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하나님의 증거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시편 86:1-17

[시 86:17]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간구한 은총의 표적을 묵상하며,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편에서 도우셨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다윗을 미워하고 무척이나마 괴롭히는 자들을 향한 미움과 증오 대신 다윗은 유일한 힘과 소망을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자신이 손에 쥔 것이 없고 아무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자이시고 은총을 베푸실 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다윗이 지나간 고난의 어두운 시간은 누구든지 경험하게 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고난이 주는 슬픔, 외로움, 고통, 두려움, 좌절감 등 내가 진정으로 피하고 싶은 감정의 씨앗들입니다.

다윗이 이렇게 모질고 고통스런 삶 가운데 유일하게 가진 소망이 있다는 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과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는 믿음이 그의 마음 가운데 기본적으로 내포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진짜 믿음과 가짜 믿음은 고난이 올 때에 누구를 찾는가에 따라 분별이 가능합니다. 믿음의 세계에 거하는 자는 은총의 표적을 하나님께 간구하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며 믿음의 길에서 떠납니다. 죽음의 표적이 그들에게는 뒤따를 것입니다.

나의 삶 가운데에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내가 유일하게 의지할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환경을 통해 위기감을 느낄 때에도 내게 평강의 마음을 충만하게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육체의 고통과 고독감이 밀려올 때 슬픔에서 감사로 나의 상황을 이기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고난은 인내를 배우는 시간이고 연단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게 만듭니다. 내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진 자체가 불신자들한테는 은총의 표적이 아닐까싶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은총 받은 자라는 말씀을 통해 확신을 가지니 내 마음이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됩니다. 나를 회복하시며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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