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처방(4) : 나의 삶이 구원과 연결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라

이대희 목사/ 예즈덤 성경하브루타 연구소 소장,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전 서울장신대 교수, 에스라성경대학원 대학교 성경학 박사과정 수료, 저서 <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이대희 지음, 베이직북스, 2016 세종도서 올해의 책 선정) <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 외 200여권의 성경공부와 하브루타 관련 도서 출간. 지난 20여 년 동안 성서한국, 성서사람, 성서교회 비전을 갖고 한국형 예시바 성경학교인 예즈덤성경학교에서 (매주 월요일) 하브루타 방식으로 66권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유대인교육과 밥상머리를 오랫동안 연구했으며 현지 이스라엘의 정통 마을과 회당과 가정, 미국의 유대인 공동체를 방문하여 안식일과 회당예배와 탈무드 토론에 참여한 경험과 15년 넘게 밥상머리를 전파하고 있는 유대인자녀교육 전문가이며 사회적으로도 수많은 강연 경력이 있다.

내가 구원받았는지 검증할 수 있는 성경적인 지침은 무엇일까? 그것은 구원받은 삶이다. 내가 지금 구원을 받았는지 알려면 지금 구원받은 나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어느 정도라도 살고 있는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발전과 변화가 없는지. 이것은 야고보 기자가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는 것은 죽은 믿음(약 2:17-22)이라는 말씀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믿음과 행함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만약 한쪽 동전의 그림이 새겨져 있지 않다면 그것은 위조 동전이다.

정말 구원을 받았고 예수생명이 우리 속에 들어왔다면 내 안에 있는 구원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그것은 내 힘이 아닌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로 일어난 일이다. 그것을 통해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예수께 사로잡혀 성령 충만하면 죽음의 위협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말씀에 순종하는 일어난다.

그렇다고 꼭 높은 기준과 희생을 요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인생의 방향이 예수를 위한 삶으로 전환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면 그것은 내가 구원을 받은 증거로 이해할 수 있다. 만약 예수를 위해 사는 삶의 증거가 우리 속에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 내 안에 예수 생명이 존재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움직이는 팔과 다리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내 안에 구원이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가는 삶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구원받은 은혜가 너무나 즐겁고 좋다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이런 일을 하게 된다. 만약 말씀을 묵상하고 공부하고 말씀을 읽고 말씀을 실천하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그 말씀과 예배하는 일이 피곤하고 자꾸 피하고 싶다면 지금 내 안에 예수생명이 존재하는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교회에 나가고, 예배하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구원 받았기에 예배하고 교회에 나가는 것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런 일이 즐겁지 않고 억지가 된다면 그것은 내안에 힘을 일으킬 동력이 없다는 증거다. 그것은 아직 내안에 구원이 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기 구원을 점검하고 정말 예수를 믿는지를 삶을 통해 살펴보는 일이 필요하다. 그래야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 황당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 예수 생명의 동력이 원래 없는 것인지. 아니면 예수동력은 있는데 그것이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해서 나타난 현상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구원받는 일은 인생 최대의 사건이다. 사단이라 할지라도 구원에 대한 것은 하나님의 영역이기에 침범할 수 없다. 하지만 구원 받은 이후의 삶에 대해서 방해를 하거나 구원을 받고 싶은 사람에게 다가와 잘못된 구원관을 심어 착각하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우리의 대적인 사단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미혹하는 일을 평생 동안 쉬지 않을 것이다. 사단은 결코 바보처럼 가만히 손을 놓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당연히 이 부분을 수시로 점검하고 근신하고 깨어 우리가 믿음이 있는지 확증하는 일이 날마다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영적 싸움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무 생각 없는 삶을 산다면 간교한 사단의 시험에 드는 것은 한 순간이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고후 13: 5)

 

오늘 하루의 삶을 보면 구원이 어느 정도 보인다.

지속적으로 삶을 살펴보면 구원이 점점 선명하게 보인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 감사하는 것을 보면 구원은 가깝게 보인다.

죽음을 맞이할 때 하나님 우편에 있는 주님의 모습이 보인다면 구원받은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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