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회 교인수가 급격하게 준다

2018년도 예장통합교단 통계발표에 의하면 예장통합 전체 교인수는 2018년 말 기준 255만 4천 명으로 파악됐다. 전년도인 2017년에 비해 7만 3천 명이 줄었다. 예장통합 세례교인은 171만 6천 명에서 168만 천 명으로 3만 5천 명 감소했다. 영유아, 유치부부터 중고등부까지 주일학교 학생 수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 

최근 10년 예장통합교단 교세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 이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교인이 줄어든 해는 2017년이다. 당시 전체 교인 수는 262만 7천 명, 전년 대비 10만 명 이상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예장통합 전체 교인들의 수가 줄어가는 사이, 교회와 목사수는 늘었다. 
지난해 교회수는 9천 190개로 94개 늘고, 목사수는 1만9천832명에서 2만506명으로 674명 증가했다. 

예장통합 정기총회 목사 장로 총대의 평균 나이를 분석했더니, 소폭이지만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열리는 제104회 총회 총대 평균 나이는 62.47세로 3년 전인 101회 총회 총대 평균연령 61.91세보다 0. 56세 높아졌다.
60대 총대가 1천46명으로 주를 이루고, 50대가 347명, 40대는 14명에 불과하다. 30대 총대는 단 한 명도 없다. 목사와 교회는 늘고 있지만 교인들은 교회를 떠나는 현실 속에서 이에 대한 교단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총회 총대는 고령화되고 있다.

암튼 예장통합은 최근 2년 사이에 교인 숫자는 17만명 줄어든 반면, 목사수는 늘었고, 무임목사 수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른 교단에 비해 비교적 행정체계가 잘 잡혀 있고, 따라서 통계의 정확성도 어느정도는 신뢰할 만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교단인 예장통합의 통계가 가리키는 것은 무엇인가? 그동안 현장에서 피부로 느꼈던 교인 감소를 통계수치로 확인시켜 준 셈이다. 이 통계가 말해주는 것은 교세가 감소하고 있고 목사수는 증가하여 목회환경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 교회는 늘어나고 있고 부흥한다고 크게 좋아할 일도 아니다. 불신자 전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결국 기존의 신자를 끌어오는 수평이동이 대부분이다. 전체 교인숫자는 줄어들어 교인 쟁탈전이 더 심해졌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대안이 무엇인가? 

대형교회는 안일하게 기존의 성도를 끌어오는 프로그램에 주력할 것이 아니라 불시나 전도에 더 힘을 써야 할 것이다. 특히 주목을 받는 대형교회 목사들은 도덕적으로 흠잡힐 일을 하지 말고 검소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전도의 문이 막히지 않는다. 그리고 대형교회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 

교회사학자 옥성득 교수는 한국 장로교회의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교단이 무너지고 있다며, "한국 장로교회를 사수하라"고 경고했다.

한국 장로교회들은 1986년에 신도 수가 400만 명이라고 자랑하며 30년 후에는 1000만 명이 될 것처럼 허세를 부렸으나, 2016년에는 2015년에 비해 5% 정도 감소했고,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지금은 많이 잡아도 600만 명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옥성득 교수는 실제 교회 출석자 수는 400만 정도라고 보았다. 

따라서 장로교인이라고 해서 폼 잡을 게 없으미, 다른 교회 전통을 존중하고 겸손히 배워라고 주문했다. 창조적 소수가 되려면 먼저 경청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전 세계 장로교인의 50% 정도가 한국에 있다. 한국 장로교회가 살아야 세계 장로교회가 산다. 그런데 한국 장로교회가 거의 빈사상태이다. 450년 전 칼뱅만 붙잡고 우려먹는다고 장로교회가 사는 게 아니다. 한국과 세계 실정에 맞는 장로교회로 거듭나지 않으면 가망이 없다."면서 "한국 장로교회를 개혁하라."고 외쳤다.

특히 옥성득 교수는 사랑의교회 오정현의 문제, 명성교회 세습문제 처리를 세계교회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였다. 이 두 재벌교회의 문제가 잘 처리되지 않으면 한국장로교회의 몰락은 더 한층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통계에 의하면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세례교인수가 30만 명 이하로 집계되었다. 세례교인 수 30만 명은 성결교단의 위상을 지키는 심리적 마지노선이어서 그 충격이 매우 크다고 보겠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비 산출 및 책정을 위한 총회 기획예결산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2018년도 결산 기준 교단의 교회는 2,865개, 세례교인은 29만 6,070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와 비교해 교회는 19개 증가한 반면, 세례교인 은 4,439명 줄어든 숫자이다. 

2016년 30만 2,226명, 2017년 30만 509명이던 교단세례교인은 2018년 30만 명에 이르지 못했다. 

출처 : 기독공보

예장통합 교단 세례교인수 계속 감소

통합교단 통계 - 9096개 교회, 전체교인 수는 271만 4314명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의 세례교인 수가 2015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통합교단 기관지 기독공보(7월27일자)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전체교인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던 때에도 줄지 않던 세례교인 수가 지난해 1만 2천여 명이 줄은 데 이어 올해도 1만 6053명이 줄어드었다고 보도했다. 전년대비 감소한 전체교인수가 1만 6586명인데, 이중 대부분을 세례교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25일 열린 통합총회 통계위원회(위원장 김의식 목사)에 보고된 2017년 교세통계 주요 집계현황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세는 전년대비 112개 교회가 증가해 9096개 교회, 전체교인 수는 1만 6000여 명 줄어 271만 43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목사 숫자는 530명 늘어 1만 9832명, 전체 9096개 교회 중 자립대상교회는 3314개, 전체교회 중 자립대상교회가 차지하는 비율은 36.43%인 것으로 발표됐다. 또 전체교인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17.23%, 50대가 16.59%, 30대가 12.08%로 나타났다.

출처 : 기독공보

전체교인수는 감소했지만, 경상수입 결산액은 전년대비 89억 8372만 7000원이 증가한 1조 3237억 6541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청장년 등록교인이 20명 이하인 교회가 36.4%, 교인 30명 이하 교회가 교단교회 절반에 가까울 듯하다. 

그래프를 보면 예장통합 교단은 지난 1997년부터 18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왔다. 그러나 모든 사회적 환경을 감안하여 예측해 볼 때, 18년 전의 교인숫자로 돌아가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모든 통계는 제적을 기준으로 보고한 것이라서 실제 출석교인 숫자는 이 통계의 70% 이하로 잡아야 할 것이다. 

교회사학자 옥성득 교수는 한국교회가 “동성애 문제로 인한 소모적인 대립을 그만 두고, 시급하고 중대한 교회세습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절반이나 되는 30명 이하 교회 살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교회 이미지 개선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하고, 신학교 통폐합을 통해 목회자 배출을 줄이고, 기존 목회자 재교육 강화해야 한다.”고 대안을 내 놓았다. 더불어 “중대형교회는 담임목사 설교 횟수를 줄이고, 담임목사의 교인 상담이나 심방을 늘리며, 사회와 교회 관계, 문화와 신앙의 관계, 타종교와 타문화와의 공존 등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럽교회가 동성애와 종교다원주의로 인해 지리멸렬해진 역사적 교훈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동성애 대책은 더욱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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