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장 16-17절을 중심으로

김희건 목사(뉴저지신학대학/뉴욕장신 조직신학 교수)

 

 

8. 이 모든 사랑은 믿는 우리들 속에 생생한 체험이요, 간증입니다. 저라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1. 저의 하나님은 처음 믿은 이후, 저의 삶에 조용히 동행해 주셨습니다.
  2. 어디를 가든, 어떤 자리이든, 함께 따라와 주셨습니다.
  3. 때론 가지 못할 곳을 찾아 갔습니다만, 하나님은 그 자리까지 조용히 동행해 주시고, 그 길에서 저를 건져주신 것입니다.
  4. 그 허물과 어리석음을 그대로 값지 않고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기다리시는 하나님, 부족한 사람을 불러 사용하시는 하나님, 그것이 제가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5. 그 사랑에 감사하고 보답해서 그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저의 기쁨과 사명으로 삼고 살아 갑니다.
  6. 사람 하나를 제대로 양육하는 일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부모님들은 알 것입니다. 그 양육의 기간은 기껏 20년, 30년입니다.
  7. 그러나 무지한 인생을 불러, 하늘의 백성으로 양육하시는 하나님의 수고를 생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8. 그는 처음부터 이날 까지, 그리고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의 양육자로 살아 계십니다.
  9. 그 노고를 생각하면, 왜 굳이 사람을 지으셨을까? 반문도 해봅니다.
  10. 혹 어떤 부모님은 원치 않은 자녀를 낳고 키우기도 합니다만, 하나님은 뜻이 있어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시고, 우리를 양육하십니다.
  11.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짊어지지 않는 짐은 없다고 어느 분(Moltmann)이 말했습니다.
  12. 심지어 하나님이 함께 짊어지지 않은 죽음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3.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시68:19), 어느 구약의 시인이 남긴 말입니다.
  14. 왜 우리를 지으셨을까? 그 까닭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그 사랑 안에서 함께 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15.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 안에서 세상이 갖는 신비와 고통과 문제들의 대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16. 에베소에서는 예수님을 가리켜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1:23)”라고 표현합니다.
  17. 하나님은 이 우주 속에 자신의 사랑으로 충만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18. 우리의 고통스러운 현실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의미와 답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고, 함께 걸어감으로 우리의 삶은 의미를 갖게됩니다.

​9. 오늘 말씀을 다시 읽습니다.

  1.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
  2. 복음에는 하나님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게 하느니라.
  3.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

10. 복음은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는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1. 누구든지 이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약속합니다.
  2. 거기에는 어떤 사람, 어떤 처지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3. 하나님은 여러분 모두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 초대에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4.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바꾸어 말하면, 복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 있어, 그 사랑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참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그 사랑 안에서 빛을 찾고, 응답을 얻게 됩니다.

11.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말합니다.

  1.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해서 살게 된다는 말로 바꾸어 읽을 수있을 것입니다.
  2. 그 말씀의 이면에는 이 복음을 떠나서는 참된 생명도, 삶의 의미도 알 수없고, 어둠과 허무와 죽음의 길을 간다는 경고도 들어 있습니다.

12. 복음은 그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증거입니다.

  1. 그 사랑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2. 그 사랑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삶의 목적을 배우게 됩니다.
  3.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4. 세상도, 육체도 다 지나갑니다. 그러나 사랑은 영원하다고 말합니다.
  5. 믿음, 소망도 지나가지만, 사랑은 영원하다고 말합니다.
  6. 오늘도 하나님의 복음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함께 살자는 것입니다.
  7. 하나님 안에서 함께 살자고 부르십니다.
  8. 하나님의 사랑은 죄를 이기는 용서와 성화의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9.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을 이기는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10.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변화와 창조와 때론 인내의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11. 그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 그 부르심에 응답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