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주는 영적 에너지에 목말라해본적이 있는지요.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담임, 서울신학대학교신학박사, 새길과 새일 부이사장, 본월드미션 이사, 본헤럴드인터넷신문 발생인, 본국제신학교 학장, 국제NGO글로벌 비전 이사, 등

저서:  제자세우기 40일 영적순례(1, 2권) ,주기도문연구, 충성된 일꾼되어가기. 등

▣성경에 대한 진실

오늘날 성경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문제는 다른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멀리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잘 읽지 않는다.

윌슨 박사는 현대문명의 다양한 아픔을 치유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성경 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성경을 ‘우리 존재의 참된 바탕’이라고 하였다. 물턴 교수는 “성경과 더불어 해야 할 한 가지 일이 남아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니라 성경을 읽은 일이다.” 성경은 인류 최대의 보물이기 때문에, 골동품처럼 선반이나 책상 모퉁이에 먼지가 끼도록 내버려 둘게 아니라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기관 에스라는 “율법책을 가지고...새벽부터 오정까지 읽었다”(느8:3).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이어주고, 그분을 떠나지 않는다. 성경을 읽지 아니하면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고,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

성경에 낀 먼지는 가슴에 든 가뭄이다.

가슴에 가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황폐하게 된다. 모든 것이 죽어버린다. 시들어버린다. 말라죽는다. 성경을 읽지 아니하면 영혼이 죽어가고 생각이 죽어가고, 삶이 건조해져가고, 관계가 이기적으로 변하고, 인간의 아름다운 본성이 파괴되어간다. 지금까지 성경을 얼마나 읽었는가? 또한 매일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읽으며 묵상하며 실천하고 있는가? 이것이 영성의 바로미터일 것이다.

 

▣성경 자체의 증거

성경 66권은 1600년간 40명의 기자들에 의해서 기록되었다. 구약 39권은 1500년간 쓰여 졌고, 신약 27권은 100년간 쓰여 졌다.

성경은 저자와 구성의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66권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한 권의 책이다. 성경이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서로 연결되고 보충된 하나의 책이다.

 

▣성경이 주는 유익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준다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성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편지를 썼다.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성경의 가장 큰 능력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한다. 세상적인 지식 가지고 구원을 얻지 못한다. 성경만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한다. 성경은 구원을 얻는 유일한 책이다.

다른것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음이니라”(4:12).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16:31).

필자도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성경을 읽고 성경에서 삶의 원리를 찾으려고 몸부림치며 매일 2시간씩 성경을 소리 내어 읽었다. 그 드림의 시간을 통해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 습관으로 신학교 다니는 동안 매일 2시간씩 성경을 읽는 삶을 몸으로 드렸다. 그 원칙이 흔들리지 않고 나의 삶을 지탱해주는 보루가 되었다고 본다. 성경을 하찮은 도구 정도로 여기는 분들이 많다. 설교와 큐티를 하는데 참고도서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 성경은 참고 도서가 아니다. 성경은 우리의 영혼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에너지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목회와 삶의 텍스트 북이며, 본질이며, 기초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졌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다. 성경은 사람을 도구로 썼지만 저자는 오직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쓰셨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말씀이 된 것이다.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감동을 받는다. 성경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고, 삶의 지혜를 얻고, 믿음을 얻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은 영적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변화로 이끈다. 관점을 바뀌어 조고, 가치관을 반듯하게 세워준다.

 

◐성경이 주는 영적 에너지의 유익

첫째,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책이다.

이것이 성경의 힘이다. 성경의 에너지이다. 성경은 사람을 사람답게 훈련시키는 에너지가 나온다. 당신의 자녀 교육의 방법을 어떤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가? 성경을 읽고, 암송하고, 예배하고, 묵상하는 원리를 가지고 교육하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세상적인 방식으로 훈육하고 있는가? 당신의 교육 방법 중 세상적인 지식교육과 성경적 방법 중 어떤 방식이 더욱 탁월하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령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때에든지, 누웠을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신6:4-9).

왜 이렇게 철저하게 성경 말씀을 가르치라고 하였는가? 성경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영어, 수학, 등 지식을 얻는 학문에는 많은 돈을 들이고, 시간을 투자한다. 그러나 성경을 알아가는 지혜교육에 대해서는 관심도 시간도 열정도 너무 부족하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성경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열심히 가르치라고 명령하셨다. 이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가 가장 신경써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성경은 사람을 사람답게 훈련시키는 최고의 교재이다.

교육의 첫 번째 목적이 무엇인가? 인성교육이다. 사람을 만드는 교육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학교 교육이나 가정교육이나 교회교육이 실패를 했다. 왜 이런 불행이 찾아왔는가? 일자리를 위한 지식교육에 몰입했기 때문이다. 성경을 버렸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매달 성경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영적 분위기가 되어있다면 그 가정은 축복의 부요함이 흐르는 가정이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함께 읽어야 한다. 이것이 자식을 사랑하는 길이다. 부모는 성경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몸으로 자녀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한다. 누구나 자식을 사랑한다. 사랑하는 방법에 있어서 어떤 물건으로 대신하지 말고 성경을 함께 읽고 기도하고 나눌수 있는 가정 분위기를 제공해야하라. 이것이 최고의 사랑이다. 성경을 읽으면 기쁨이 충만해지고 삶의 질서가 온전해진다.

 

둘째, 성경의 에너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한다.

성경은 우리를 마귀자녀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세상자녀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를 온전하게 만든다. 성경을 좋아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모습으로 우리들의 인격과 자아들이 변하게 된다. 죄인이 주님을 통해서 날마다 성숙해져 간다. 성품이 변한다. 생각이 좀더 고상해지고 품위 있어진다. 행동에 거룩성이 회복된다. 성경을 사랑하면 할 수 록 더욱더 성결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의 뜻이 보이고 인격이 성장한다.

 

셋째, 성경의 에너지는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하게 한다.

성경의 사람은 성경에서 주는 선한 에너지를 공급받기에 나 중심의 삶에서 너 중심의 공동체적인 존재로 살게 된다. 성경은 우리를 회복시키고 올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사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산다. 이웃의 필요를 위해 헌신하고 섬김이 최고의 기쁨인 것을 안다. 그리고 그렇게 살려고 몸부림치며 나아간다.

예수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의 삶은 아주 단순하다. 말씀대로 순종하고 헌신하고 사는 것이다. 이것이 거북스럽고 불편하니까 자꾸 종교적인 것으로 덮을려고 한다. 선한 일은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행동이고 삶이다. 그런데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대로 사는 것을 어렵게 생각한다. 힘들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훈련이 안되어서 하나님의 사람답게 못산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이 논리가 맞는다면, 제자훈련을 심도 있게 받은 사람, 신학박사를 받고 신학적 훈련이 잘된 사람들이 훌륭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가 많다. 왜 그럴까?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는 것과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는 것과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종교인인가? 아니면 제자로 살아가는가의 차이점으로 보면 된다. 제자로서 헌신과 순종의 삶을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렵게 느낀다면 아직도 당신은 초보적인 수준의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나 말씀을 삶으로 기쁨과 감사와 눈물로 살아내고 있다면 당신은 훌륭한 그리스도인이요 제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적 지식을 더 깊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경의 지식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더 귀하고 값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다.

왜 성경을 읽어야 되는가? 가장 큰 유익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 말씀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서 날마다 내 삶을 인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4:12)

성경은 우리의 영적인 무기이다. 그런데 오늘날 영적인 무기를 버리고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러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넘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왜, 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쉽게 무너는가? 무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의 영적인 무기는 말씀이다.

말씀은 살아 있기에, 우리들의 영혼을 회복시키고, 지혜를 주고, 믿음을 얻게 하고, 위로를 받고, 치유를 하며, 정직하게 하고, 명철을 갖게 하고, 주님을 경외하게 하고, 형통하게 하고,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게 하고, 성령을 받게 하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고, 열정을 얻게 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고, 하나님의 의를 알게 하고, 세상의 끝을 알게 하고, 진리를 알게 하고, 아름다움을 찾게 하고, 복을 받게 합니다. 말씀은 살아있기에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들을 회복시킨다. 그리고 모든 어둠과 저주로부터 우리들을 해방시킨다. 진리안에서 자유를 준다.

 

▣어떻게 성경을 읽을것인가? 성경을 읽는 원칙

인생의 길을 인도하는 진리의 말씀을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은가? 허버트 로키어는 『성서입문』에서 하나님의 값진 말씀을 읽는데 원칙을 가지고 읽으면 더 큰 유익이 있음을 제공하고 있다.

(1)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영적인 천성을 가진자로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

(2)우리는 성경 그 자체를 읽어야 한다

(3)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어야 한다

(4)우리는 성경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5)순종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6)계속 되풀이하며 읽어야 한다.

(7)우리는 성경을 인내심으로 읽어야 한다.

 

◐어미쥐가 새끼쥐 핱아줌

쥐들은 새끼를 낳으면 어미 쥐가 더럽던 깨끗하든 관계없이 새끼 쥐를 열심히 할타 주고 빨아준다. 과학자들이 왜 그런가를 연구했다. 과학자들이 다섯 마리의 쥐는 어미와 함께 있게 하고, 다섯 마리 쥐는 어미로부터 떼어 놓았다. 그런 후 음식을 주면서 성장과정을 관찰했는데 놀라운 사실은 어미와 함께 있던 쥐들은 성장하고, 어미 쥐로부터 분리된 새끼 쥐들은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 피를 뽑아 그 이유를 검사해보니, 어미없이 있던 새끼쥐들에게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어미와 함께 있던 새끼쥐들에게는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었다. 어미쥐가 사랑의 행동으로 열심히 할타 준 것이 성장호르몬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영적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서 진리의 말씀을 공급받게 되면 우리는 에너지를 공급받아 하나님의 형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이끌어가는 커다란 힘이다. 사랑, 용서, 회개, 고백, 믿음, 은혜, 구원, 성결, 성장, 치유, 성령, 재림, 종말, 생명, 천국 등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생명을 주는 언어이다. 이 생명의 언어는 성경을 통해서 얻게는 놀라운 에너지이다. 이 에너지만 있으면 우리는 성장하게 되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게 되고, 어떤 시험도 능히 이길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성경이 주는 영적 에너지이다.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 진 책이다. 단순한 세상 책이 아니다. 영적인 책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사랑하고 지키는 자들은 한결 같이 다 복을 받았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눈물로 읽으며 더 깊이 사랑하고 지키는 영적인 후손들이 이 땅에 많아지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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