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 기독교인들의 6가지 죄악을 지적

충진교회 집사, 대신대 강사 역임

이사야 5장 8절-23절의 말씀에서 이사야는 남 유다의 6가지 죄악을 경고한다. 그런데 이 죄악은 오늘날 우리들이 짓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첫째, <탐욕>을 경고 – 사 5:8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는 부동산 투기를 고발한다. 교인들이 자기가 소유한 아파트 값이 올랐다고 자랑하고 싸게 싼 땅값이 올라서 차액을 많이 남긴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 간증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최소한 한국의 기독교인들 만이라도 부동산 투기를 외면했었다면 이렇게까지 한국의 부동산 문제가 부익부 빈익빈으로 되지 않았을 것이고,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소위 기독인 정치가들이 올바른 정책을 세우고 불로소득의 세금을 정당하게 거두었다면 이렇게 까진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라도 교회부터 금융대출로 땅을 사서 교회를 크게 지어서 교인들을 더 긁어 모으려는 일들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의 기독교인들부터 부동산투기를 하지 않도록 목사들은 성도들을 강력하게 가르쳐야 한다.

둘째, 죄악인 <쾌락>을 경고 - 사 5;11-13 “11.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12.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는도다 13.그러므로 내 백성이 무지함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힐 것이요 그들의 귀한 자는 굶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라”

세상 사람들은 그만두고 교회안 예배형식부터 인간의 감정을 부추기는 감성적 CCM 위주의 찬양과 쇼를 방불케 하는 이벤트식 예배로 본질을 훼파하는 예배의 현실에 대해서 반성하고 참 예배의 형식부터 회복해야 한다.

셋째, <반역>을 경고 – 사 5:18-19 “18.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19.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자기의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는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 하는도다”

인본주의 내지 목회자의 자기의 욕심을 ‘비전 vision’이라 포장하고서도 하나님이 자기들을 축복하고 잘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에 해당되지 않을까?

넷째, <분별력 없음>을 경고 - 사 5;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분별력 없음과 부도덕함을 경고하고 있다. 그들은 선과 악을 구별 못하고 선보다 악을 더 사랑하는 죄에 빠져있다. 인본주의 혹은 신비주의나 신사도에 빠지거나 본질을 모르는 목사와 교인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은 성경적 분별력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선을 악하다 하고 악을 선하다 할 때가 많고, 다단계나 투기로 많은 돈을 벌면서 주의 일 한다고 한다. 또한 아첨꾼이나 거짓된 사람들을 좋은 사람이라 한다. 조용히 교회를 섬기고 진실 된 교인은 외면하고, 앞장서서 설치거나 간신이나 분별력 없는 교인들을 칭찬하고 직분자로 삼기 쉽다. 분별력도 결국 말씀의 본질을 알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허락하신다고 본다. 성도는 부지런히 성경을 공부 연구하고 상고해야 한다

다섯째, <교만>을 경고 – 사 5;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많이 배우고 검색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스마트한 시대에 우리는 더욱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무지함과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늘 기도하면서 말씀을 배워가야 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이를 깨닫게 한다.

여섯째, <불의>에 대한 경고 - 사 5;22-23 “22.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잘 빚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3.그들은 뇌물로 말미암아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공의를 빼앗는도다”

다른 사람들의 권리는 무시하고 자신만을 돌보는 사람들로 이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세상정치가 불의로 가득찬 것을 비난하기 전에 교회나 교계안의 불의 불공평부터 고쳐나가야 한다. 권력에 아부하지 말고 주님의 공의를 따라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죄악에 대하여 지적하신 이후에 먼 나라들을 불러 이들을 심판하실 거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은 신자나 불신자 모두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공의로 대하시지만 특히 신자의 죄악을 간과하시지 않는다. 교회와 교인들부터 이러한 죄에서 돌이켜야 한다.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돌이키면 용서하시고 회복하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일관된 사랑의 말씀이다. 인내하시고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을 다시 깨닫자.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