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0-14; 2:5-10

<히1: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히2:5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7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8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보혈교회,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미국 필라 웨스트민스터 목회학 석사, 비블리컬신학교 신학석사. 현재 인천 송도거주)

히브리서 1장 10절에서 14절은 주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이심을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히셨음을 말합니다. 따라서 모든 원수를 멸하실 것이며 그분의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는 피조물일 뿐이며 그들은 단지 주 예수 그리스도 및 택함을 받은 주의 백성들을 섬기는 영들입니다. 그들은 지금 이 시대 가운데서도 주의 백성들을 섬기도록 보냄을 받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이제 본문에서 히브리서 1장 10절을 보면, 이 말씀을 하시는 주어는 5절의 하나님이십니다. 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들에 관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들에 관하여”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주이시며 또한 땅과 하늘의 창조주이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특히 11-12절에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참으로 귀합니다.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중요한 것은, 11절에서 그것들은 하늘들을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땅은 여성형 명사이고 하늘은 복수형태로서 남성형 복수로 되어 있는데 11절의 주격인 ‘그것들’은 남성형 복수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것들’은 10절에서 남성형 복수로 쓰인 하늘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11절의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하늘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그리스도 예수님은 영존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11절 후반부의 “그것들” 역시 정확하게 남성형 복수로서 하늘들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하늘들은 의복처럼 낡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친히 이 사실을 부연 설명하시는데, 그리스도께서 하늘들을 망토나 겉옷처럼 그것들을 둘둘 마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늘들은 옷을 갈아 입듯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변함이 없이 영원히 존재하시며, 동일하시고 낡거나 늙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이 친히 이 말씀을 하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를 보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하심에 대해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때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편에 서시는 메시아요, 대제사장이요, 맏형으로서 영원히 존재하신다는 사실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5: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6: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7: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히 5:9-10; 6:20; 7:24; 9:12; 10:12-14). 

그리고 히브리서 13장에서는 히브리서 기자가 직접 예수님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땅과 하늘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 내용은 히브리서 12장에 있습니다.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히 12:26-29).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는 모세가 율법을 받을 때처럼 땅만 진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도 진동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때 하늘도 진동할 때는 피조물 가운데 영원하지 않는 것들은 전부 파괴되고 오직 진동하지 않는 것만 영존하게 될 것입니다. 즉, 이 땅의 모든 안목의 정욕에 해당하는 것들과 육체의 정욕에 해당하는 것들, 그리고 이생의 자랑들, 나아가 세상 나라들과, 바벨탑처럼 인간들의 영광을 위해 인간의 손으로 이룬 모든 업적들은 전부 파괴될 것입니다. 그 대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신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서 흔들리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 땅에 영원히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영원한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자들이기 때문에 은혜를 받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겨야 합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은 주께 순종하지 않는 모든 것을 소멸하는 불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음의 약속에는 주의 강림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반드시 다시 오셔서 이 땅과 하늘을 심판하실 것이며 이 시대를 마무리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새하늘과 새땅을 마련하시겠다는 복음의 약속 그대로, 주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수 천년 동안 준비하여 오신 영광스럽고 영원한 기업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히브리서에서 다루는 내용은 지난 번에 베드로후서에서 다룬 내용과 유사합니다.   

베드로후서 3장 7절을 보니, 이 땅과 하늘은 불에 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땅이 불에 탄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하늘이 불에 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7절에서 분명한 것은 현재의 하늘과 땅은 불에 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때에 이 땅에 살아있는 불신자들은 불에 타서 죽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신자들은 온 하늘과 땅이 불에 타기 전에, 마치 노아의 방주를 탄 구약 시대의 여덟 사람이 구원을 받은 것처럼, 부활의 몸으로 변화하여 하늘로 올라가 구름 속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되면서 불 심판을 피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이 땅과 하늘은 불에 탈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장 10절을 보면, 그 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일단 ‘그 날’은 주의 날입니다. 주님은 그 날에 도둑 같이 오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날에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간다는 것은 어떤 현상이며,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는 것은 무슨 뜻이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먼저 하늘은 복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창공 및 태양계, 더 나아가 우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원어로 보면 하늘이 큰 소리와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일단 개역 개정에서 “큰 소리”라고 번역된 원어는 (흐로이제이돈)입니다. 이 단어는 삐거덕 거리는 소리, 또는 쉭 하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의성어를 표현할 때 사용되는데, 공중에서 재빨리 움직이는 물체에 의해 나는 큰 소리, 또는 평범한 주파수에서 벗어난 날카롭고 찢어지는 소리를 말합니다. 뱀의 혀에서 나는 소리랄지, 큰 나무가 쪼개지는 소리, 또는 새가 날개로 윙 하는 소리,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 또는 질서가 파괴될 때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이로 보건대 아마도 하늘에서 유황불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땅속에서도 불이 올라와 온 하늘과 땅의 물질이 타고 해체되는 소리가 날 것이며, 그로 인하여 공중과 하늘로부터 모든 끔찍하고 무섭고 감당할 수 없는 두렵고 큰 소리가 날 것입니다. 

또한 하늘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는데, 사라진다는 원어는 (파렝코마이)입니다. 이것은 현재의 하늘 상태와 모양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노아 대홍수 이전의 하늘과 땅의 상태를 알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물로 인하여 옛하늘과 땅이 다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늘이 사라진다는 뜻은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가 알 수 없는 엄청난 변화가 공중과 하늘에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히브리서 1장의 도움을 받으면 하늘이 새로운 옷을 입는 것처럼 묘사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노아 홍수 이전과 노아 홍수 이후의 하늘은 마치 옷을 갈아 입은 것처럼 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옷을 갈아 입는다는 것은 옷을 입는 본체는 같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옷이 낡는다는 표현에 따르면 현재의 하늘이 낡아질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하늘이 다시 입게 될 새 옷은 마치 우리의 부활체가 낡아지지 않는 것처럼 영원히 낡지 않을 그러한 옷을 입게 될 것입니다. 

하늘이 이처럼 옷을 갈아입는 현상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사 34:3)고 표현하였고, 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은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계 6:14)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라고 할 때, 물질은 원어로 (스토이케아)라고 하여 완벽한 질서와 순서를 지닌 기본 단위를 의미합니다. 또는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요소를 말합니다. 분명한 것은 (스토이케아)는 물질 또는 물리적인 최소 단위를 언급하는 용어입니다. 따라서 땅을 구성하는 물질, 공중이나 하늘을 구성하는 물질. 심지어 물이나 불, 그리고 태양, 달, 별들을 구성하는 물질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자연의 가장 근본적인 단위인 분자, 원자, 중성자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라고 하였는데, 원어는 (카우소오)입니다. 이 뜻은 물질의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열기라는 뜻입니다. 지구를 물질이라고 말하면 지구 내면에서 터져 나오는 용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진다는 것”은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불과 지구 땅속에서 올라오는 불로 인하여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 등이 너무나 많은 열을 받게 되면서 모든 근본 물질 요소들이 그 형태를 잃어버리고 파괴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카우소오)의 원어의 뜻은 아마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충격 및 외부의 열에 의해 물질 내의 모든 입자들과 요소들이 분해되고 해체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에 땅속 가장 깊은 곳까지도 뒤엎어지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 전체가 불덩이처럼 터지는 현상이요, 원자 폭탄 및 수소 폭탄, 나아가 중성자 폭탄이 수억 만개가 터지는 효력과 비슷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제 땅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땅과 땅에 세워진 모든 수고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드러난다는 의미의 원어 (유리스코)는 불로 태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즉, 불로 타는 것은 탈 것이지만, 하나님의 보호에 의해 남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마치 노아의 대홍수 때에 모든 식물계와 곤충계와 어류계가 살아남고 또한 모든 호흡 있는 동물들 중에서는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생명을 보존하게 된 것처럼(창 6:19-20), 땅과 땅의 수고들 중에 불 심판을 견디어 내는 것들이 있을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새하늘과 새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확증합니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 8:19-21)

한편, 불로 인하여 하늘과 땅이 정결하게 될 때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모든 것들은 불로 타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보존될 것인데, 이 적용 범위는 일차적으로 물리적인 세계에 속한 것이지만, 비슷한 표현이 영적인 것들과 관련한 성도의 상급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고전 3:13-15)

사도 요한 역시 그의 계시록에서 이 땅에서 주를 위한 수고는 영원한 새하늘과 새땅으로 이어지는 것을 증거합니다.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계 21:24-27)

아무튼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모든 물질들이 풀어지면서 새로운 하늘과 땅의 시대가 열리면서 영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후서 3장 12절을 보면, 10절과 매우 똑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있는데, 한 가지 단어가 추가되면서 의미가 더욱 뚜렷하여지고, 반면 땅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추가된 단어는 (테이코)라는 단어인데 녹는다는 뜻입니다. 하늘은 불의 열에 의해 해체되고 물질은 뜨거운 열로 녹을 것입니다. 그러나 땅은 살아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지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대격변이 하늘과 땅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불은 언제나 죄와 더러운 것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을 태우지만 땅과 그리고 하나님께 속한 공로는 결코 태우지 않고 정결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하늘과 새땅은 지금의 하늘과 지금의 땅을 불로 정결하게 한 이후의 변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불로 정결케 하는 대상은 하늘과 땅인데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물질의 단위, 즉 입자의 단위까지라는 것을 알 뿐, 그 이상은 알 수 없습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는데, 정작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장래 언젠가 부활과 함께 주실 땅으로 믿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가 부활 소망을 가지고 있음을 이삭을 번제로 바치는 사건에서 뚜렷하게 알 수 있습니다.   
[11: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히 11:9-10, 16-19)

맨 처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주신 땅에 대한 약속은 언제 이루어집니까? 스데반 집사 역시 그 약속의 성취는 장래에 될 것을 알려줍니다. 
[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5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행 7:4-5)

아브라함에게 그 소유를 언제 주십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하늘과 땅을 새롭게 하신 후의 약속의 땅, 곧 가나안 땅을 그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가나안 땅은 지구 전체가 거룩하여지고 새롭게 된 상태에서 영원한 새 땅이 될 것입니다. 

그 때 새하늘은 지극히 맑은 공기로 가득할 것이고, 오염이나 더러움이나 썩음 같은 것이 없는 오직 생명으로만 가득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지극히 맑은 샘을 마실 것이고, 우리의 영으로는 하나님과 완전한 교통 가운데 있게 될 것입니다. 새하늘과 새땅에 살게 되는 구속 받은 백성들은 완전한 거룩과 사랑 가운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만족과 기쁨과 사랑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영적으로 볼 때는 마귀들과 불신자들, 그리고 모든 죄의 저주들과 결과들이 영원한 불못에서 영원히 타게 될 것이고, 오직 신자들과 천사들과 기타 모든 피조물들이 새롭게 된 상태에서 영원한 새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영원히 거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복음 안에서 새하늘과 새땅을 우리에게 제시하며 그곳에 들어가는 것을 결정하는 날은 주님의 재림의 날이고, 또한 그곳에 들어가서 누릴 부활의 영원한 영광 역시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결정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의 소망과 함께 새하늘과 새땅에 대한 소망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42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전 15:42-44; 49-54)

이제 본문, 히브리서 2장 5절부터 10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내용은 시편 8편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데 우리는 히브리서 기자가 시편 8편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잘 살펴보고 배워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5-10절에서 시편 8편을 두 차례에 걸쳐 인용합니다. 한번은 예수님께 대하여 인용하고, 다른 한번은 주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인용합니다. 

5절을 보면, 주의 백성들은 장차 올 세상을 바라본다고 말합니다. 장차 올 세상은 당연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나타날 “새하늘과 새땅”을 말합니다. 그런데 새하늘과 새땅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1절은 천사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 누구입니까? 네, 바로 그 큰 구원을 얻은 주의 백성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날이 오기 전에 어떤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이 6절 이하입니다.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그러면서 히브리서 기자는 시편 8편을 인용합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6-8절).

사도는 계속 말합니다.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오직 우리를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8-9절)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10절). 

개정 개역을 통해 이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의도한 내용을 알려면 원어의 도움을 받으면서 분명한 것부터 확인하면서 들어가면 될 것입니다. 

첫째로, 분명한 것은 5절에서 언급한 것처럼 천사가 아니라 주의 백성들이 새하늘과 새땅의 주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동물계 및 천사들을 비롯한 모든 만물이 주의 백성에게 복종할 것입니다. 

이 사실을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5절과 10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2장 5절은 장차 올 세상을 다스릴 자들은 천사들이 아니라 성령을 받아 구원을 받은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0절은 그들이 그러한 영광에 들어가게 된 근본 원인은 그들의 구원에 창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음으로 인하여 되었다고 말합니다.  

둘째로 분명한 것은 10절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언급입니다. 개역 개정은 번역이 대단히 어렵게 되어 있지만, 원어로 보면 하나 하나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10절을 정확하게 쉽게 짧게 짧게 번역하면, “모든 만물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한다. 또한 그를 통해 모든 만물이 창조되었다. 또한 그분은 고난을 통해 자기 백성들의 구원의 창시자가 되었고 그 구원을 온전하게 하실 것이다. 즉, 고난을 통하여 자기 백성의 구원의 창시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구원을 완성하실 것이다. 그때가 되면 많은 아들들이 영광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사실이 분명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 덕분에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영광에 들어가게 될 것인데 그 영광은 영광의 몸을 입고 새하늘과 새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과 내용을 풀어낸 것이 시편 8편을 인용하여 언급한 6절부터 9절의 내용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귀하게 생각하십니까?” 여기서 사람은 시편 8편에서 “에노쉬”라는 히브리 말로서 ‘인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인자’라는 분이 등장합니다. ‘인자’는 시편 8편 4절에서도 정확하게 “벤 아담”이라고 하여 “사람의 아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금 시편 8편이든, 히브리서 2장 6절이 시편 8편 4절을 인용하든, 인류를 의미하는 사람과 참 사람임을 뜻하는 인자가 함께 쓰이고 있습니다. 이 두 단어가 서로 다른 대상을 말하든지 아니면 같은 대상을 말함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7절과 8절 내용으로 보면 7절의 ‘그’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시편 8편의 의도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역할을 말하는데 그것은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5절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는 말씀은 창세기 1장 27절-28절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맡기신 역할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즉, 히브리서 2장 5절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의 완성이며, 이는 시편 8편 6-8절에서도 그러한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브리서 기자의 마음에는 사람과 인자가 구별되면서도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8절은 아직은 만물이 사람에게 완전하게 복종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건이 발생해야 합니다. 그 역할이 바로 인자의 역할입니다. 

한편, 시편 8편에서 ‘사람’과 ‘인자’는 히브리 시의 병행 법칙을 따른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동일한 의미를 지닙니다. 즉, 인류를 나타내는 사람과 인자는 같은 뜻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의 사도인 히브리서 기자는 놀랍게도 ‘인자’를 따로 떼어 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즉, 히브리서 기자의 마음에는 9절 이하를 또다시 시편 8편의 4-5절과 연결시키면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으로 연결시킵니다. 물론, 인자는 새 인류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즉, 히브리서 기자가 의도하는 것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뜻하신 영광의 상태에 이르지 못하였는데, 새 인류의 대표로서 인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사람이 되시고 심지어 죄인으로 간주되면서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한 비천한 상태에서 죽음의 고난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휴페르 헤이몬 하마르티안 에포이에이센) (“u`pe.r h`mw/n a`marti,an evpoi,hsen”)

하나님께서 죄가 전혀 없는 완전하게 무흠한 그리스도로 하여금 죄가 되게 하신 것은, 이 우주의 모든 죄를 전부 품게 하여 죄 그 자체를 제거하실 뿐만 아니라, 죄에 물든 우리의 죗값과 죄성까지 전부 해결해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죄가 되신 그리스도의 상태는 그분이 비록 하나님의 아들인 인자라 하실지라도 당분간 천사보다 못한 상태로 여겨지신 것입니다. 

그러나 곧바로 부활 및 승천과 함께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셨는데, 이는 죄로 인하여 천사보다 못한 상태인 우리를 원래 하나님의 의도인 영광의 자리로 이끌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분은 우리의 머리로서 먼저 영광에 이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그리스도처럼 영광스러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근거가 바로 히브리서 2장 11-13절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12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13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도다.](히 2:11-13). 

따라서 히브리서 기자는 시편 8편을 중복으로 인용하면서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되신” 상태를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연결하고, 이는 사람인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었을 때 의도하셨던 영광에 이르게 하기 위함이라는 뜻입니다.

아무튼 우리 인간들을 배려하기 위해 주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인자가 되셨고 그 인자의 순종에 의해 인자 안에서 우리는 시편 8편이 말하는 영광의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인자의 고난과 영광에 의해 우리 주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궁극적인 목적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도 그리스도의 구속의 “이미, 아직” 구도를 또 다시 보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구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완전한 구원, 곧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그 마음 속에 계획하셨던 영광스러운 상태는 아직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또한 죽음과 함께 우리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히 12:23)이 될 것이며, 나아가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부활체를 입으면서 영광의 상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중심에 그리스도가 계시며 그분의 십자가의 고난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복음은 우리에게 전 우주적인 원대한 소망과 그림을 그려줍니다. 그래서 위대한 구원이며 그 큰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하신 아들을 통해 이 큰 구원을 우리에게 주셨고, 그 구원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통하여 들어가신 그 큰 영광에 들어가게 할 것입니다. 그때는 천사들도 우리에게 복종할 것이며 모든 만물이 우리에게 굴복하여 우리는 맨처음 지음을 받은 아담처럼 온 세상을 향하여 왕처럼 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왕됨은 만왕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이신 인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이 죄로 인하여 천박하고 그 영광이 마귀가 누리는 영광만도 못해 보여도 조금도 좌절하기 않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이미 주의 자녀가 된 지극히 복된 사람들입니다. 영원한 영광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광을 얻으려면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많은 고난을 지나며 수고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영원한 영광을 바라며 안개와 같은 짧은 여생을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면서 믿음과 순종으로 나아가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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