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에스더 ┃ 남가주늘사랑교회 유년부 전도사, Crops of Love Ministries - Media Director

성경본문 : 신명기 34:1-12

[신 34:4-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장례식에 가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세상에서 권력을 누리며 부와 명예를 가지고 살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자는 그의 위치에 걸맞게 장례식장이 웅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조문하며 그가 죽은 후에도 이름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애도하는 마음과 보고 싶은 마음으로 그의 무덤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어떤 이는 죽은 자를 우상처럼 숭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세의 경우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으로 장례식이 치러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위대한 지도자 이였지만 그는 마지막 인생의 길에서 순종을 잘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자신의 죽음과 시신이 어디에다가 묻혔는지 모르게 했습니다. 6절에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자숭배를 하는 자들과 천국에 가신 분을 애도하며 그리워하여서 동영상을 틀어 놓고 예배드리고 그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은 어떤 관점으로 그것을 바라보실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애굽 현장에서 기적과 이적을 일으키며 위대한 일을 해내었던 그 유명한 모세도 그의 무덤이 어디인지 조차도 모르는데 죽은 사람을 기원하는 것도 부족해서 우상화하는 종교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처럼 장사된 모세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믿는 어느 한 성도가 세상에서 주님이 맡기신 일을 하다가 유명해질 수는 있지만, 그의 마지막 죽음은 검소하게 조용하게 주님만을 위해 살다간 한 사람으로 남아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우상화하는 교만하고 악한 생각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교회 장례식을 화려하게 하는 잘못된 관습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