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일목사, 본헤럴드 편집국장, 한국산업심리건강센터 소장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그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하더라도 꼭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세는 이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다.

“그 어려운 수주 건이 우리한테 떨어지겠어?”

“되든 안 되든 위에서 시키는 일이니까 해 봐야지...”

“지난 번 프로젝트 끝난 지가 얼마다 됐다고 벌써 새 프로젝트야?”

이런 부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일을 추진했다가는 될 일도 안된다. 내 자식도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남들도 미워하듯이, 내가 이처럼 자신 없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주위에서도 못 미더워 하는 것은 물론 상대측에서도 기획안만 보면 별 볼일 없다고 평가한다. 그런 반드시 성공해 내겠다는 확신과 열정이 담겨있으면 파트너들이나 협력자들도 보이지 않는 우리의 열정을 느끼고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에게는 말없이 시종을 주관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가? 하나님은 우리의 든든한 백이시며, 우리는 항상 우리만 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백그라운드를 갖고 뛰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이 두려울 것인가? 그러나 앞서 얘기한 것처럼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 해야 하나님도 도와주신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자.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면 수많은 미팅과 회의를 거쳐 도출된 내용을 문서로 작성하는 작업이 많다. 사실 프로젝트는 문서 작성에서 시작해서 문서 작성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형 인간, 예수형 직장인이라면 초기 문서작성을 할 때부터 분명히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이라는 굳은 확신을 갖고 온갖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것에 우리 회사와 나의 발전이 걸려있다! 나는 이 문서 작성에 내 모든 혼을 다 불어넣겠다! 내가 이렇게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도 반드시 좋은 응답을 해 주실 것이다!’ 이런 굳은 믿음을 갖고 하는 작업에 어찌 소홀함이 있겠는가?

내가 솔선수범하면 동료들도 다 똑같은 결의를 갖고 열심히 일에 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전체 팀원이 한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똘똘 뭉치게 될 것이다. 이런 일당 백, 일당 천의 기개 앞에서는 천군만마도 두렵지가 않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셨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믿음의 실현’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꼭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라! 그리고 최선을 다하라.

그런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분이 위에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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