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총신신대원 양지캠퍼스

 GM선교회(대표 박춘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소속 목회자들 중심으로 2017년 5월 출범했다. GM선교회는 과거와 학술적 관점이 아닌, 오늘의 목회현장 중심으로 종교개혁을 고찰하는 실천목회 학술포럼을 지향하고 있다.

GM선교회는 오는 8월24일 총신신대원 양지캠퍼스에서 ‘종교개혁이 교회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포럼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4월 진행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실천목회 학술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GM선교회는 ‘어제의 종교개혁을 학습해서, 오늘의 목회현장을 평가하고, 교회가 가야 할 내일의 길을 제시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지난 4월에 열렸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실천목회 학술포럼에서는 안인섭 교수(총신대)가 실천목회 학술포럼 발제자로 나서서 ‘역사 신학자가 본 마틴 루터와 존 칼빈에 의한 종교개혁운동의 재평가’를 강의했다. 그 때 참석한 100여 명의 목회자들은 그날 밤 12시가 넘도록 발제자와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은 종교개혁의 의미와 재평가에 대한 내용을 넘어, 오늘 교회의 현실과 대안 제시까지 이어졌다. 특히 그 포럼 참석한 목회자들은 오늘날 한국교회 특히 총회 산하 교회들이 종교개혁의 정신에서 멀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총신신대원이 종교개혁의 정신을 목회현장에서 구현하도록 교육하고 있는지, 목회와 괴리된 신학교육의 문제점과 총신신대원의 개혁 과제 등을 질문하고 토론했다.

GM선교회 대표 박춘근 목사는 “지난 1차 포럼은 우리 GM선교회에 참여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이들 목회자들은 대부분 정치 등 다른 분야에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교회와 목회만 집중한 분들”이라며, “평소 목회와 개혁신학의 괴리 문제에 고민을 하던 목회자들이 그동안 갖고 있던 궁금증과 총신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쏟아냈다”고 설명했다. 박춘근 목사는 당시에 토론이 너무 과열돼 결국 자제시키고 마무리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오는 8월24일 양지 총신신대원에서 열릴 2차 포럼도 회원들은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종교개혁운동이 교회사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서철원 박사와 안인섭 교수가 발제할 예정이다.

서철원 박사는 조직신학의 관점에서 종교개혁과 교회의 관계를 논하고, 평택대 외래교수 윤광원 목사(영성교회)와 박주석 목사(새언약교회)가 패널로 참여해 100분 동안 참석자들과 함께 치열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안인섭 교수는 역사신학의 관점에서 종교개혁과 교회의 모습을 고찰하고, 역시 패널인 고광석(광주서광교회) 목사와 장노신 박사(북경대) 등과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2차 포럼을 ‘교회문제’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GM선교회 박춘근 대표는 “우리는 개혁신학을 이어받았다고 외치지만, 오늘 한국교회는 비성경적이고 비윤리적인 모습으로 ‘중세 로마가톨릭과 닮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말 치욕스런 말이다. 교수들의 발제를 통해 왜 이렇게 됐는지 그 과거를 점검하고, 토론을 통해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을 냉전하게 비판하고 분석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종교개혁의 정신을 오늘 우리 목회자들과 교회가 제대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선교회는 교회와 목회자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이번 포럼을 무료로 진행한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토론을 벌였던 지난 1차 포럼의 사례를 대비하여, 지방에서 올라 온 목회자들에게 숙박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반하는 목사들의 부인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및 선물도 준비한다. 포럼참가 및 숙바관련 문의는 031-292-3903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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