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결의에 반발하는 장신대생들 성명서에 대한 GMW연합의 7가지 반론

1) 장로회신학대 총학생회는 동성애 문제를 이야기 하면서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총회'이야기로 성명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총회가 다룬 주제와 102회 통합총회가 다룬 주제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예루살렘 총회의 안건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행15:1)는 이단적 주장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구원'에 관한 문제였다는 점입니다. 베드로 사도의 결론은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행15:9)는 것이었고,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행15:11)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총회가 다룬 주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이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결론입니다. 이것은 물론 동성애자도 차별없이 은혜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포함하죠. 예루살렘 총회의 주제는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은혜로 인한 구원'에 관한 것이고, 102회 통합총회는 '죄된 사람을 지속하거나 죄를 죄가 아니라고 옹호하는 자'에 관한 것으로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장신대 총학생회는 주제와 관점이 다른 두 총회를 혼동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제102회 예장통합 총회 장면

2) 또한 장신대 총학생회가 논거로 언급한 "사도신경과 니케아신경 그리고 웨스터민스터 신앙 고백문" 중 적어도 2개는 '차별없는 은혜로 인한 구원'을 서술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사도신경'에 "은혜로 인한 차별없는 구원"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325년 콘스탄티노플에서 있었던 니케아 회의에서 결의된 '니케아신경'은 예수님의 '신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동성애 문제와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일본질(同一本質), 곧 성자(聖子)는 성부(聖父)와 본질이 하나라는 것"을 확인한 총회였죠.

3) 장신대 총학생회는 "성경에 위배되는 동성애자나 동성애 옹호자는 (교단소속)7개 신학대 입학을 불허한다"는 결의와 "동성애를 옹호하고 가르치는 교직원은 총회에 회부하고 징계 조치해야 한다"는 결의에 반발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찬양하겠다는 말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모순을 드러냈습니다. 그렇다면, 총학생회에게 묻고 싶습니다. 창녀의 삶을 정리하지 않고 정리할 의지가 없는 사람이 신학대에 입학하는 것을 허락하시겠습니까? 성경이 죄라고 틀림없이(absolutely) 말하고 있는 간음을 가르치고 옹호하는 교수를 원하십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그 사람의 잘못된 행위를 제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성도의 의무가 그 사람의 잘못된 행위까지도 용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한다면, 그에게 바른 해결책을 제시하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처럼 하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혀왔던 여인에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중요합니다.

[요한8: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여기에는 예수님의 두 가지 마음이 다 드러나 있습니다. '정죄하지 않는 것'은 그녀에 대한 사랑입니다.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그녀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너의 간음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지적해 준 것입니다.

여수은파교회의 고만호 담임목사(호남신학교 이사장)가 102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에서 헌의안 설명중

4) 또한 총학생회는 "동성애는 선배 목사님들이 아닌 우리에게 더 직접적으로 다가온 시대적 과제입니다"라고 말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동성애 문제(성적인 문제)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줄기차게 언급되는 인간의 타락의 단면입니다. 오늘날 대두된 문제가 아닙니다. 총학생회 세대가 맞이하는 새로운 문제가 아닙니다.

5) 총학생회는 또한 "우리는 배우고 싶습니다. 성경적으로 동성애라는 물음에 어떻게 답해야 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총학생회에 묻고 싶습니다. 신학생이 아직도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모르고 있습니까?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죄'라는 것입니다. 물론 '죄인'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 역시 변함이 없습니다. 총학생회가 배우고 싶다는 것은 혹시, 자신의 생각을 지지해 줄 어떤 다른 가르침을 원하는 것은 아닌지요?

6) 총학생회는 "배제, 혐오, 차별, 혐오"이라는 단어를 반복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 단어는 동성애자들과 동성애 옹호론자들이 사용하는 언어 프레임으로 총학생회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은혜로 구원을 베푸시지만, 끝까지 믿지 않는 자에게, 심판을 행하시고 지옥에 처하는 형벌을 내리시는 것이, 죄인에 대한 ""배제, 혐오, 차별, 혐오"인가요? '차별하는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7) 마지막으로 총학생회는 갈라디아서 3:26-28절을 표준새번역으로 언급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그리스도를 옷으로 입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갈3:26-28)

총학생회는 여기서 '하나 you are all one'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만, 사실은 그 앞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in Christ Jesus.'가 더 중요합니다. 동성간 성행위를 하면서도 예수님이 하신 말씀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외면하는 사람이 과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in Christ Jesus.' 행하는 사람일까요? 그동안 갈지자 행보를 하던 예장통합 총회가 모처럼 바른 결정을 한 것에 지지를 보냅니다.

※ 참조 : 통합교단 산하 7개신학교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대전신학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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