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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인봉한 책을 펼친 그리스도(13) : 종려나무(다말)
  • 김수경목사
  • 승인 2018.04.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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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7:9-10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종려나무는 승리와 생명과 번영을 상징하는 과실나무로서 성경에 자주 언급되었으며 이 나무가지는 장막절에 사용되었고 유월절에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다 마카베우스의 하누카 사건 이후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과 메시야로서 환영하기 위하여 유월절인데도 이 나무가지를 흔들었다. 

종려나무는 히브리어로 '타마르'(תָּמָר Tamar)이며 한글성경은 '다말'로 번역했다. 즉 '다말'의 뜻은 '종려나무'이다. 이 나무는 대추 열매가 매우 많이 열리기 때문에 대추야자나무(date palm)라고도 하며 여자 이름으로 많이 붙여졌다. 여자는 자녀를 많이 낳아야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시 92:12-15)

유다와 다말

창세기 38장을 보면, 야곱의 아들이며 장차 메시야가 그를 통해 올 것이라는 축복을 받은 유다의 복잡한 가정사가 나온다. 특히 유다의 며느리 다말 즉 종려나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유다에게는 3명의 아들이 있었고 첫째 아들엘(עֵר)에게는 다말이라는 아내가 있었다. 그런데 첫째 아들 엘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므로 죽었다. 

이스라엘은, 형이 자녀가 없이 죽으면 아우가 형수와 동침하여 형의 대를 잇게 해주어야 하는 법이 있었다. 그래서 둘째 오난(אוֹנָן)이 형수와 함께 동침 했으나, 자기의 씨가 형의 대를 이을 것이 싫어서 밖에 설정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여 죽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다 자손을 통해 오셔야 하는데, 오난은 씨를 주지 않으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올 수 없도록 하는 큰 죄를 저지른 것이다. 아들 둘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악하므로 죽임을 당하자 유다는 셋째 아들 셀라까지 죽을까봐 겁이 났다. 그래서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유다는 며느리 다말에게 친정에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도 시아버지 유다는 셋째 아들을 다말에게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마침 유다의 아내가 죽어서 외롭게 지내던 유다에게 며느리 다말이 창녀로 변장하고 나타나서 시아버지와 함께 동침했다. 물론 유다는 그 창녀가 자기 며느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다말과 동침한 후 유다는 염소새끼를 주기로 약속했으나 다말은 그 약속의 징표로 담보물을 달라고 요청했다. 약조물은 '도장'과 '끈'과 '지팡이'였다.

석달이 지난 후 다말의 임신한 소식이 알려지자 시아버지 유다는 다말을 끌어내어 화형을 시키라고 했다. 그는 석달전에 자신도 창녀와 함께 잠자리를 했던 것을 잊은 것일까? 만약 그 일을 생각했다면 그렇게 며느리를 불살라 죽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었을까? 

성경은 우리에게 자신의 감추어진 죄는 모르고 타인의 드러난 죄를 보며 돌을 던지는 "간음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에 대해 기록하면서 "돌을 던지는 자는 결국 그 돌이 자신에게 날아올 것"을 경고하며 "남의 눈의 티를 보지 말고, 내 속에 있는 들보를 보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성경은 다말에 대해서 간음한 여인으로 취급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그녀를 "의롭다"라고 하며 더나아가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5명의 여인 중에 제일 먼저 그녀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 선악의 개념을 갖고있는 우리의 이성으로 판단할 때 이것은 절대로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이다.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동침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런데 성경은 우리의 선악의 개념과 완전히 다르게 말씀하고 있다. 왜 그럴까?

다말은 야곱이 유다를 통하여 메시야가 오실 것이라는 축복을 해준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따라서 유다의 씨가 반드시 이어져야만 했으나, 유다의 두 아들이 아들이 없이 모두 죽었고 셋째 아들 하나만 남은 상황에서 유다의 아내마저 죽었다. 그런데 유다는 다말이 정당하게 아들을 낳을 수 있는 기회를 주지않으므로 다말의 미래 뿐만이 아니라 유다 자신의 미래까지 어둠 속에 몰아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종려나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다말은 이름 그대로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했으나 마른 나무로 살아야 하는 자신을 한탄하지 않고, 열매를 맺기 위하여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불의한 시아버지 앞에 창녀로 변장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선악 지식나무(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를 먹은 아담의 후손인 우리 역시 종종 선악 지식나무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야 한다. 다말이 유다와 동침해서 아들을 낳는 것을 성경은 의롭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래야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다 자손을 통해서 오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악을 판단하고 싶은 우리 중에 다말을 의롭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특히 동방예의지국이라며 예의를 따지며 유교적 전통에 사로잡힌 사람일수록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며, 다말을 "제 정신이 아니다" 또는 "미쳤다"라고 말할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의롭다"라고 하시는 데에 절대로 동의하지 못한다는 말이며, 이는 하나님과 반대편에 서있는 반역자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아담처럼 선악 지식나무를 종종 먹고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다말이 시아버지 유다에게 요구한 것이 무엇인가? "도장(חוֹתָם)"과 "끈(פָּתִיל)"과 "지팡이(מַטֶּה)"이다. 이것은 영적으로 우리에게 매우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의 인(도장)을 맞은 자들만이 구원을 받고 여호와의 인을 받지 못한 이들은 심판을 받게 된다고 말씀한다. 

즉 "인"을 친다는 것은 성령의 임재를 말하며, 여호와의 말씀이 그 속에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끈"은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 즉 '연합'을 의미하는 것이며 "지팡이"는 돕는 자이며 선한 목자이신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이다.

즉 다말이 원한 것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그래서 유다는 불로 태워 죽이려고 했던 다말을 향해 "나보다 의롭다"라고 했던 것이다. 시아버지와 동침하여 임신하려고 계획한 며느리가 어떻게 시아버지로부터 "의롭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겠는가? 

이는 유다가 의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불의한 자는 절대로 '하나님의 의'를 알 수도 깨달을 수도 없으므로 다말의 행위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결코 볼 수 없다. 따라서 다말을 '패륜아'로밖에 볼 수 없다.  그러나 의로운 사람은 의로운 말과 행위를 분별한다. 따라서 다말이 그렇게까지 유다의 씨를 낳으려고 했던 행위를 통해 아버지 야곱이 유다에게 축복한 말들이 기억나며 깨달아졌을 것이다.

선악 지식나무를 따먹은 인간은 우리의 지식과 상식과 경험 등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려고 한다. 그런데 선과 악의 개념과 구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다. 온 우주의 재판관은 오직 한분이시기 때문이다.

[적용]

유다는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씨를 통해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반면에 며느리 다말은 여자로서 반드시 대를 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따라서 반드시 아들을 낳아야만 했다. 그러므로 유다에 비해 다말은 의롭다는 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군사들은 항상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낳는 마리아가 되어야만 한다. 그렇게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며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그 말씀을 항상 기억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한 여호와의 언약을 기억하는 자를 성경은 "남자(זָכַר 자칼 remember 창 1:27)"라고 말씀한다. 왜냐하면 "남자"는 "씨"를 가졌기 때문이다. 

"복음의 씨"가 없는 자는 남자가 아니다. 즉 전도자가 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종려나무인 다말과 같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잉태하여야 하며 그 복음을 낳아야만 한다. 그래서"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라는 말씀과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대로 살도록 구하고 두드리고 찾아야 할 것이다.

[기도 제목]

1) 혼과 육의 사람이 아닌 영의 사람으로 살도록 성령충만케 하옵소서

2)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한다고 했는데, 제 삶에 찾아와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를 드립니다.

3) 유다처럼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말고, 그 언약을 지키는 자를 죽이려는 자가 되지 말고 항상 저 자신을 돌아보며 언약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4) 다말처럼 모든 이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며 죽을 위험까지 가더라도 하나님의 군사로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5) 하나님의 언약을 항상 기억하며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하여 항상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6) 제 삶 속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간구하며 살게하여 주옵소서

7) 오늘도 혼탁한 세상 속에서 선과 악을 제 스스로 구분하려는 교만을 버리고, 오직 주께서 선하다고 하시면 선한 것이며 악하다고 하시면 악하다고 믿으며 저 자신을 부인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he 2nd Life Foundation
뉴 욕 퀸 즈 교 회          
Pastor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김수경목사  kimsoog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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