데,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다수의견으로 무죄/유죄 모두 파기환송하여 수원고등법원으로 보냈다. 이제 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진행한다.    

 

이제 경기도지역 내에 있는 교회들의 관심은 이지사가 명목상으로는 교회 다닌다고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의 방역조치에 대한 그의 정책이 어떻게 될지가 관심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016년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KTX 해고 승무원들과 함께하는 예배에 참여하며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2년 이후부터 매해 이어져 오고 있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는 올해에는 KTX 해고 승무원들과 함께 하였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에서 "예수도 이 땅에 왕도, 귀족도, 지주도 아닌 노동자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자, 억울한 자,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며 "그래서 성탄절의 의미 중 하나는 노동 존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 기사만 보면 이지사는 예수를 하나님으로 믿기보다는 가난한 자를 위한 성자나 혁명가로 이해하는 자칭 <집사>에 불과하다. 최근 우한폐렴 사태로 경기도 관내 교회들에게 예배중지를 권고하고, 공무원들이 직접 예배에 참석하여 사찰하기도 했다. 기자는 과연 이재명 지사가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  안수집사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과연 그런지 의구심을 가졌다. 이번에 보여준 행태로는 그는 결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다.

크리스찬투데이의 취재에 의하면 이재명 지사는 분당우리교회에 지난 2005년 11월쯤 등록했으며, 2008년까지는 교회에 출석을 했고 소그룹 모임 참석 기록도 남아있다고 한다. 그러나 2009년 이후로는 선거운동 때 한 번씩 인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을 뿐, 주일예배에 출석한 적은 없다고 한다. 이 지사의 아내인 김혜경 씨는 2009년 이후에도 교회 주일예배에 출석했으나, 김 씨 역시 2011년 이후에는 출석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이지사와의 나눈 문자 메시지에서 집사는 맞는데, 정식 집사는 아니라고 했다. 최근에는 분당 만나교회에 가끔 출석하기도 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흔히 정치인 들이 절에 가서는 부처님 제자가 되고, 교회가서는 집사고, 성당에 가서는 가톨릭신자 행세를 하니 그러려니 해야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3월 11일 코라나19 확산방지를 위한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종교집회 참가자에 대한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집회 시 사람 간 2m 이상 거리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에 대한 소독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다음 주부터 집회 등을 제한하는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이 대하여 격투기 챔피언 권아솔(34세)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를 넘는 결정을 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아울러 "마트, 극장, 쇼핑몰, 클럽, 술집은 더 위험한데 가만히 두고 교회에만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습니다. 이것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현격히 침해하는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명분으로 하여 교회의 신성한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격투기 챔피언 권아솔은 또한 "교회가 자발적으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과 공권력이 개입하여 강요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공권력으로 종교를 좌지우지해서는 안 됩니다. 종교적인 선택은 개개인에게도 존중되어야 하고, 교회와 같은 종교단체의 선택도 역시 존중되어야합니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강압적으로 종교집회를 통제하려고 하는 조치를 철회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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