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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인봉한 책을 펼친 그리스도(16) 세겜과 모레(Moreh) 상수리나무

창세기 12:5-8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 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곳에 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창세기 12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여호와께서 지시하는 가나안 땅으로 가라는 명령에 의거하여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함께 가나안 땅에 도착한 아브람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아브람이 도착한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 앞에서 그는 하나님께 먼저 단을 쌓았다. 즉 그는 제일 먼저 도착 예배를 드렸던 것이다. 그때 여호와께서 나타나셔서 앞으로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모레(מוֹרֶה) 상수리나무

'모레'라고 기록된 히브리어 '모레'(מוֹרֶה)는 '이른 비' 또는 '선생, 교사'라는 뜻으로 동사 '야라'(יָרָה)에서 유래했다. '야라'(יָרָה)는 '가르치다', '던지다', '(활을) 쏘다' 등의 뜻을 갖고 있다.

'상수리나무'의 히브리어는 '엘론'(אֵלוֹן)으로 이 단어는 '숫양', '강함', '(떡갈나무)참나무', '벽 기둥', '(정치적) 대표' 등의 뜻을 갖고 있는 남성명사 '아일'(אַיִל) 또는 '강함'이라는 남성명사 '울'(אוּל)에서 유래한 단어로, 어근이 '하나님'을 뜻하는 '엘'(אֵל)이다. 즉 '상수리나무'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나무이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만든 하나님 즉 우상을 숭배하는 음란한 장소가 되기도 했다. 한국의 무속신앙을 보면, 큰 나무 아래에 성황당을 만들어놓고 제사를 지낸 것처럼 세상의 모든 종교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비슷한 점이 많다. 즉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을 찾고 있으나, 그래서 비슷한 제사 형식을 갖고 있으나 그들은 불행히도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그들이 만든 우상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다음은 성경에 기록된 상수리나무 아래의 풍경들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 앉으니라"(삿 6:11)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전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서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삿 6:19)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자기 족속을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삿 4:11)

"너희가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서 음욕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죽이는도다"(사 57:5)

"그 살륙 당한 시체가 그 우상 사이에, 제단 사방에, 각 높은 고개에, 모든 산꼭대기에, 모든 푸른나무 아래에, 무성한 상수리나무 아래 곧 그 우상에게 분향하던 곳에 있으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겔 6:13)

"저희가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아름다움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행하는도다"(호 4:13)

따라서 6절에서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라는 말은, 상수리 나무 아래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가나안 사람들이 살았기 때문에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는 신은 우상이므로 '모레 상수리나무'라는 말은 '우상숭배의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다.

'모레'는 '선생'을 의미하므로, '상수리나무'가 뜻하는 '여호와 하나님'을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가르치는 선생이라면 몽학선생처럼 율법만 가르쳐도 안되며,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가르치며 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게 해서도 안 된다. 그런데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가르치며 우상에게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는 뜻이다. 즉 아브람이 도착한 곳은 가나안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하던 곳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아브람은 그러한 거짓 선생들에 의해 우상숭배를 하던 곳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단을 쌓았다. 즉 아브람은 우상숭배로 더러워진 땅을 정결케 하는 일을 했던 것이다. 그는 가는 곳마다 항상 여호와 하나님께 단을 쌓았다.  믿음의 표현은 예배를 통해 나타난다. 믿음이 없는 자는 예배 드리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자는 어딜 가나 가장 먼저 예배를 드리고 싶어한다. 그의 안에 믿음의 주체이신 주께서 거하시기 때문이다. 

세겜(שְׁכֶם)

'세겜'(שְׁכֶם)의 서쪽에는 벧엘이, 동쪽에는 아이성이 위치해 있으며,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장소가 세겜이다.

'세겜'의 히브리어 '쉐켐'(שְׁכֶם)은 '어깨', '등'이란 뜻을 갖고 있는 명사로, '일찍 일어나다', '일찍 시작하다'라는 뜻의 '샤캄'(שָׁכַם)에서 유래했다. 어깨에 짐을 지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야만 한다. 어깨에 짐을 진다는 것은 일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장막생활을 했으므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장막을 걷어야 했으며, 걷은 장막 등은 사람의 어깨에 메고 가던가 또는 짐승의 등에 싣고 가야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어깨에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셨다. 새벽 미명에 항상 하나님 아버지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셨고, 우리의 모든 짐을 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새벽 일찍 부활하시며 우리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주셨다.

성경에서 '샤캄'(שָׁכַם)이라는 단어가 쓰인 곳을 보면, 대부분 예배와 관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느 시간에나 예배를 드릴 수 있으나 예수께서는 새벽 미명에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그것 하나만 보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שָׁכַם)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창 22:3)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שָׁכַם)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창 28:18-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שָׁכַם)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 9:1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대로 야곱이 외삼촌의 집에서 돌아왔을 때에 세겜 성에서 장막을 치고 그곳에 단을 쌓고(제사를 드리고) 그곳 이름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אֵל אֱלֹהֵי יִשְׂרָאֵל :the mighty God of Israel)이라고 했다(창 33:18-20).

그후 야곱은 에서를 피해 도망갈 때에 그에게 나타나셨던 장소인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단을 쌓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모든 가족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들과 함께 벧엘로 올라가서 모든 이방 신상과 귀고리(당시에 귀고리는 우상숭배와 관계가 있음)를 모두 세겜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회개를 했다(창 35:1-4).

전승에 의하면 이때 야곱이 그곳에서 우물을 팠다고 하며,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난 장소가 그 "야곱의 우물"이다(요 4:12). 성경에서 '우물'은 생수를 주는 곳으로 신랑이신 예수님과의 만남의 장소이며 따라서 생수인 진리가 선포되는 장소이다.

결론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는 말씀은 우상숭배하는 가나안 땅을 예수와 이름의 뜻이 같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하여 가나안 사람들을 깨끗이 몰아내고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로 만드시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러 가시기 전에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과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에도 상수리나무가 있는 곳에서 나타나셨다. 이때에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라고 기록하고 있다. '마므레'(מַמְרֵא)는 '강함'이라는 뜻의 남성명사이다.

"여호와께서 마므레(מַמְרֵא)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창 18:1)

아브라함이 세겜 땅에 도착했을 때에 가나안 사람이 우상숭배하며 살고 있다는 뜻으로 "모레 상수리나무"라고 표현한 데 비하여,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하여 이삭이 태어날 것과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말씀하실 때에는 "강하신 하나님"을 뜻하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대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으며,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갱신한 곳이 세겜이다.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백성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선포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수 24:15, 20)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과 세겜에서 언약을 세우고 율례와 법도를 베풀었으며,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취하여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증거로 삼았다(수 24:25-27).

불행히도 너무나 멋있는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의 왕위를 찬탈하려고 전쟁을 일으켰다가 상수리나무에 그의 멋진 머리카락이 걸려서 상수리나무에서 죽임을 당했다. 

요즘 얼짱 몸짱하면서 외모를 멋지게 만드느라 수많은 이들이 애를 쓰고 있지만, 압살롬의 멋진 외모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 쓸모없이 그를 죽게하는데 한몫을 했을 뿐이다. 이는 아무리 멋있고 똑똑하고 지혜롭고 리더십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람을 대적하는 자는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즉 하나님을 상징하는 상수리나무에서 악인이 심판을 받은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 예수께서 이세상에 오셔서 세겜땅으로 일부러 찾아가셔서 생수 즉 진리의 말씀과 그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를 상징하는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서 예배의 장소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자의 자세와 예배의 대상 등 예배와 생수의 근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적용]

*우리 교회는 참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인가, 몽학선생 또는 거짓 선생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하나님을 만들어놓고 섬기는 우상숭배를 하는 교회인가?

*우리 교회와 나는 생수가 나오는 우물인가, 아니면 물이 없어서 연기가 나는 무저갱인가?

*예수께서 우리의 모든 죄짐을 지고 골고다에 오르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죄 지은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기도하고 있는가? 혹시 그들이 망하기만을 바라지는 않는가?

*지금 내가 서있는 곳은 어디인가? 

우상숭배가 만연한 곳인가(벧아웬: 우상의 집)? 아니면 세상을 사랑하는 모든 것을 땅에 묻고 주님만 바라보며 서있는 거룩한 땅인가?(벧엘: 하나님의 집)

*하나님께서는 아침 일찌기 일어나 그분께 예배드리는 자를 찾고 계신다. 당신은 어떠한가?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잠 6:9-11)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기도 제목]
1) 혼과 육의 사람이 아닌 영의 사람으로 살도록 성령충만케 하옵소서

2) 하나님을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그러한 예배자가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3)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가 (압살롬처럼: 삼하 18:9-15)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는 장소가 되지 않도록 저희를 온전한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4) 저희 교회가 성공과 부귀와 영화를 좇아가는 교회가 되어 "가나안 사람이 살고 있는 모레 상수리나무"라는 오명을 남기는 교회가 되지 말고, 모레 상수리나무와 같은 곳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어 그 땅을 저희와 저희 후손들이 천국을 이루며 살아가는 복을 누리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5)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처럼, 저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천국을 이루는 삶은 피를 흘리는 전쟁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매일 영적 전쟁터에서 성령의 권능을 받아 승리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6) 주께서 저희의 모든 죄짐을 짊어지고 골고다를 오르신 것처럼, 저희도 서로의 짐을 지며(갈 6:2) 사랑하며 용서하며 살도록 저희 마음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주옵소서

7) 새벽 미명에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시던 예수 그리스도처럼 저희도 항상 일찍 일어나 하나님 아버지와 제일 먼저 기도를 한 뒤에 하루를 시작하는 거룩한 습관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김수경목사  kimsoog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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