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 영화배우 조민기씨가 사망했다. 미투폭로로 인하여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던 그는 자살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 “미투는 이제 시작”이라고 한다.

미투운동으로 폭로되는 성범죄자들을 우리 사회가 정죄하지만, 그들을 죄로 이끄는 악한 영의 움직임을 대적하고, 그 사람 자체는 회개시켜서 바꾸어 살려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또 죽는 사람이 생겨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다. 실제로는 모두가 죄인인데 누가 누구를 죄인이라 욕하고 정죄할 수가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지금 누군가를 자신이 보는 눈으로 정죄하고 있지만, 사실 그 사람의 처한 상황과 속마음이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시는 손길이 그에게 닿기를 기도할 뿐이다. 사랑 없는 자들은 결국 그들을 회개로 이끌지 못하고 정죄함으로써 자신이 하나님께 같은 시각과 판단으로 정죄를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눅 6:37,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요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그러나 성범죄자가 죽는다고 거기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미투로 말미암아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죽지말고 철저히 회개하고 죄값을 치루기를 바란다. 죽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그를 고발하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우리 모두는 그 가해자들이 철저히 회개하고 죄값을 치루고 용서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주여! 주님을 맞이할 성전 마당을 청소하려다보니 별일이 다 생기는 걸 용서하소서!     

눅 12:2~3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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