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에 임할 때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시편 103:1-14

[시 103: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하나님에 대한 수식어는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다양하시기에 하나의 사건을 보고 하나님을 내 생각, 내 지식, 내 경험의 테두리에 가두어 놓아선 안 될 것 같습니다. 공의와 심판의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진멸하기로 결정하시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무섭고 떨리는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때에 따라 은혜의 단비가 내립니다. 8절 말씀에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라고 하셨습니다. 긍휼하신 하나님은 연약한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신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기에 긍휼한 마음이 풍성하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죄에 대하여 또한 이웃의 죄에 대하여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있었기에 오늘날 내가 심판과 징벌을 받는 것이 아닌 용서와 구원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할 때에 나의 좁은 마음이 넓어져 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기억 속에서 떠오를 때에 불안하고 복잡한 마음이 평안하고 안식을 누립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긍휼, 은혜,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인자하신 나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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