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애인의 날” 예수님의 이웃사랑 실천

사순절 마지막 날이며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 전국에서 모인 성도 5천명이 장 애인과 함께 서울 시내 5km를 동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인 이웃사랑과 나눔, 화해의 메시지를 선포하며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NCMN(대표 홍성건 목사)은 4월 20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시청광장에서 전쟁기념관까지 “함께 걸어요 My 5K” 걷기 운동과 함께 이웃사랑 실 천을 선포하고 격려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가졌다. 이 행사는 내가 사는 곳 반경 5Km안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예수님의 4대 사 역(복음전파, 구제, 교육, 의료)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어린이, 청장년, 노인, 다문화 가정, 북한 이탈주민 등 전국에서 약 5천명이 참가해 함께 걸으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 주신 선한 양심을 깨우도록 시민들 을 독려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광장에 집결해 예수그리스도의 보혈과 희망의 상징인 빨간 티셔츠를 입고 빨간 풍선을 들고 행진했다. 전국 각지에서 장애인과 노숙자, 독 거노인, 북한 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등이 참여했고, 전국 300여 곳에서 이 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5K 운동 봉사자들, 가족 단위 일반 참 여자 등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5천 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걷기, 나눔 부스 체험, 공연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메인 행사인 걷기는 오전 8시 20분, 서울시청광장을 출발해 숭례문, 서울역을 거 쳐 전쟁기념관까지 약 5km를 경찰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고 질서 있게 행진 했다.

오늘 행진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가 선두에서 이끌었으며, 참가자들은 구호와 피켓 대신 채움과 비상을 상징하는 ‘풍선’을 들고 걸으며 시민들에게 이웃사랑 실천을 권했다. 도착지인 전쟁 기념관에는 “5K운동” 부스를 설치해 참가한 시민들에게 사 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각각의 부스에서는 이웃사랑을 실 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거주지 반경 5 킬로미터 안에서 자신들 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구제 사역을 소개했다. 시민들은 부스를 돌아보며 이웃 사랑 실천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작은 일부 터 시작하는 것임에 공감했다.

11시부터 시작된 공연 행사는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수도 방위사령부 군악대의 퍼포먼스,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사랑 챔버의 공연, 제 이스틱과 퍼니밴드, 성악가, 뮤지컬 배우, 합창단 등이 출연해 ‘이웃사랑 나 눔 축제’로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사랑이 우리를 걷게 합니다”, “사랑은 나눔이고 나눔은 동행입니다”, “함께 걷는 동행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함게 걷는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라는 <사랑, 동행, 변화, 기적> 메시지를 선포하며 우리 안의 선한 양심을 깨워 장애인, 노숙자 등 사 회적 약자를 지역 공동체와 개인이 도울 것을 강조했다.

(사) NCMN 대표 홍성건 목사는 “누가 강도 맞은 사람의 이웃입니까? 우리 주변 에는 정말로 뜻하지 않게 강도 맞은 사람처럼 어려움을 당한 이웃이 있습니다. 예 수님은 우리에게 이런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함께 가서 붙들어주 고 또 나의 것으로 필요를 채워주고 따스하게 말로 위로해주고 그 길을 함께 걷기 를 예수님은 원하십니다.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야 합니다. 분명히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고 땅 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땅에서는 어둠의 권세는 묶고, 복음의 능력은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이 땅에 넘치 게 됩니다. 이 땅 곳곳에서 영적인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둠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이제는 교회가 영적전쟁의 승리를 선포하고, 이웃의 고통을 보살펴야 합니다. 내가 먼저 시작하는 작은 실천으로 이 나라와 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걸어가서 만날 수 있는 5Km 이내의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 눠주세요. 예수님만이 이 땅의 소망입니다. 불평하는 열 사람보다 실천하는 단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임을 우리는 믿 습니다. 이제는 우리 교회가 부활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실천해야 합니다.” 라고 강력 하게 권했다.

본부장인 김미진 간사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웃 사랑의 실천은 말 그대로 명령 입니다. 누구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출발은 내가 살고 있는 집 주위가 돼야 합니다. 우리 삶의 주위를 돌보라는 것이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걷기 운동은 이런 우리의 소망을 5Km를 걷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행사는 영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시위와 집회, 혼돈과 투쟁으로 뒤덮였 던 서울 시청 광장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화해와 희생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수도 서울 중심 5Km를 걸으며 이 땅 전체의 회복과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했습니다. 도착장소인 전쟁기념관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북한의 복 음화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걷기는 조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강력하게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을 기도하며 걸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디디면 하 나님께서 일하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오늘 이 작은 발걸음이 그리고 조용한 걷기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주신 선한 양심을 일깨워 한국교회와 사회를 복음의 능력 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NCMN은 2012년에 설립된 이래 서울, 대전, 부산, 광 주 등 전국 300여 곳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반경 5km 이내의 장애인, 노숙 자, 독거노인, 북한이탈주민, 미혼모, 다문화 가정 등을 돕는 자생적, 자발적 이웃사랑 실천 운동인 “5K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북한을 반경 5km 섹터 로 분할한 1,159개 지역에 통일과 동시에 국내 기업, 기관, 단체, 교회 등이 투입돼 예수 그리스도의 4대 사역(구제, 교육, 의료, 복음전파)을 펼칠 ‘5k운 동’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사)NCMN은 지역공동체에서 이웃사랑 실천을 확대하고, 우리 안에 선한 마음을 일깨우며,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걷기 운동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로 이 걷기 캠페인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오늘 걷기운동에는 목함 지뢰 사고로 다리를 잃은 하재헌 씨와 K-9 자 주포 폭발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찬호씨, 청암복지재단, 베데스다복지재단, 등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참석했다. 또한, 북한 이탈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 학교, 우리들학교 등이 함께 했으며 말레이시아, 호주, 캄보디아, 일본 등에 서 5K운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자들도 참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정직한 기업을 모토로 하는 ‘NCMN 왕의 기업’ 회원기 업들의 재정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참가비와 후원금 전액은 복지 사각지대 를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5K 사랑나눔’으로 사용되고 소외계층 식사제공, 의료 및 미용봉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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