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저팬에서 센다이 지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초청

스탠바이저팬(Stand by Japan)은 오는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 동안 일본 센다이 지역 크리스찬 10명을 초청하여 서울영동교회의 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하는 등 "2017년 일본 겨자씨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축제에 참석할 일본인 성도는 선교사 부부, 일본기독교개혁파교회 동북중회교육위원회 담당목사와 교사 2명, 학생 5명 등 총 10명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크리스천라이프센터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복구와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한 피해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의 친구가 되길 소망하였다. 그후 힐링피스 등과 연대하여 스탠바이저팬(Stand by Japan)을 설립했고, 피해 지역 답사 및 2차례(2011년 8월, 2012년 8월)에 걸쳐 상담학교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센다이 지역 교회 성도들과 교제해 왔다.

‘스탠바이 재팬(Stand by Japan)’ 설립 배경은 외국의 그리스찬들이 일본의 크리스찬들을 지원하여 일본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일본이 2011년 지진을 계기로 새롭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건강한 시민사회를 세우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활동 중에 2013년과 2014년에는 스탠바이저팬에서는 “일본겨자씨축제”라는 이름으로 센다이 지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초청하여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교제는 2015년에 센다이 지역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초청하였으며, 2016년에는 센다이지역교회 중등부와 고등부 학생들과 교사들을 초청하여 서울영동교회 중고등부 학생들과의 교제시간을 갖게 되었다. 2017년에는 서울영동교회의 고등부 수련회를 참여하여 한국교회의 여름 수련회 프로그램 안에서 교제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2016년 참여후기(2017년 참여하는 목사와 학생들)

쿠니야스 히카루 목사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이번에 Stand By Japan의 지원 아래에 중고생을 중심으로 한 한국교회 방문의 기회가 주어져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진 이후 바로 저희들의 아픔을 아시고 기도와 지원을 해주셔서 저희들은 정말 큰 격려를 받아왔습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 이 말씀을 믿고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받음과 함께 예수님을 섬기는 종으로서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이번 여행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들의 여행에 동행해 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덕분으로 모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계획을 통해서 중고생 학생들은 형제애에 대해서, 평화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들의 장래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만남과 배움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크리스천라이프센터가 없었다면 이와 같은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천라이프센터를 우리들에게 보내주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서울영동교회를 방문하고 정말 좋은 교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활발하게 신앙 생활하는 중고등학생들, 교회제직들을 시작해서 중고등부 선생님들의 모습이 그것을 나타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교육을 시작으로 전도에 대해서, 교회생활에 대해서, 저희들이 한국교회로부터 배운 것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더욱 주의 사랑에 보답하고 일본 땅에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싶고,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훌륭한 분임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에는 같은 신앙을 가진 형제 자매가 있다!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고 있다!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어려움이 있어도 희망을 믿고 나아가려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에게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도 크리스천라이프센터와 서울영동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라이프 사역 위에 성령님의 충만한 역사가 나타나길, 또한 섬기시는 신목사님과 가족위에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일본과 한국과의 사이에서 주님의 평화의 관계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가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일본의 그리스도인들은 여러분들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교회성도들이 일본에 올 기회가 있다면 꼭 연락해주십시오. 저희들은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부터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며...

 

키무라  아카리 고 2

서울영동교회 여러분들께. 어제 오늘 한국 교회와 교류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처음엔 긴장 했었지만 학생 여러분들 분위기에 긴장이 풀어지고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한복을 입고 왕이 살았던 곳에 가서 사진을 많이 찍고 더웠지만 예쁜 옷을 입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메론 빙수는 맛있었습니다. 요거트, 메론, 치즈 케이크가 들어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또다시 한국에 와서 같이 먹고 싶습니다. 오락실에서도 여러분들과 놀 수 있어서 돌아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주일 예배에서 처음 본 학생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말을 걸어주어 정말 헤어지기가 슬펐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대화가 돼서 즐거웠던 것은 전부 하나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일도 모레도 일본에 가기 전까지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이 우리를 위해 기도해준 것 같이 나도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지속되면 굉장히 기쁠 것 같습니다.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또 즐겁게 지내시기를! 아무 탈 없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속으로부터 생각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또 만나요! 2 일간 짧았지만 감사했습니다.

 

 타베 유이나 (중학교 2)

저는 영동교회 중학생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예배 하루 전에 중학생 일부 사람들과 교류하였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에는 긴장해서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차로 이동 중에 "곤니찌와"라고 중학생들이 밝게 일본어로 말을 걸어주어 웬지 상냥한 사람들이겠구나 라고 생각되어 기뻤습니다. 이동 중 차 안에서 열심히 우리들과 이야기하려고 노력해주어 조금 차멀미까지 했지만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모습이 느껴져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이랑 점심식사가 끝나고 이동하는 동안 즐거움이 더하여졌고, 트릭하우스에 갔을 때에는 어느 틈엔가 평상시와 같은 자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어의 장벽이 없도록 기분이 좋아져 한순간 한순간이 눈깜짝할 사이처럼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계획이었을 것이다라고 생각되어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예배의 날 어제 만난 사람들 외에도 주일에 많은 중학생들이 환영해주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찬미를 하고 받은 기분(은혜)가 가득했습니다.

헤어질 때에는 지금까지의 중학생들과의 추억이 머리속에 맴돌아 슬펐습니다.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은 보물로 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영동교회, 중학생 여러분, 준비해주신 여러분들과 Staff여러분!!! 우리를 친절하게 맞아주어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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