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영화에 이어 스포츠 한류를 기대하며

풋볼리스트 기사에 의하면 지난 1월26일 응우옌 부 뚜 주한베트남 대사가 박항서 감독의 부인 최상아씨를 대사관으로 초청하여였다.  사진출처 http://www.footballi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756

박항서 감독은 요즘 화제의 인물이다. 베트남의 영웅으로 대접을 받는다. 그런데 그가 믿음의 사람이란 것은 거의 알려지지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은 부인 최상아 권사와 함께 예수님의 제자되기를 소원하며 늘 기도의 삶을 살아온 믿음의 사람이다. 부인 최상아 권사의 외사촌 오빠인 이경재 권사(제천 토교감리교회)에 의하면 박감독 부부는 늘 스스로가 부족하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만을 의지했단다. 또 예수님과 함께하고 있는 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믿었다고 한다.

박감독 부부는 바쁜 가운데서도 기도하는 시간을 만드려고 노력했고, 항상 기쁜 마음과 평안을 간구했다. 그래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두사람은 항상 매사에 자신감 넘치게 살아왔다고 한다. 또 "항상 기도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늘 기도에 힘쓰고 살았는데, 부부가 기도할때는 항상 짧은 내용을 계속 반복했고 응답을 받으면 또 다른 기도를 짧게 반복했다고 한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으로 가기로 결정한 것도 부부가 합심으로 기도한 결과였다고 한다.  

박항서 감독은 축구명문 경신고 출신이지만 한양대를 졸업하였다. 그래서 고려대 출신이 주류인 축구계에서 항상 외로운 존재였지만, 아내인 최상아 권사와 함께 늘 기도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슬하에는 신실한 아들 하나가 있다.

박항서 감독은 최근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베트남에서는 박항서는 2002년 우리 대표팀을 4강까지 이끈 히딩크보다 열렬하게 환영을 받고 있다.

창원FC 감독시절 함안 가나안교회에 출석한 박항서 감독, 사진제공 함안 가나안교회

한편 테니스 선수 정현(한국체대)도 호주 멜버른에서 4강까지 진출했다. 여성 프로골프에서 우리의 낭자군단이 맹활약을 하고 있고, 남성 프로골프에서는 최경주 선수가 활약했다. 수영에서는 박태환 선수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서양의 스포츠로 여겼던 것들을 동양 선수, 우리의 선수들이 진출하는 것은 쾌거이다. 어쩌면 가장 높은 장벽이라고 생각했던 테니스에서 우리 선수가 4강에 진출하면서, 더 이상 인류에 서양의 스포츠는 존재하지 않게 했다.

그 동안 음악과 영화 등이 한류를 주도했는데, 이제는 스포츠 한류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미 태권도ㆍ양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스타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테니스 정현 선수, 베트남 U-23 대표팀 박항서 감독은 발군의 스타성을 발휘했다.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한류가 나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 모든 분야에서 한류가 확산되어 세계에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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