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9:30-37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 31. 이 날은 예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병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는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거하였으니 그 증거가 참이라 저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니라36. 이 일이 이룬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우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저희가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사형방법은 돌로 쳐죽이는 것인데 비해 로마는 식민지에서의 처형방법으로 가장 잔인한 십자가형을 체택했다. 십자가형을 가할 때 처음엔 끈으로 묶는 형식을 취했으나 로마에 대항하는 반란자들을 처형하면서 못으로 손과 발을 박는 끔찍한 방법을 사용했다. 

예수님은 로마에 대해 전혀 대항하지 않았으나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고 아우성치는 바람에 십자가에 못박히는 구형을 당하게 된 것이다. 이는 시편 22편16절의 말씀을 응하게 하기 위함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they pierced my hands and my feet.)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시 22:16-18)

또한 "여호와(יהוה)"라는 히브리어를 파자하면... "손을 보라. 못을 보라"는 뜻이다.

▪요오드(י) : 손 

▪헤(ה) : 보다, 창문, 호흡 

▪바브(ו) : 못

 

▣ 옆구리와 돕는 배필

본문을 보면, 군병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더니 피와 물이 나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34절에 쓰인 "옆구리"라는 히브리어 "셀라(צֵלָע)"는 "어떤 것의 중심을 기준으로 한 좌우 절반 중 한 쪽(side)"을 의미하는 여성 명사이다. 이 단어는 "살레(צָלַע)"라는 동사에서 유래했다. "살레(צָלַע)"는 "절뚝거리다(halt)"라는 뜻을 갖고있다. 이 단어는 창세기 32장31절에서 야곱이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he halted upon his thigh)"에서 "절뚝거리다"라는 뜻으로 쓰였다.

이 단어는 스바냐 3장19절에서도 다음과 같이 쓰였다.

"그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살레 צָלַע)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받는 자로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야곱은 다리를 절뚝거리게 되면서 지팡이를 의지해야 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즉 "갈비뼈"로 번역된 "옆구리"라는 용어는 짝이 필요한 것이다. 성경에서 지팡이는 주님을 의미한다.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여 다리를 절게 되었고, 그때 야곱은 그를 인도할 지팡이인 "한 쪽"이며 "돕는 베필"이며 "옆구리"인 주님을 얻게 된 것이다.

창세기 2장18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을 위하여 하와를 만드실 때에 한글 성경은 "돕는 배필"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돕는 배필"이라는 히브리어 "에제르"(עֵזֶר)는 "돕는 자"를 뜻하는 남성명사인데, 이는 "구원"과 관련된 도움을 의미한다. 또 이 단어는 "돕다", "구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 "아자르"(עָזַר)에서 유래했다. 이 단어는 다음과 같이 사용되었다.

♦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아자르 עָזַר) 것이요 (창 49:25)

♦ ... 너희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고(עָזַר) (수 1:14)

♦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עָזַר)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삼상 7:12)

▪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도움(에제르 עֵזֶר)과 방패시로다 (시 33:20)

▪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주는(עֵזֶר) 나를 대적함이니라 (호 13:9)

그러므로 창세기 2장에서는 "여자"에 대해 쓴 단어이므로 "돕는 배필"이라고 번역을 했으나, 사실 이 단어는 "남성 명사"이다. 따라서 남녀에 대한 구별의식을 갖고 번역한 것이므로 한글 성경에는 "배필"이라고 단어가 들어간 것이다. 창세기 이외에 이 단어는 거의 대부분이 하나님께서 구원하기 위하여 도와주실 때 사용되었다.

▣ 뼈와 살 

아담은 하와를 향하여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한 몸"이라는 말이며, 성경에서 "뼈"는 "영혼(네페쉬)"을 의미한다.

시 6:2-3 ♦ ...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나의 영혼도 심히 떨리나이다"

겔 37:5, 11 ♦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루아흐)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그렇다면, 성경에서  "살"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요한복음 6장51절 이하를 보면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 이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가로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제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예수께서는 예수님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라고 하시면서 "그 떡"이 "예수님의 살"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살이 참된 양식이므로 그 살을 먹어야 예수님으로 인하여 영원히 살 것이라고 하셨다. 또 말씀이 육신(살 σάρξ)이 되어 오셨으므로 "살"이란 "말씀"을 의미한다.

▣ 뼈를 꺾는다는 의미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다음날이 무교절의 안식일이므로 죽은 시체를 계속해서 십자가에 매달아 놓을 수 없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다리를 꺾어서 빨리 예수님의 시체를 십자가에서 내려주기를 요구했다.

그 당시에 십자가형을 당한 이들을 완전히 죽게 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꺾었다. 그래서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 옆에 있는 두 강도들은 다리를 꺾었다. 그런데 예수께 와서는 이미 운명하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않고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다.

예수님만 다리를 꺾지 않았다는 것은 성경에서 말씀하신 것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씀한다. 예수께서 운명하실 때에는 유월절 어린양을 잡는 시간이었으며,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했다(요 1:29). 

민수기 9장1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에 희생되는 어린 양의 뼈를 하나도 꺾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아침까지 그것을 조금도 남겨두지 말며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모든 율례대로 지킬 것이니라."

따라서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그 뼈가 꺾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시편 34:19-20의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라는 말씀이 성취된 것이며, 예수님의 뼈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은 예수님이 "의인"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누가복음 23장47절에 보면 백부장은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라고 고백한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를 통해 죄를 지은 뒤에 회개하며 쓴 시다. 그중에 8절을 보면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라고 간구한다.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의 양 옆에 있던 강도들의 뼈를 꺾었던 것은 완전히 죽이기 위해서이다. 즉 뼈를 꺾었다는 것은 죄인을 의미하며, 뼈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은 의인을 뜻한다.

▣ 옆구리에서 쏟아진 피와 물 

그렇다면 이제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셨을 때에 로마 군병이 옆구리를 찔렀는데 그때 피와 물이 쏟아졌다고 하는 말씀을 생각해보자. 

성경에서 물은 말씀 또는 진리를 의미한다. 성경은 "피가 죄를 속하므로"(레 17:11)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라고 말씀한다. 즉 피는 생명을 대속하기 위한 것이다.

창세기에서 아담의 옆구리(갈비뼈로 번역됨)에서 하와가 탄생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는 교회가 탄생되었다. 이처럼 교회가 탄생되기 위하여 대속을 위한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필요했으며, 또한 반석에서 물을 내시며 생수의 근원이신 생명의 말씀이 필요했다. 피는 생명을 속하는 것이며, 물은 말씀 즉 주님의 살을 의미한다.

그래서 성만찬 초기에는 포도주와 물을 섞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음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물은 주님의 몸이며 말씀을 상징하므로 그것을 위해 떡을 떼었으므로 포도주와 떡만 사용하게 된 것이다.

요한1서 5장6-7절을 보면,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옆구리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셨을 때, 그 옆구리를 "살"로 채우셨다. "살"은 예수님의 몸을 의미하며 이는 말씀을 뜻한다. 즉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가 죽었을 때, 아담의 옆구리와 예수님의 옆구리에서는 말씀 즉 복음이 흘러나온 것이다.

첫째 아담과 마지막 아담이 보여준 옆구리는 평범한 옆구리가 아니다. 그 옆구리가 찔려야만 거기에서 피와 물 즉 생명과 말씀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도마에게도 그냥 보고 믿으라고 하지 않으시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라고 하신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와 도마의 연합을 의미하는 것이다. 도마가 믿음이 없기 때문에 손을 넣어서 확인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아담의 옆구리를 살로 채운 것처럼 그리스도의 옆구리에 도마의 살인 손가락을 넣어서 그리스도와 완전한 연합을 이루라는 말씀이다. 야곱이 다리를 절게 되었을 때 지팡이를 의지하여 주님과 연합된 것처럼.

첫째 아담이나 마지막 아담 모두 그들의 옆구리를 찌를 때에 반항하지 않고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묵묵했다. 그리고 그들의 옆구리를 찌르는 순간 거기에서 여자인 교회가 탄생되고 영생과 복음이 흘러나왔다.

음녀인 타락한 교회는 세상과 손을 잡고 지금도 그리스도를 모신 참 성전을 죽이려고 달려든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죽이려고 했으나 피와 물이 쏟아진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자신의 정욕을 못박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이들의 입에서는 영생의 복음만이 흘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적용]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모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다시 살아났다고 고백하는 이들 중에 실제로 죽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려고 할 때 절대로 죽지 못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죽는 자만이 부활을 경험할 수 있는데, 과연 당신은 어떠한가?

세상과 음녀인 타락한 교회들이 당신을 찔러댈 때, 당신의 입에서는 영생의 말씀인 단물이 흘러나오는가? 아니면, 그들과 싸우고 공격하기 위한 쓴 물이 흘러나오는가?

옆구리에서는 반드시 구원을 위한 돕는 이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불신자들과 결혼했을 때에, 그 배우자들이 그들의 옆구리의 가시가 되었다.

현재 옆구리가 시리지는 않는가? 당신의 옆구리가 말씀으로 채워지지 않아서 허전하지 않는가 말이다. 더 나아가 옆구리에 살로 채워지지 않고 가시가 채워져서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있지는 않는가?

아직도 자기 십자가를 지지 못하고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다시 묵상하자. 그리스도인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며 고난의 길이므로 많은 이들이 꺼리는 길이다. 그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을 받아야 하므로 구하고 두드리고 찾으므로 좋은 선물을 받아 부활신앙을 가진 참된 성전이 되기를 기원한다.

[기도 제목]

1) 혼과 육의 사람이 아닌 영의 사람으로 살도록 성령충만케 하옵소서

2) 저희에게 영생의 복을 주시기 위하여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를 위한 대속양으로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3) 뼈가 꺾이지 않으신 예수 그리스도 양쪽에 있던 다리가 꺾인 두 강도들이 바로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4) 저도 아담과 예수님처럼 주께서 죽으라고 하실 때 묵묵히 죽으므로 제 삶을 통하여 주께서 명령하신 영생의 말씀이 흘러나오며 주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저를 온전히 주관하여 주옵소서

5) 제 입에서 단물과 쓴물이 함께 나오지 않도록 매사에 성령충만케 하여 주옵소서

6) 야곱이 비록 다리를 절게 되었으나 지팡이되신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간 것처럼 저 역시 항상 주님만 의지하며 살게하여 주옵소서

7) 죽음에서 부활하시므로 저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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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2nd Life Foundation

뉴 욕 퀸 즈 교 회          
Pastor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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