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토크 말씀 하우스 (6층) 모델하우스 투어

지금까지 미리토크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소개를 해주셨는데요. 이제 오늘부터는 미리토크의 구체적인 실천과 실제 사용법에 대한 내용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네. 좋습니다. 크리스천과 가정과 교회에서 어떻게 말씀 교육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것을 해결하는 말씀 도구가 미리토크여요. 제가 제시하는 단계대로 훈련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이것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단순한 도구죠. 미리토크 (MRTC)는 말씀과 하나 되는 말씀 실천 도구여요. 말씀과 하나 되기 위해서는 오랜 수고의 과정이 필요해요. 평생 지속해야 하죠. 이것을 단축시키는 방법은 자기가 빨리 죽고 말씀을 수용하는 거예요.
좋은 옥토의 마음을 갖고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면 많은 열매를 맺게 돼요. 식물이 열매 맺는 것을 보면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죠. 예를 들면 씨가 심기면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고 줄기가 생겨 나무가 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게 되잖아요. 생명은 이것을 건너뛰지 않죠. 생명인 말씀이 우리 속에 심겨 삶으로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과정도 이와 같아요. 미리토크는 말씀을 받고 영적으로 자라 가는 과정을 정리한 것이어요. 이것을 알고 영적 성장을 소망하는 것과 그렇지 못하고 내 생각대로 노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죠.

이것을 이해하는 전체 로드맵과 같은 그림이 있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네요. 그것을 알려주시면 좋겠는데요.

 

 

맞습니다. 이미지로 표현하면 이해가 쉽죠. 그래서 제가 그림으로 전체 로드맵을 그려 보았어요.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은 성령이 거하는 전이라고 했어요. 에베소서에 보면 그리스도인이 자라 가는 모습을 건물 짓는 것으로 설명한 내용이 나오잖아요. 에베소서 2:20-22에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말씀이 있잖아요. 영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건물이 세워져 가는 것으로 비유했어요.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믿는 순간 우리의 반석은 예수님으로 기초석을 놓은 것이죠. 이제 그 위에 말씀으로 건물을 세워가면 돼요. 성도 각 사람이. 또 교회 공동체가 주님과 연결하여 서로 힘을 얻어 함께 예수 안에서 자라 가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데요. 제가 제시하는 “미리토크 말씀 하우스” 표는 6층으로 지어진 우리 각자의 집의 이미지죠. 우리 각 사람과 교회가 주님의 성전인 집으로 비유하면 이런 형태로 집을 계속 지어 갈 수 있죠.

 

크리스천 각 사람이 이런 말씀의 집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유익하겠네요. 교회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면 어떻게 영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지, 또 무슨 과정을 공부하면서 보완해야 하는지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이렇게 층으로 된 집으로 이해를 하니까 쉽게 다가오는 강점이 있네요. 스스로 점검 할 수도 있구요. 일종의 영적로드맵이라 보면 되겠는데요. 미리토크 말씀 하우스를 안내해주시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시면 좋겠네요

미리 토크 말씀 하우스는 6층짜리 마음속의 집을 하나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한 층씩 간단하게 모델하우스를 소개해볼게요.
1층부터 소개하죠. 여기는 베이식 단계로 사람들이 함께 거하는 로비와 같은 곳이죠. 사람들이 서로 만나 대화 나누고 말씀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나의 마음을 붙잡는 부분이 1층 로비예요. 이곳에서는 성경과 신앙의 기초적인 부분을 배우고 나누는 곳이죠. 무엇이든지 기본기가 중요해요. 기본기가 안 되면 다른 어떤 것을 세운다고 해도 바르게 설 수 없어요. 1층 로비는 신앙생활의 기초적인 내용과 신앙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그려보는 시간이죠. 신앙 개념과 복음 소개와 구원의 확신과 성경의 뼈대가 여기에 속해요. 이곳은 처음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의 안내를 소개하며 궁금한 것을 배우고 나누게 되죠. 무엇이든지 궁금한 것은 묻고 대화 나누고 부족한 것은 배우는 열린 공간인 거죠. 말씀 카페 공간이에요. 저는 평소에 실제로 도심 속에 이런 공간을 하나 가져 보는 것이 꿈 중에 하나예요.

아주 좋은 아이디어네요. 말씀 카페, 아주 흥미로운 콘셉트인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전도되고 말씀을 가까이하고자 하는 분들이 찾는 공간, 아주 필요한 것 같네요. 그러면 다음 층으로 올라 가볼까요?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2층은 ‘미크라’는 성경 본체를 맛보는 곳이에요. 신앙은 성경을 통해 성장하고 자라나죠. 말씀을 순수하게 맛보고 받아들이면서부터 신앙이 깊어져요. 이 단계는 성경의 본래 부분을 맛보는 시간이죠. 성경을 가감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성경을 읽고 암송하는 곳이죠. 주로 말씀을 경청하는 곳으로 말씀을 읽고 듣는 과정이에요. 성경은 인간의 이성으로 다 이해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성경은 진리의 책이며 틀림없는 책이죠. 그렇다면 일단 성경을 받아들이고 믿음을 갖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은 성경을 읽고 듣는 과정을 통해서죠.

 우리가 밥을 먹을 때 일단 밥을 입에 넣고 꼭꼭 씹으면서 밥맛을 알게 돼요.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밥을 제대로 먹잖아요. 일반 밥을 입에 넣는 단계가 성경을 읽는 것이죠. 잘 이해가 안 되어도 성경을 읽으면서 마음에 새기면 나중에 그것이 이해가 돼요. 성경을 반복해서 읽고 마음에 새기는 것은 신앙 생활에 아주 중요한 기초가 돼요. 이런 성경을 암송까지 하면 더욱 좋지요. 무조건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단계로 여기에서 믿음이 생겨요. 베드로가 믿음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듯이 우리도 설사 이해가 잘 안 되어도 성경을 계속 읽고 축적을 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이죠. 여기에 제시한 성경 통독에 관한 책을 도움받아 성경을 지속적으로 읽는 일이 필요해요. 기도에 대한 부분도 이런 방법으로 하면 도움이 되죠. 직접 기도를 하는 건데, 가장 좋은 기도 방법은 내가 직접 기도하는 것이죠.

듣고 보니 신앙의 성장 단계를 정리한 것으로 모든 크리스천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런 로드맵을 모든 크리스천과 교회가 갖고 이것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을 하면 좋은데 사실은 그렇지 못해요. 이런 점에서 목사님이 제시하신 미리토크 말씀 하우스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계속 이어서 그 다음 층을 보고 싶네요. 점점 흥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3층 ‘리쉬마’여요. 리쉬마는 성경 자체를 경험하는 단계죠. 성경 66권의 각권의 자체 맛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경험해야 그 말씀의 지배를 받게 돼요. 성경에 관해서가 아닌 성경 속으로 빠져들어 그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이 리쉬마 책 읽기죠. 성경의 자체의 힘에 사로잡히면 이제 내가 아니면 그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가게 해요. 성경을 지식이 아닌 생명으로 맛보는 리쉬마는 신앙성장에 아주 중요한 단계죠.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성경의 맛을 보지 않고 성경에 관한 지식으로 머물게 됨으로 말씀과 삶이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나요. 리쉬마는 성경을 도구로 삼지 않고 그 말씀 자체를 즐기는 일에 충실하는 거죠. 이렇게 하려면 성경을 있는 그대로 공부하고 보는 것이 필요해요. 책별로 공부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인데 이것의 강점은 본문 내용을 깊게 들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죠.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은 주관적인 해석으로 억지로 말씀을 해석하는 일이어요. 대부분 이단과 사이비가 이 단계에서 성경 전체인 토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알레고리나 비유적인 해석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죠. 말씀의 검증을 꿈이나 환상이나 천사나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으로 검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리쉬마에 대한 오해가 생겨서 나타난 문제들이어요. 바른 리쉬마를 공부하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죠. 여기는 66권의 각권의 내용을 직접 경함하고 공부하는 곳이어요. 성경 66권은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어요. 율법서, 역사서, 시가서, 지혜서, 예언서, 서신서 등 다양하죠. 마치 도서관과 같은 곳으로 생각하면 돼요. 여기서 말씀의 세계 속에 푹 잠기는 은혜를 경험하면 행복하겠죠.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듣고 보니 아주 중요한 문제를 지적해주셨고 그 해결책까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리쉬마는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가 꼭 들어야 할 내용이라 봅니다. 물론 사역자와 그리스도인에게도 필요한 내용이구요.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66권 성경을 배우는 66권의 각방이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풍성함에 행복해지네요. 다음 층은 무슨 내용을  담고 있나요?
 
 

바로 4층은 ‘토타’입니다. 이곳은 성경 전체를 이해하도록 돕는 곳이죠. 리쉬마는 성경 부분이라면 토타는 성경 전체를 대하는 시간이죠. 내가 깨달은 말씀이 전체 성경 속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해석되는지를 살펴보게 되죠. 주관적인 것을 객관적으로 다시 설명하는 곳이죠. 토타는 성경해석의 검증 단계라 할 수 있어요. 모든 성경해석과 깨달음은 4층의 토타 과정을 통과해야 해요. 이것을 위해서는 성경 66권의 전체 내용을 알아야 하고 연구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이곳은 성경의 통달의 단계인데 보통 사람은 이 부분에 부족해요. 성경 전체의 검증을 받으려면 성경 전문가나 성경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목회자의 가르침이 필요해요.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보통 여기서 그만두게 되죠. 성경 전체를 이해하려면 신학적인 지식이 필요해요.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가 고달프니까 보통 2단계인 리쉬마에서 바로 자기 생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감으로 인본주의 성경해석이 될 가능성이 많은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죠. 성경 전체의 내용에서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것은 많은 배움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도움을 받는 것이 성경 개관이나 전체를 이해하는 신학적 흐름 등을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기를 죽이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전환하게 되죠. 자기의 생각과 편견을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그것은 수천 년 동안에 동일하게 주어지는 성경의 말씀의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그 앞에 굴복하게 되죠. 일종의 자기 죽음의 과정이라 보면 돼요. 여기서 자기 부인이 선언되고 말씀에 복종하는 역사가 일어나지요. 그것이 말씀을 넓게 보는 이유예요. 광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속에 머리 숙이며 겸손하게 돼요.

우리는 보통 말씀을 공부하면 지식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 보다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 반대라는 이야기군요. 오히려 점점 자기를 죽이는 과정이 토타의 내용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 다음 층은 어떤 곳인가요?

 

5층으로 이 단계는 ‘크리스토’로 성경과 일체를 이루는 과정이에요. 예수를 깊게 알아가는 과정이죠.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순간이고 내 안에 주인 교체가 일어나는 순간을 말해요. 이것은 예수 복음과 깊은 만남을 통해 이루어져요. 말씀과 성육신이 일어나 말씀 속에서 자신이 죽고 말씀의 주인공인 예수를 만남으로 예수의 마음과 생각으로 변화돼요. 이 단계는 말씀을 수용하고 예수와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지죠.

 

사실 여기까지 오려면 자기 부인이 되어야 가능해요. 그럴 때 진정한 주인 교체가 일어나는 거죠. 그동안 1-5층을 통해서 자기 죽음을 경험한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곳이며 이곳에서 완전히 거듭남을 경험하게 돼요. 예수의 신비를 경험하는 지성소와 같은 곳으로 보면 되죠. 예수의 제자의 삶을 결단하며 십자가의 길로 터닝 포인트 하는 과정이라 말할 수 있는데요. 모든 과정은 이곳에 이르기 위한 것이죠. 구원받은 사람은 이곳에서 주님을 닮은 성화가 일어나고 주님의 마음과 생각으로 리셋하게 돼요. 마치 주님의 세 제자들이 변화산에 올라가 평소에 보았던 주님의 실체를 경험한 것과 같은 곳이죠.

이곳이 마지막인가요? 아니면 더 보여주실 곳이 있나요?
 

 

 

예. 더 있어요. 제자들이 변화산을 체험했으면 이제 세상으로 내려가야지요. 세상에서 예수를 만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 6층이죠. 5층과 6층은 연결된 공간인데 예수를 만남으로 나타나는 삶을 보여주지요. 이곳은 말씀의 실천 과정인 가스펠4 장소여요.

여기서 복음의 실천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닌 내가 만난 예수가 그것을 실천하는 주체가 돼요(갈 2:20). 여기는 삶의 공간이기도 해요. 주님과 만난 사람은 바로 실천으로 나타나고 말씀을 행하는 과정으로 이어져요. 예수를 만난 사람은 즉시 삶의 현장으로 나가서 증거자가 되었죠.
수가성의 사마리아 여인, 엠마오의 두 제자 등이 대표적인 예어요. 말씀의 실천 현장으로 달려가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인 복음 실천 행위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이 과정은 다양한 삶의 적용의 실천을 통해 자신이 예수를 만났는지를 점검할 수 있죠. 그것을 확인하고 증거 해 주는 다양한 말씀 프로그램들이 예시되어 있어요. 적용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 속에서 예수의 삶을 실천하는 곳이죠.
6층의 가스펠4를 통해 말씀을 지켜 행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창출되고 그것을 통해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주님의 거룩함을 이루어가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현장이죠. 일종의 그리스도인을 위한 세상을 말씀으로 변화시키는 ‘말씀창조센터’라고 보시면 돼요.

지금까지 미리토크 말씀하우스 6층의 내용을 모두 보셨지요. 이런 6층의 모습은 계속 순환적으로 반복하여 이루어져요. 마치 집안을 수없이 드나들며 삶으로 살아내는 것 같이 이런 과정을 평생 동안 주님이 오실 때까지 행하며 사는 인생의 삶을 그려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미리토크 7층의 말씀 하우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잘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말씀을 실천까지 이르게 되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이루어 갈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참 흥미로운 미리토크 말씀하우스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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