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씀으로 교회를 세우는 성경하브루타 (22)

<편집자 주> 우리는 계속해서 말씀으로 돌아가 교회를 다시 세우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건물 중심의 잘못된 교회관을 벗어날 때 교회는 새로워질 수 있다. 그것을 다시 일깨우는 힘은 바로 성경에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말씀을 실천할 능력이 있는가? 이대희 교수는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만나면 말씀을 실천할 능력을 얻는다고 말한다. 이것이 오늘날 제2의 교회개혁의 바탕이자 힘이다.

이대희 목사/ 예즈덤 성경하브루타 연구소 소장,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전 서울장신대 교수, 에스라성경대학원 대학교 성경학 박사과정 수료, 저서 <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이대희 지음, 베이직북스, 2016 세종도서 올해의 책 선정) <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 외 200여권의 성경공부와 하브루타 관련 도서 출간. 지난 20여 년 동안 성서한국, 성서사람, 성서교회 비전을 갖고 한국형 예시바 성경학교인 예즈덤성경학교에서 (매주 월요일) 하브루타 방식으로 66권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유대인교육과 밥상머리를 오랫동안 연구했으며 현지 이스라엘의 정통 마을과 회당과 가정, 미국의 유대인 공동체를 방문하여 안식일과 회당예배와 탈무드 토론에 참여한 경험과 15년 넘게 밥상머리를 전파하고 있는 유대인자녀교육 전문가이며 사회적으로도 수많은 강연 경력이 있다

3-6 그리스도를 만나면 누구든지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 (3)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걱정한다고 걱정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걱정되는 일이 닥치는 것은 내가 한번 믿음으로 실천 하라는 주님의 음성일 수 있다. 마치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한 것처럼....

아브라함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지만 결국은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을 기꺼히 실천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믿음을 인정받았다. 오늘 그리스도인은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우리도 믿음을 가지면 아브라함처럼 말씀에 순종할 수 있다.

The Sacrifice of Isaac, Rembrandt, 1636

주님을 신뢰하면 그분이 나에게 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내 안에 있는 예수 십자가는 다른 의미가 아니다. 구약의 말씀을 성취한 십자가의 능력이 우리 속에 들어온 것이다. 우리는 이제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우리가 십자가의 능력에 사로잡히면 아무리 어려운 말씀이라고 능히 이룰 수 있다. 이것이 우리안에 있는 십자가의 능력이 주는 신비다. 그래서 바울은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리석음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전1:18)"고 말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것을 믿지 못하고 세상의 가치관에 매여 세상의 종으로 살고 있는가? 성령을 받았으면서도 육신의 일을 행하고 사는가? 우리의 생각이 아직 영의 생각으로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우리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말씀을 생활에 실천해 보자. 내 안에 계신 그분께 순종함으로 그분이 나를 통해 이루어 가시도록 물질과 시간과 기회를 드려 보자. 나는 비록 약하나 내 안에 계신 그분은 크고 놀랍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1:6)

 

우리가 믿음으로 대단한 일을 이루었을 때 한 가지 기억할 점이 있다. 그것은 내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 내안에 계신 주님이 위대하신 분임을 세상에 증명한 것임을.....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