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에게 "차별금지법 제정에 유념해서 진력을 다하겠다"고

7월 3일 불교TV(BTN)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보도해서 충격을 주었다.

그동안 한국교회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차별금지법과 이슬람에 반대하는 강연을 줄기차게 다녔던 사랑의교회 이혜훈 권사(바른정당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총무원장은 차별금지법 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혜훈 대표는 유념해서 진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고 BTN뉴스는 보도했다.

이혜훈의원은 기독교인으로서 차별금지법의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불교를 대표하는 자승 총무원장의 요청에 어떠한 이의 제기도 하지 못하고 모든 말에 'YES' 하는 태도를 보이며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이슬람 금융 수쿠크법을 저지할 때까지만 해도 많은 기독교인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이 소식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자 페이스북에서는 이혜훈권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축복권을 쉽게 팔아 버린 에서...지금의 시대는 팥죽 한 그릇에 자신들의 하늘의 시민권(구원)을 너무나 쉽게 팔아버린다...깨어 있지 않기에.....” (노00)

“이혜훈 완전실망입니다. 계속해서 동성애금지와 이슬람 반대에 목숨 걸고 앞장서겠다고 하시더니 크리스찬표를 얻기 위한 쑈였나요” (이00)

“연세중앙교회에서 미스바 구국기도회 때 오더니 차별금지법과 이슬람에 대해 줄기차게 간증을 하고 갔는데...다 거짓이었고 결국 사탄의 편이라니....” (최00)

“이혜훈의원 너무너무 실망이네요. 차금지법이나 동성애문제나...열띤 음성으로 간증하고 다니던 그 분 맞나요... ㅠ” (백00)

한편 지난 7월 3일자로 보도된 BTN뉴스가 뒤늦게 기독교계에 알려져 이혜훈의원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자 이의원실은 지난 7월 27일 이에 대해 해명자료를 냈다. 이의원실 관계자는 '이혜훈 의원이 자승 총무원장의  얘기에 대해 "차별은 안되죠"라는 원칙론만을 답변했을 뿐인데 불교언론이 왜곡보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의원실이 해당언론들에 항의했지만 기사를 내리지 않고 있어 법적조치도 검토한다고 했다.  

* 관련기사 http://m.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4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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