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일부분만 짜깁기를 해서 잡스의 마지막 유언으로 둔갑시킨 것

I reached the pinnacle of success in the business world.
나는 사업에서 성공의 최정점에 도달했었다.

In other's eyes, my life is an epitome of success.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 삶이 성공의 전형으로 보일 것이다.

However, aside from work, I have little joy. In the end, wealth is only a fact of life that I am accustomed to.
그러나 나는 일을 떠나서는 기쁨이라고 거의 느끼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부라는 것이 내게는 그저 익숙한 삶의 일부일 뿐이다.

At this moment, lying on the sick bed and recalling my whole life, I realize all the recognition and wealth that I took so much pride in, have paled and become meaningless in the face of impending death.
지금 이 순간에, 병석에 누워 나의 지난 삶을 회상해보면, 내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겼던 주위의 갈채와 막대한 부는 임박한 죽음 앞에서 그 빛을 잃었고 그 의미도 다 상실했다.

In the darkness, I look at the green lights from the life supporting machines and hear the humming mechanical sounds, I feel the breath of god of death drawing closer...
어두운 방안에서 생명보조장치에서 나오는 푸른 빛을 물끄럼이 바라보며 낮게 웅웅거리는 그 기계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죽음의 사자의 숨길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Now I know, when we have accumulated sufficient weath to last our lifetime, we should pursue other matters that are unrelated to wealth...
이제야 깨닫는 것은 평생 배굶지 않을 정도의 부만 축적되면 더이상 돈버는 일과 상관 없는 다른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Should be something that is more important.
그건 돈버는 일보다는 더 중요한 뭔가가 되어야 한다.

Perhaps relationships, perhaps art, perhaps a dream from younger days...
그건 인간관계가 될 수 있고, 예술일 수도 있으며 어린시절부터 가졌던 꿈일 수도 있다.

Non-stop pursuing of wealth will only turn a person into a twisted being, just like me.
쉬지 않고 돈버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비뚤어진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 바로 나같이 말이다.

God gave us the senses to let us feel the love in everyone's heart, not the illusions brought about by wealth.
부에 의해 조성된 환상과는 달리,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감성이란 것을 모두의 마음 속에 넣어 주셨다.

The wealth that I have won in my life I cannot bring with me.
평생에 내가 벌어들인 재산은 가져갈 도리가 없다.

What I can bring is only the memories precipitated by love.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오직 사랑으로 점철된 추억 뿐이다.

That's the true riches which will follow you, accompany you, giving you strength and light to go on.
그것이 진정한 부이며 그것은 우리를 따라오고, 동행하며, 우리가 나아갈 힘과 빛을 가져다 줄 것이다.

Love can travel a thousand miles. Life has no limits. Go where you want to go. Reach the height you want to reach. It is all in your heart and in your hands.
사랑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더라도 전할 수 있다. 삶에는 한계가 없다.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라. 오르고 싶은 높은 곳이 있으면 올라가보라. 모든 것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렸고, 우리의 결단 속에 있다.

What is the most expensive bed in the world? "Sick bed"...
어떤 것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침대일까? 그건 "병석"이다.

You can employ someone to drive the car for you, make money for you but you cannot have someone to bear the sickness for you.
우리는 운전수를 고용하여 우리 차를 운전하게 할 수도 있고, 직원을 고용하여 우릴 위해 돈을 벌게 할 수도 있지만, 고용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병을 대신 앓도록 시킬 수는 없다.

Material things lost can be found. But there is one thing that can never be found when it is lost -
"Life".
물질은 잃어버리더라도 되찾을 수 있지만 절대 되찾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으니 바로 "삶"이다.

When a person goes into the operating room, he will realize that there is one book that he has yet to finish reading - "Book of Healthy Life".
누구라도 수술실에 들어갈 즈음이면 진작 읽지 못해 후회하는 책 한권이 있는데, 이름하여 "건강한 삶 지침서"이다.

Whichever stage in life we are at right now, with time, we will face the day when the curtain comes down.
현재 당신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 이르렀든지 상관 없이 때가 되면 누구나 인생이란 무대의 막이 내리는 날을 맞게 되어 있다.

Treasure Love for your family, love for your spouse, love for your friends...
가족을 위한 사랑과 부부간의 사랑 그리고 이웃을 향한 사랑을 귀히 여겨라.

Treat yourself well. Cherish others.
자신을 잘 돌보기 바란다. 이웃을 사랑하라!

최근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라며 남긴 글이 SNS에서 뜨겁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돈은 많이 벌어봐야 허무한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가족과 친구들을 소중히 대하라는 내용입니다. 팍팍한 일상 속에서 알려진 잔잔하고 묵직한 그의 마지막 유언은 큰 울림을 전하면서 블로그와 SNS에 퍼져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글이 잡스가 쓴 게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한 온라인 매체는 '글을 쓰는 방식이 생전 스티브 잡스와 판이하게 다르다', '문법적인 오류나 자연스럽게 읽히지 않는 부분이 많다' 며 잡스의 글이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와 관련한 수많은 전기 중 가장 믿을 만 하다는 책인 아이작슨의 전기에도 이와 같은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막 퍼 날라지고 있는 이 잡스의 유언은 어디에서 온 걸까요? 그 출처를 찾아봤더니 조금 당황스럽게도 바로 대만의 한 수필집이었습니다. 'Say It Before Its Too Late: The Last Words of New Yorkers(不說,就?來不及了?紐約客的臨終遺言)'입니다. 이 수필집은 작가가 CEO들에게 익명으로 유언이나 격언을 받아서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에 관한 글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바로 해당 수필집의 '포춘 500대 기업 CEO의 소원(世界500强CEO的?奇心愿)'라는 단원에 실려있습니다. 익명으로 처리된 수필집이라 누구의 말인지 알 순 없지만, 누군가가 일부분만 짜깁기를 해서 잡스의 마지막 유언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스티브잡스가 실제로 죽기 전 남긴 유언은 무엇일까요?
 
 "Oh, wow."
 
 바로 '오, 와우'였습니다. 그는 죽음의 문턱을 넘기 바로 몇 시간 전, 아이들과 아내를 차례로 바라본 뒤 연거푸 감탄사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 그렇다고 오해하지마세요! 비록 지금 SNS상에 떠돌고 있는 그의 마지막 유언은 진짜가 아니었지만, 'Stay Hungry, Stay Foolish'등 그가 남긴 다른 수많은 명언들이 IT 업계는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사실은 진짜랍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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