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는 동행 "소망의 문화대학"

 

안산 소망의교회(장순홍 목사)는 오는 4월 22일 주일 오후 1시에 유은성 CCM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의 일환으로 준비된 이 콘서트의 주제는 "함께 해 봄"이다.

싱어송 라이터 유은성은 대표곡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믿음",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지금은 엘이야때처럼", 나는 믿네", "난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 등의 곡이 있다. 본헤럴드가 후원한다. 

작년 12월 17일 위임 예배를 드리며 안산 소망의교회로 부임한 장순홍 목사는 그 동안 목회현장을 파악하고 예배를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교회에 부임하여 교우들과 소통하기 위하여 설문지 작성과 두차례의 전 교우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순홍 담임목사는 소망의교회에 부임한 이후 3달 동안 140여 번의 설교를 했다고 한다.

장목사는 불철주야 새로운 목회현장을 파악하고 이일저일 정신없이 뛰다보니 3달 동안 체중이 8 Kg이나 줄었다고 한다. 소망의교회가 안산의 대표적인 개혁주의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과정을 본헤럴드를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같은 고민을 하는 교회나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그가 취임하여 소망의교회가 위치한 안산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첫번째 선택한 것이 주차장 개방이다. 교회가 주차장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평일에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주차문제로 고민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단다. 불특정 다수 보다는 신청을 받아 그 사람들이 자신의 주차장 처럼 사용하도록 알리는 현수막을 걸었더니 바로 문의 전화가 왔단다.

 지난 1월 21일 주일 오후부터 24일까지는 소망의교회에서 직접 부흥회를 개최하였다. 스스로 부흥회 강사가 되어 열정적으로 설교하고 기도했다. 

장순홍 목사가 소망의교회에 부임하여 시도한 두번째는 2층 카페를 지역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별도의 임대비용은 없고, 운영단체가 형편에 따라 감사헌금을 하기로 했다. 생활음악평생학습클럽이 북카페를 운영하는데 커피 등 음료와 스넥 등의 비용은 모금함에 고객이 알아서 헌금하는 시스템이다. 정해진 액수가 없고 본인들이 내고 싶은 만큼 내면 되는 것이다. 음료는 필요한 만큼 얼마든지 제공한다. 바로 근처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고 교회 주차장도 넉넉해서 아늑한 카페에 차를 마시러 가도 좋은 분위기이다. 카페를 운영하는 단체의 책임자가 다니던 교회에서 소망의교회로 이명해서 함께 교회를 섬기고 있다.   

또한 교회외벽에 붙어있는 벽화를 새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수십개 조각 그림을 붙여서 하나의 큰 그림이 되는 성화를 새로 만들기로 했는데, 여기에 성도들이 각각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성화조각 하나씩 맡아서 비용을 분담하고 그림의 내용을 함께 선택해서 새롭게 교체하는 프로젝트이다. 교회건물을 지은지 10년이 되었지만 외벽의 벽화를 새롭게 교체하면 마치 새 건물처럼 산뜻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모든 성도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회 안의 여러 공간에 대한 관리 및 청소도 기관별로 할당하여 자기 집 처럼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사용가능한 공간은 지역단체에 무료로 임대할 계획이다. 

자기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던 교우가 교회를 떠나갈 때 그 교회 목사의 마음에 찢어지는 아픔이 있다며, 이웃교회 목회자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장순홍 목사는 소망의교회 성도들에게 이웃 교회 목사들도 내 교회 목사처럼 존중하고 사랑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그들의 목양을 존중하고 함께 응원하며 마음을 넓히며 지역 교회들과 연합을 이루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진심으로 지역교회가 함께 변화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상생하자는 것이다. 

사실 장순홍 목사가 작년 말에 소망의교회로 청빙받아 취임하는 과정은 매우 빠르게 결정되어 진행되었다. 지금은 원로목사가 된 전임자가 공동의회까지 마치고 예스만 답해야 한다는 청빙서를 보내 왔다고 한다. 처음 그 소식을 들은 장 목사는 마치 뭔가 벼락을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 이전에도 중형교회에서 두차례 청빙이 있었으나 정중하게 사양을 하였는데 이번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장순홍 목사는 아내와 자녀들에게 설명하고 기도하기로 하였고 청빙을 수락하기로 하였는데, 마치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하셨을 때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장목사는 지난 5년 간 위기의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사랑의선교교회가 학교운영 주체인 학교에서 교장의 직임을 맡아 최선을 다하며 달려왔었다. 학교를 운영하며 겪었던 많은 어려움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이제 후원자로 힘써 도우며 협력하기로 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가치가 이끌어 가는 소망의교회를 맡아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랑의 삶을 나누는 공동체로 세워가길 기도하고 있다. 

안산 소망의교회

 소망의교회 & 카페 하임(HAIM) 

 

주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404-14

(Tel : 031-409-0842, 031-408-1004)  

 

찾아오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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