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초 박용숙 목사

주성청각장애인교회(우슬초 박용숙 목사)가 예배처를 지하에서 지상 13층으로 이전했다.

 

주성청각장애인교회(우슬초 박용숙 목사)는 京畿道書藝大展 특선 및 서울서예대전 등에서 수차례 입선을 한 서예가이다. 교회의 다용도실에는 박목사의 다양한 서예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가원(佳苑)과 우슬초라는 아호를 가지고 있는 박용숙 목사는 개혁신학연구원과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에서 공부하였으며, 현재 이잡 문화센터 원장과 주성청각장애인교회 담임목사, 서울시 농아인연합회 회장, 삼전초교 특별지도강사, 알콜중독자 및 교도소 방문과 제자양성교육, 서예개인지도, 한국복음성가협회 선교부장과 2010 천만인 성령대회 복지선교위원장을 맡아 한국에서 가장 바쁘게 사는 여성 가운데 한명이다.  

우슬초 박용숙 목사

구약시대에 죄사함을 위한 하나님의 율법에 의해 새의 피를 우슬초에 찍어 제단에 뿌리는 도구가 우슬초이다. 박용숙 목사는 우슬초의 정신으로 우리의 희생의 헌물과 정성을 드려 제단에 드리는 선교회를 섬기고 있다. 또한 박목사는 일찍이 서예와 독실한 기독교 신앙으로 국내외 청각인, 노숙자, 무의탁 노인, 교도소 재소자, 경찰직원들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헌신해 왔다.

박용숙 목사는 각종 전시회, 찬양집회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 사례비는 청각장애인교회와 선교단체에 기부한다. 또 이잡문화센터를 설립, 자신의 예술적 달란트를 나눠줘 청각장애인들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문화선교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왔다. 특히 그는 20년 된 교회에 취임하면서 전임 농인목사 가족을 선교사로 파송했다. 그가 현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있는 청각장애인은 50여명으로 적지 않은 숫자이다.

박용숙 목사는 건청인(건강한 청각을 가진 사람)이면서도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청각장애들에게는 ‘성실한 목회자’이며 ‘자상한 친구’ 그 이상이다. 청각장애인들의 생활을 챙겨주는 일도 그의 몫이다. 그들의 신앙생활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억울한 사연까지 해결해주고 있다. 이처럼 그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한 청각장애인들의 숨겨진 아픔과 어려움을 어루만지며 이들에 대한 복지와 선교를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고 있다.

우슬초 박용숙 목사

주성청각장애인교회는 청각장애인들이 선호하는 교회다. 청각장애인들이 언제라도 교회의 문을 열고 들어설 수 있도록 24시간 예배당을 개방하고 위층에 쉼터를 마련해 두었을 뿐 아니라 수화찬양 강좌ㆍ수화 발표회 등 각종 문화공연과 삶에 유익한 강좌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에 청각장애인 성도들은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주성청각장애인교회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288-6호(전화 02-423-5154)에 소재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주소는 www.ezob.kr 이다.

한편 지난 6월 6일 기하성 농아지방회 산하 전국농아교회 평신도연합회체육대회가 대전 디지텍고등학교 실내운동장에서 열렸다. 고국을 방문 중인 미주태멘장로교회 안재욱 목사가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함께 운동을 하였다. 안재욱 목사는 지난 6월 10일 주성교회 주일예배와 오후 예배에서 설교를 통해 많은 은혜를 체험케 했다. 

미국 몰티모어 태멘장로교회 안재욱 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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