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GMC - Global Mission Center 선교사역

제41차 현지인 교회지도자 제자훈련 세미나를 했던 인도 트리푸라주(Tripura) 쿠키(Kuki)족 마을에서 남쪽으로 6시간을 차로 달려 Tipura주의 수도 Agartala(아갈타라)에 도착했다. 주일 오전예배를 이곳에 있는 쿠키족교회 중 가장적은 교회를 찾아가서 말씀을 전했다.

이 쿠키족교회는 12평 정도크기에 생철로 지었는데 에어콘은 물론 선풍기 하나도 없어서 정말 더운 날씨에 땀범벅이 되어 말씀을 전했다. 지금까지 오지 선교사역중 가장 많은 땀을 흘리며 설교한 주일예배였다. 그런데도 오히려 이렇게 마음이 기쁠가?

이 쿠키족교회는 젊은 목사 상지브가 2005년 부터 시작 현재 30여명의 성도들이 모인다. 이곳에 교호당을 새로지어야 하는데, 건평 30평짜리 예배당을 2층으로 짓는데 만불(한화 천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물론 단층으로 지으면 6천불(한화 7백오십만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 한국인이 자금을 지원해서 교회당를 세운다면 인도 트리푸라주(Tripura)에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교회당이 될 것이다. 이곳에 특별히 성령의 역사가 있을 줄 믿는다.

아무튼 땀흘리며 보낸 이번 제 41차 선교여행은 여러모로 정말 기쁘고 감사한 선교사역이었다.

송웅호 목사의 선교사역은 탁월한 영어실력으로 현지 기독교지도자들과 소통하는데 있다. 그들의 사역을 인정하고, 그들의 현실을 듣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그 사역의 특징이 있다. 그는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이나 한국인 선교사들과는 전혀 접촉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한인선교사들이 현지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선교하고 특히 현지의 기독교 지도자들과는 전혀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만 하더라도 도마의 선교를 시작으로 약 1억 명의 기독교인이 있다. 그들은 수많은 교단 지도자들이 있고 조직이 있다. 이들의 공식 조직과 교류하는 선교단체가 거의 없다. 한마디로 따로국밥이다. 그래서 이것이 과연 선교인가? 라고 질문을 하게된다. 돈주고 교회당 지어주고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돼지우리가 되어있는 선교현실을 보고 선교전략을 바꾸었다. 현지 기독교지도자들을 바로 세우는 선교를 하자고 해서 리더십세미나와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지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귀한 선교사역이고 보기드문 선교사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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