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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팡세】 위치선정

 

제7회 활천문학상 최우수상 수상(2018),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졸, 동대학원 졸, 독일 베텔신학대학원 수학, 현재 독일 보쿰대학교 조직신학 박사과정 중, 독일 다름슈타트 중앙교회, 독일 이삭교회 담임목사 역임. 현 간동교회(강원도 화천) 담임목사

수많은 운동선수들 중에서도 특히 좋은 선수는 위치선정이 탁월한 선수입니다. 아이스하키의 전설적인 영웅으로 불리는 웨인 그레츠키는 “나는 퍽이 있는 곳으로 뛰는 것이 아니라 퍽이 올 곳을 향해서 뛴다.”고 했습니다.

위치선정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유난히 기회가 많이 찾아온다고 느껴진다면 그가 운이 좋아서가 아닐 것입니다. 그의 위치선정이 좋은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는 “이제부터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등수를 올리겠다!”고 장담했고 그 결심을 이루었는데, 비결은 맨 앞자리로 가서 앉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 영향을 받아 그 친구 바로 뒤에 앉아 공부를 했죠. 저도 덕을 보았냐고요? 네, 그렇습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위치선정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의 특징은 앞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자신을 하나님께 알리려 합니다.

복음서에서 치유의 은혜를 입은 많은 이들은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부르고 따르고 만지고 붙잡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노출하는 만큼 받는 은혜는 커집니다.

희소성이 있는 곳에 기회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위치선정만 잘해도 많은 부분에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면서 위치선정을 잘 해야 합니다.

우리는 소금입니다. 빛입니다. 소금이 필요한 곳에서 일해야 하고, 빛이 필요한 곳에서 일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어떤 곳에서는 절대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환한 대낮에 등불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빛이 없는 지하실에서 등불은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빛이 없는 어려운 곳에서 환하게 빛을 비춰야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목표로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일입니까? 당신이 추구하는 삶은 많은 사람을 부요케 하는 것입니까?

당신의 작은 빛을 비추기 위해서 빛이 없는 곳으로 나가십시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일을 감당하십시오. 당신의 재능은 그것을 위함입니다. 그 준비를 하는 곳, 그 일을 실천하는 곳이 바로 여러분의 삶의 일터이길 바랍니다.

 

 

전광병 목사  jesuspoin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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