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주시는 평안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요한복음 14:25-31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들은 마음이 평안하여 아무도 그들을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시 119:165)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은 내 마음속에서 평강의 강같이 흐르고 나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슬픈 일을 당해도 평안이 내게 있고 불안한 일을 겪어도 말씀으로 안식을 얻습니다. 우울한 기분이 드는 날이 있다면 내 마음에 저장해 놓은 말씀 빌립보서 4장 4절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기뻐한다는 것은 마음의 평안이 있을 때 생기는 감정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성도의 내적 성품이라고 했습니다. 그 성품 중에 하나가 화평입니다. 화평은 충돌이나 다툼이 없이 평화로운 상태입니다. 내 마음에 근심이 없고 평온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전날 밤인 최후의 만찬 시간에 가지셨던 마음, 그 마음은 평안하셨기에 12제자들과 함께 떡과 포도주를 나누셨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27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27절)고 하신 것입니다.

남은 인생의 시간을 사는 동안 슬프고 힘들고 어려움에 처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믿음의 단어는 ‘평안’입니다. 예수님도 자신에게 닥쳐 올 고난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평화롭게 치른 것도 그에게 평안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평안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말씀이 내 안에 심겨져있을 때 나타나는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내 삶 속에 평안을 깨는 분노, 시기 질투, 욕심, 좌절, 슬픔, 고통, 미움 등 악한 영들이 주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에서 말씀하신 대로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27절)는 말씀을 내 평생 동안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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