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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고시부, 강도사고시 기존 공고대로 시행키로총회는 고시부의 결정 무시하고 그대로 특별교육 시행하기로

지난 1월 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2차 총회실행위원회에서 2018년 강도사 고시 응시자격을 위한 “총회특별교육” 시행이 결의되었다.

그러나 총회 고시부(부장 이종철 목사)는 지난 1월 16일 임원회를 개최하여 이번 실행위 결의사항을 강도사고시 자격조건에 반영하지 않고 헌법대로 시행하기로 확인했다.

이로써 지난 1월 4일 총회실행위원회의 결의에 의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예정자들은 자신의 진로를 놓고 고민하게 되었으나 고시부의 결정에 따른다면 결국 총회특별교육을 이수하지 않아도 강도사고시에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이번에 총신대 신대원 졸업에서 타락한 학생들은 총회특별교육을 이수해도 졸업장을 제출할 수 없기때문에 강도사고시에 응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가 주관하여 라비돌리조트에서 시행하기로 한 총회특별교육을 그대로 시행하기로 해서 졸업생들에게는 이제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더욱 곤란하게 되었다. 강도사고시 문제는 고시부의 입장고수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한편 지난 1월 17일 열린 총회임원회에서는 지난 1월 4일에 개최된 제2차 실행위원회 회의록을 채택하여 총회특별교육을 고시부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임원회가 채택한 총회실행위원회 회의록 내용은 아래와 같다.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의 제출 안건을 심의하니, 

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3학년의 총회신학원 졸업과 강도사고시 응시자격 부여의 건은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규칙 제3장 제5조(졸업예정자를 심의, 인준한다)에 근거하여 총신운영이사회에서 졸업자를 심의하고, 강도사고시는 3학년 1학기 성적을 확인하여 총회(운영이사회)에서 실시하는 총회신학원 특별교육과정(목회준비세미나)을 수료케 한 후, 총회장과 운영이사장이 발급한 수료증을 제출한 학생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토록 가결하다.

나. 총회인준신학대학원(칼신,대신,광신) 3주간 특별과정은 운영이사회에서 진행하기로 결의한대로 운영이사회가 주관하되, 총회 임원회와 협의하여 진행토록 가결하다. 

다. 각 노회 이행사항 요청에 대하여는 아래와 같이 시행하기로 가결하다. 
   ① 각 노회는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졸업 사정을 거치지 않은 학생들이 총회신학원 특별과정을 수료하지 않는 것은 총회와 노회 지도를 받지 않는 것이므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사 내규 제92조(졸업의 요건) 5항 ‘소속 노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에 의거 졸업 인준을 거부 지시하며, 해당 학생들의 강도사고시 추천을 하지 않도록 지시키로 하다. 
   ② 각 노회는 신대원 재학생에 대하여 신학기 신학입학추천서 및 신학계속 추천 시 서약서(총회 지도에 따르겠다)를 반드시 제출토록 지시한다(서약서는 운영이사회에서 추후 제공). 
   ③ 위 ①,②항을 위반할 시 해 노회에 대하여 총회임원회에 일임하여 징계 처리토록 한다.

한편 총회고시부는 지난 12월 5일 강도사고시 요강을 공고한 바 있다. 1월 15일~19까지 강도사고시 원서교부를 한 후, 3월 19일~23일까지 강도사고시 원서접수를 받는다. 그리고 오는 6월 26일에 강도사고시를 치른다.

총회고시부는 실행위의 결의사항을 수용하지 않기로

이는 신학대학원 3학년도에 반드시 이수해야 졸업하도록 되어있는 “목회준비세미나”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100여 명의 졸업불가 신학생들에 대한 총회의 구제책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교갱협 목사들과 교수협의회 교수들의 말을 믿고 수업거부에 참가했다가 이런 불이익을 당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식의 구제책은 총회지도자들의 월권행위요 고시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총회헌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한 결정은 자칫 신대원 졸업장이 없는 강도사와 목사를 배출할 수 있기때문이다. 그걸 누가 책임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또한 지난 1월 16일 총신대에서도 양지캠퍼스 신학원에서 교단인준신학대학원(칼빈대ㆍ대구신대ㆍ광신대) 졸업자들을 위한 특별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총신대학교 홈페이지에 총회신학원 명의로 공지하였다.

총회와 총신대가 동시에 두군데서 교육이 진행?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재수, 삼수한 학생들이 많다. 그런데 그 학교에 들어가서 졸업장 없이 사회에 나온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졸업장 없이 목회자 되도록 진행하는 총회실행위의 결의가 그들에게 살 길을 열어주는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총회실행위원회의 결정은 총신신대원 신학생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혼란으로 인도했다. 총회 지도자들이 모의해서 되지 않을 일이 있는가? 지금은 더욱 지도자들이 먼저 희생해야 한다. 총회는 신학생과 전국 교회를 위해서 겸양과 희생을 보이면서, 헌신을 요구해야 한다.

예장합동 총회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교회의 기반이다. 그 기반이 흔들리니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이 휘청거린다. 기반이 흔들리고 총회가 분열되면 그 혼란은 예측하기 어렵다. 총회와 총신대가 협력하여 하나님 우리 주 예수께서 주신 기업에 충성해서 한국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사역에 최선봉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윤홍식 기자  jesuspoin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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