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사관후보생을 2014년부터 가장 많은 배출한 총신대

국방부가 시행한 2017년도 군종사관후보생 선발 시험에서 총신대학생 14명이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서 여타 신학대학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총 36명을 선발하는 금년도 선발시험에서 총 선발인원의 40%에 달하는 14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총신대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타신학대학과 선발 인원수를 비교해 보면 장신대학교 3명, 광신대학교 2명, 고신대학교 3명 등이 합격한 것에 비해 총신대학교는 여타 신학대학들의 평균 합격자 비율대비 5~6배나 높은 성과를 낸 것이다.

총신대는 2014년 9명, 2015년 12명을 합격시키면서 올해까지 군목후보생 시험에서 최고수준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이전에 1~2명의 합격자만 배출하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이런 배경에는 김영우 총장이하 학교차원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방학기간중 기숙사 특별 입실을 허락하고, 선배 군목들을 초청하여 실질적 노하우 전수와 모의 면접시험까지 보게 하는 등 체계적이고 철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거기에다가 100만 기도후원회를 통해 전액장학금을 지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종사관후보생들은 각자가 속한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을 마치고 소속교단으로부터 조기 목사안수를 받은 후에 군목으로 복무하게 된다. 예장합동교단의 경우 목사안수 연령은 이번 제 102회 총회에서 1년 낮추어져서 만29세이다. 군종사관 후보생들은 보통 신대원을 졸업하는 26~27세에 목사안수를 받고 중위 또는 대위로 임관하게 된다.  

군종사관후보생 제도는 6·25전쟁 당시 군에 성직자를 파송해 장병들을 위로해 달라는 한 병사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이후 65년간 2530명이 군목으로 헌신했고, 현재 1004개에 달하는 군교회가 생겼다. 군목들은 군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병사들을 위로하고, 세계 각국에 파병돼 현지 선교사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총신대 출신 2017년도 군종사관 후보생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은성, 한국일, 유예찬, 김선빈, 고은빈, 이정찬, 유건희, 김대은, 김수열, 김현수, 공충효, 손주현, 백종원, 전준태 (이상 응시 번호순)

◆ 2017년도 군종사관 후보생 합격자 명단

이승범 장로회신학대  최정인 장로회신학대  윤황섭 장로회신학대  

박지환 연세대(통합)   신지섭 연세대(통합)   최은성 총신대학교    

한국일 총신대학교     유예찬 총신대학교    김선빈 총신대학교     

고은빈 총신대학교    이정찬 총신대학교     유건희 총신대학교

김대은 총신대학교     김수열 총신대학교    김현수 총신대학교     

공충효 총신대학교     손주현 총신대학교     백종원 총신대학교   

전준태 총신대학교     고건 광신대학교       신은성 광신대학교     

박성현 연세대(합동)   우선구 고신대학교     김동석 고신대학교

김다운 고신대학교     채반석 백석대학교    주영광 백석대학교     

박상민 안양대학교     김세복 목원대학교    김완수 목원대학교   

유재성 연세대(감리)   이세종 한신대학교    공이삭 침례신학대    

박찬우 침례신학대    이선재 침례신학대    임규영 한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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